남문시장 거리축제 ‘한복맵시선발대회’ 성황리에 마쳐
진 남소라 양 선발, 상금 150만원 수상…금화한복 협찬 통역모델
2018-10-06 15:59:55최종 업데이트 : 2018-10-06 15:56:12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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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맵시경연대회 본선진출자들과 한복 협찬 점주들의 기념촬영 "제16회 영동시장이 주관하는 한복맵시선발대회 진에 금화한복이 제공하는 한복을 입고 본선에 오른 통역모델 남소라 양이 선정되었습니다"
순간 장내가 떠나갈 듯 함성소리와 박수소리가 요란하다. 5일 제23회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 1일차 경연인 한복특화시장인 영동시장이 주관하는 한복맵시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진은 금화한복에서 협찬한 한복을 입고 본선무대에 오른 통역모델 남소라 양이 선정돼 15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상금으로 받았다. 모두 14명이 본선에 오른 한복맵시선발대회 후보들은 처음부터 열띤 경쟁을 펼쳤다. 본선에 오른 14명 전체가 모두 상을 받을만한 재주와 끼를 지니고 있고, 확고한 자아의식을 갖고 있는 신여성들이었다. 누가 진에 당선되어도 누구하나 이유를 달 수 없을 정도로 하나같이 뛰어난 자태와 본선무대에서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밝혔다. 개막전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영동시장 색동북쟁이 난타팀 14명의 본선 진출자 중 상금 1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이 수여된 선에는 제우주단에서 협찬한 한복을 입고 출전한 김희정(학생) 양이, 상금 50만원 온누리상품권이 수여된 미에는 강주연 한복이 협찬한 한복을 입고 본선에 오른 이하영(학생) 양이 차지했다. 3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은 우정상에는 선경주단의 한복을 입고 출전한 김수정(연기자) 양이, 상금 2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이 수여된 인가상은 협신주단의 한복을 입고 본선무대에 오른 국경애(지영업) 양에게 돌아갔다.
각 한복집에서 협찬한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 본선진출자 전원은, 한 사람씩 나와 자신만의 개인기를 펼쳤는데 이 역시 남달랐다. 최연소 출연자라는 학생은 국악전통고등학교를 다닌다고 하면서 가야금을 들고 나와 가을에 어울리는 곡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는가 하면 연기자가 꿈이라는 본선진출자는 같이 본선무대에 오른 진출자의 개인기를 도와주는 등 모두가 끈끈한 우애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복맵시대회 진행을 맡은 김형기 아나운서와 개그우먼 라윤경 태풍으로 인해 본선 경연대회장 실내로 옮겨제23회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는 5일 한복맵시선발대회를 비롯해 6일 시민가요제, 7일 대학가요제가 열릴 예정이다. 3일 동안 지동교 위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5일 한복맵시선발대회가 열리기 전, 5일 오후 4시 반에 개막식을 열기로 예정되었지만 태풍 콩레이로 인해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개막신은 전면 취소되고 맵시선발대회도 장소를 영동시장 2층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되었다. "오늘 특설무대에서 열기로 한 한복맵시선발대회를 이렇게 장소를 옮겨 행사를 축소해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시장이 주관하는 한복맵시선발대회는 한복특화시장인 영동시장을 알리고 한복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한 잔치입니다. 이렇게 비가내리는 날에도 저희 한복맵시 선발대회장을 찾아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사말에 나선 영동시장 주식회사 이정관 대표이사는 행사를 축소하고 자리를 옮겨 경연을 진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비가 내리는 가운에 찾아온 관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상적인 날씨라면 천여 명이 넘는 관객과 초청가수 공연 등 흥겨운 무대가 준비되었겠지만 모든 행사가 축소되어 한복맵시경연대회만 진행되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영동시장 이정관 대표이사 다양한 재능 보여준 본선진출자들 많은 박수 받아14명의 다른 재능을 가진 본선진출자들답게 개인기자랑은 관중들에게 많은 박수와 웃음을 주었다. 조별로 나누어져 재능을 선보일 때도 어떤 조는 트로트에 맞추어 막춤을 추며 무대를 종횡으로 누비는가하면, 또 다른 조는 부채를 들고 나와 부채춤을 추기도 했다. 수화로 노래를 부르는 조가 있는가 하면 걸그룹의 춤을 추기도 해 박수를 받았다. 김형기 아나운서와 개그우먼 라윤경의 더블MC로 진행된 한복맵시선발대회 본선 경연은 두 MC의 능숙한 진행과 출연자들의 장기자랑으로 시종일관 흥겨움이 넘치는 무대였다. "이 좋은 무대를 좁은 곳으로 옮겨 진행한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는 남문시장 상인회장 한 사람은 "가을 태풍으로 인해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가 많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남은 일정은 태풍 콩레이의 피해를 더 이상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복맵시선발대회' 진으로 선정돼 상금과 트로피를 받은 통역모델 남소라 양 5일, 오후 6시부터 경연을 시작해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된 한복맵시선발대회. 경연이기 때문에 등수를 정해 시상을 했지만, 본선에 오른 모든 후보자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고 한 시민은 말한다.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부터 연습과정을 거쳐 본선무대에 선 한복맵시아가씨들에게 등외 참가상이라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노력 끝에 본선무대에 오른 참가자들. 모든 출연자는 협찬을 받은 시가 200만원 상당의 자신이 입었던 한복을 받게 된다. 본선무대에 올라 한복을 협찬 받은 맵시선발대회 모든 출연자들이 앞으로 한복을 즐기고 한복의 홍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문시장거리축제, 영동시장, 한복맵시선발대회, 태풍 콩레이, 행사축소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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