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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물길을 잇다, 내일을 잇다: 제25회 한국 강의 날 수원대회 성황리 개최
전국의 물길 지킴이들, 14년 만에 수원으로 모이다
2026-08-14 10:27:40최종 업데이트 : 2026-08-14 10:27:38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제25회 한국 강의 날 수원대회가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 2관에서 개최되었다.

제25회 한국 강의 날 수원대회가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 2관에서 개최되었다.


8월 13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25회 한국 강의 날 수원대회' 개회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의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풀뿌리 환경 활동가들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천 보전의 성과를 나누고 미래 지향적 생태 가치를 모색하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유역보전을 위한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와 물길을 이어주는 사람들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제25회 한국 강의 날 수원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아울러 수원특례시, 기후에너지환경부, ㈜농협하나로유통 농협수원유통센터, 스타필드 수원을 비롯해 ㈜넥스트워터, 이에스아이(주), 북수원신협, 서울식품공업(주), IBK기업은행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는 생명의 물을 살리기 위해 강과 하천을 아끼는 전국 연대모임으로, 지난 2002년 결성된 이후 전국 150여 개 풀뿌리 하천보전 운동 단체들이 뜻을 모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강의 날 대회는 민·관·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대표적인 하천 민간 활동 축제로, 매년 전국의 하천 운동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하천 관리 모델을 발굴하는 교류의 장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수원의 개최는 2012년 제11회 대회 이후 14년 만에 다시 수원에서 열리게 된 것으로, 생태 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 문화와 감동이 어우러진 개회식 현장

이번 대회는 8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2박 3일 동안 수원컨벤션센터와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첫날 개회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환경 단체 회원과 시민들로 대강당이 가득 메워졌다.


가야금앙상블 '오늘'이 아름다운 선율로 개회식의 막을 올렸다.

가야금앙상블 '오늘'이 아름다운 선율로 개회식의 막을 올렸다.


개회식의 서막은 가야금앙상블 '오늘'의 식전 축하공연으로 올랐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너영나영' 등 서로를 아끼고 함께 걸어가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곡들이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로 연주되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수원시립예술단의 감동적인 무대가 이어져 행사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공식 행사는 이성훈 조직위원장의 개회사와 한국강살리기 안병철 대표의 인사말, 그리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환영사로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14년 만에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 수원은 황구지천을 비롯한 4대 하천이 있다. 이는 수원의 큰 역사와 문화의 생명의 기초가 되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지속 가능한 하천을 만드는 든든한 밑거름을 함께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이어 김미경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이어져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경기도 소년소녀 합창단의 감동적인 합창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아이들이 노래 '흰 수염 고래'를 부르며 수화로 가사의 의미를 함께 전달해 장내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경기도 소년소녀 합창단의 노래는 참석한 모든 이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경기도 소년소녀 합창단의 노래는 참석한 모든 이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후 수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로 전국에서 찾아온 참가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넸으며, 기념 단체 촬영을 끝으로 개회식 공식 순서가 마무리됐다.  한편, 행사장 로비에는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전시가 마련됐다. 수원 물 환경의 지난 10년의 역사를 담은 사진전과 역대 한국 강의 날 행사 포스터 전시장이 운영되어, 한국 하천 운동의 발자취를 한눈에 되돌아볼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행사장 밖 로비에는 수원 물환경 10년의 역사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행사장 밖 로비에는 수원 물환경 10년의 역사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 '하천 생물 다양성' 화두로 던진 첫날 포럼과 화합의 밤 

개회식 직후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는 '2026 한국 생명의강 포럼'이 개최됐다. '하천생물다양성 증진 및 OECM 발굴 시민단체의 활동'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수많은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포럼에서는 기조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진홍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하천 생물다양성 증진 및 시민참여 하천 OECM 발굴'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정숙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 대표가 '중랑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을, 문호성 울산강살리기네트워크 대표가 '울산 회야강 하류 자연공존지역 타당성 검토' 사례를 공유했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와 시민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와 시민들

 

이어 종합 토론에서는 공주대학교 도윤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이찬우 부산대학교 생태학 박사, 권해정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부장, 강호열 낙동강네트워크 공동대표, 홍기혁 영산강네트워크 조사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현장 참석자들의 활발한 의견 수렴을 위한 공개토론도 함께 진행되어 실효성 있는 대안들이 논의됐다.

 

포럼을 마친 참가자들은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로 이동하여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첫날의 피로를 씻어내며 서로를 격려하는 화합한마당 문화제를 즐겼다.

 

◆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2박 3일의 여정 

제25회 한국 강의 날 수원대회는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심도 깊고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둘째 날인 14일(금)에는 한국 강의 날 대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심사위원 워크숍과 콘테스트 예선, 그리고 전국의 각 지역 하천 현황을 다루는 지역하천 포럼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지역문화투어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이 코스별로 나뉘어 수원 일대의 생태·문화 현장을 둘러본 뒤, 수원화성의 야경을 즐기는 달빛야행에 참여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5일(토)에는 성균관대학교 대강의실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팀들의 콘테스트 본선이 펼쳐진다. 이어 우수 사례에 대한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대장정이 화려한 막을 내리게 된다.

 

개회식 행사를 마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회식 행사를 마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수원대회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하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시민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수원 물길을 잇다, 내일을 잇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지속가능한 물환경 보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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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의날 수원대회, 수원컨벤션센터,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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