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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달라도 우리는 한 팀… 수원시 청개구리 강사들의 ‘스펙 업’
6개 분과 강사 한자리에 모여… 배움·성과 공유부터 웃음 가득한 팀워크까지
2026-08-24 13:28:25최종 업데이트 : 2026-08-24 13:28: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혜정
참가등록 명부를 확인하는 선생님들

참가등록 명부를 확인하는 선생님들


방학이 마무리되어 가는 8월 22일 토요일, 수원 유스호스텔에 청개구리 교실 강사들이 모였다. 이날 열린 '청개구리 교실 학부모 지원단 워크숍 스펙 업(UP), 데이트'는 상반기 수업 성과를 공유하고 강사들의 역량을 높이며 서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 10분 사전 등록을 시작으로 오후 4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1학년 생태환경, 2학년 AI 로봇, 3학년 문화예술, 4학년 코딩드론, 5학년 세계시민교육, 6학년 AI 융합 등 6개 분과 강사들이 함께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아이들을 만나온 강사들은 분과를 섞어 조별 테이블에 앉아 서로의 경험을 나눴다.

[역량-업] 잘하는 것보다 '함께하는 법'을 배우다
청소년 희망등대 조중훈 대리의 사회로 시작된 첫 순서는 '청소년 집중력을 높이는 놀이 기법' 특강이었다. 열정메이커 박하진 강사는 참가자들이 직접 움직이고 놀이를 경험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포즈를 취하는 열정 메이커 박하진 강사

포즈를 취하는 열정 메이커 박하진 강사


PPT 없이 진행된 특강에서는 '혼자'가 아닌 '같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려운 것은 쉽게, 복잡한 것은 단순하게 만드는 수업을 이야기했다. '지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성장 게임을 함께하며 참가자들도 자연스럽게 수업에 참여했다. 마지막에는 Q&A를 통해 실제 수업 현장에서의 고민과 궁금증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텐션-업] 아이들의 한마디가 '수업의 보람'이 되다
점심식사 후에는 각 분과 강사들이 한 학기 동안 수업하며 가슴 뿌듯했던 순간과 감동의 순간을 나누는 성과공유회가 이어졌다.

세계시민교육 황시윤 강사는 첫 수업을 앞두고 긴장했지만 교실에 들어서자 아이들의 환호성과 반짝이는 눈빛에 긴장이 풀렸던 순간을 떠올렸다. AI 융합 손현주 강사는 수업이 끝난 뒤 한 아이가 "선생님 사랑합니다. 언제 또 오세요?"라고 물었던 일을 소개했다. 4차시 수업이라 다시 만나기 어렵다고 하자 중학교에도 수업을 와 달라는 아이의 말에 수업의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답변하고 있는 생태환경 김수옥선생님

답변하고 있는 생태환경 김수옥 선생님


수업 중 속상해하는 아이를 어떻게 대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생태환경 김수옥 강사와 문화예술 박미진 강사가 현장에서의 경험과 대응 방법을 공유하며 동료 강사들에게 도움을 전했다.

[마인드-업] "여러분의 노력이 전국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성과공유회 중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행사장을 찾아 강사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청개구리 스펙 학부모 지원단이 3년째 운영되고 있는 데 감사를 표하며, 학부모들이 직접 강사가 되어 학교 정규교육에서 다루기 어려운 창의적인 분야를 가르치는 청개구리 스펙이 "전국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축하 인사 하는 이재준 수원특별시장

축하 인사 하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교육감도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평가해 경기도 차원의 확산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열정과 에너지, 배운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교육에 더 많이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교육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강사와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행정은 공무원들이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청소년 국제교류 확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일본, 중국,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청소년들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교류하고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이 시장은 "우리 아이들을 우리 세대가 책임지고 잘 육성해 수원은 물론 대한민국, 나아가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미래 세대로 키워보자"며 "여러분이 열심히 해주시면 뒷바라지는 제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분위기-업] 분야는 달라도 마음은 하나
성과공유회 마지막에는 동료 강사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AI 로봇 정정희 강사는 "동료 선생님들에게도 다정한 한마디를 더 건네고, 학생들에게도 더 다정한 선생님이 되자"고 말했다. 코딩드론 장민호 강사는 "드론과 함께 멋지게 비상하는 2학기가 되자. 청개구리 스펙 모든 선생님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전했다.

레크리에이션을 맡은 MC 한결

레크리에이션을 맡은 MC 한결


마지막은 MC 한결의 진행으로 팀 단합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졌다. 팀별로 빙고판을 들고 다양한 게임에 참여하며 서로를 응원했고, 처음의 어색함은 어느새 웃음과 박수로 바뀌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가수 싸이의 '예술이야'가 울려 퍼졌다. 강사들은 서로 어깨를 맞대고 뛰며 웃었다. 분야도, 학년도, 수업 내용도 달랐지만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교실로 향한다는 마음만큼은 같았다.

생태 환경 분과 선생님들의 단체 기념 사진

생태 환경 분과 선생님들의 단체 기념 사진


이날 워크숍은 단순한 역량 강화 교육을 넘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응원하며 하반기 수업을 준비하는 자리였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수업을 전하기 위해 배우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 그것이 청개구리 강사들이 함께한 '스펙 업'의 의미였다.
김혜정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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