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에서 30년 이어온 봉사활동... 이들이 있어 우리 사회 따뜻해
‘사단법인 천지회(天地會)’ 30년 기념행사 통해 새로운 30년 봉사 다짐 
2024-05-17 09:39:23최종 업데이트 : 2024-05-17 09:39:2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새로운 30주년을 다짐한 사단법인 천지회 회원들

새로운 30주년을 다짐한 사단법인 천지회 회원들


자신의 이익보다 이웃의 어려움에 먼저 달려가고,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30년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봉사단체를 소개한다. 1994년 5월 14일 결성해 지금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며 보살펴온 수원시 장안구의 '사단법인 천지회(天地會)'가 주인공이다. 

5월 16일 오후 6시 30분, 사단법인 천지회 사무실에서 장재필 천지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사단법인 천지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30년 왕성한 봉사활동을 다짐했다.
 
사단법인 천지회가를 제창하고 있는 회원들

사단법인 천지회가를 제창하고 있는 회원들


우리 주위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단체가 많이 있다. 하지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가 이런저런 이유로 10년 이상 이어가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1994년 5월 14일, 수원에 거주하는 시민 28명이 발기인 총회를 통해 결성된 사단법인 천지회, '참다운봉사·다함께·즐겁게' 슬로건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온 봉사활동이 결코 쉽지 않은 30년이란 것을 기념행사에서 엿볼 수 있다.

사단법인 천지회, 30년간 펼쳐온 봉사활동

사단법인 천지회, 30년간 펼쳐온 봉사활동


또한 많은 장애물에도 꿋꿋하게 30년 나눔실천을 펼쳐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이웃에게 먼저 배려하는 회원들의 한결같은 마음과 참여가 있어 가능했다. 대대적인 홍보와 거창한 구호, 보여주기 활동을 자제하고 조용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이들의 30년 성과물이 사무실에 비치된 홍보사진과 영상물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창립발기인 및 1994년도 입회회원에게 '감사장' 수여

창립발기인 및 1994년도 입회회원에게 '감사장' 수여


천지회 결성 이후 가장 먼저 실천한 나눔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사업이었다. 학비가 없어 학업을 포기하는 슬픈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천지회 장학회'를 설립해 체계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천지회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10∼15명에게 8백만 원에서 1천만 원 장학금을 분기별로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은 2013년을 마지막으로 18년간 운영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총 250여 명으로 이들은 현재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중심축으로 성장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장학회 이어 시작한 나눔실천은 아동복지시설 '동광원 정기후원'이다. 동광원에 있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외로움과 정기후원이다. '나는 외롭지 않다. 혼자가 아니다'를 심어주기 위해 천지회 회원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산행, 천지회 회장 이취임식 초청, 아이들과 1대 1자매 결연을 통해 매월 정기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저소득가정과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등 우리 지역 불우이웃들에게 쌀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노인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와 각종 재능기부 등을 이어오고 있다.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1994년 발기인 총회 28명 중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회원에게 수원특례시장과 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30년간 이어온 봉사활동이 힘들었지만. 표창을 받는 이들의 표정은 천사의 얼굴이었다. 
 
30년간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회원에게 '수원특례시의장 표창' 수여

30년간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회원에게 '수원특례시의장 표창' 수여
 

30년간 봉사활동을 펼치고 천지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참석한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사단법인 천지회 30주년 기념식 축하드립니다. 누구도 하지 못한 큰일을 천지회에서 하고 계십니다.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해 영광입니다. 지역의 큰 봉사가 수원시를 더 나아가 경기도와 함께하는 천지회가 되어주십시오."라고 밝히며 박수를 보냈다. 

장재필 천지회 회장은 30주년 기념사를 통해 "우리 천지회가 봉사를 시작한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창립회원으로 지금까지 꿋꿋하게 지켜 오신 선배님들의 열정 덕분입니다. 우리에게 앞으로 새로운 30주년, 100주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원시에 많은 봉사단체와 함께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사단법인 30주년 기념 '케익커팅'

사단법인 30주년 기념 '케익커팅'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지역봉사로 내 이웃들을 보살피며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30년, 우리 사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사단법인 천지회가 새로운 30년에 도전장은 내밀었다. 이들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사단법인 천지회, 봉사활동, 30년, 주년행사, 봉사단체

연관 뉴스


추천 5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