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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2026년 정기자원봉사자 나들이’ 진행
반달곰 요람 ‘베어트리파크’와 도심 속 거대 생태계 ‘국립세종수목원’을 찾아서
2026-09-17 10:19:01최종 업데이트 : 2026-09-17 10:18:43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형기

나들이 차량에 오르는 복지관 봉사자들

나들이 차량에 오르는 복지관 봉사자들


광교노인복지관은 지난 9월 15일,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과 헌신을 실천해 온 정기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026년 정기자원봉사자 나들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나들이는 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손과 발이 되어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활력 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봉사자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광교노인복지관의 봉사단체인 소환지서포터즈, 광교IT기자단, 슬로우러너즈, 또래강사, 똑똑이웃지킴이, 두빛이음, 만나교실, 법문화아카데미 여성회, 박희붕 민들레봉사단, 수지뜸, ITeach봉사단, 무지개봉사단 등이 참가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날 여정의 시작은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던 오전 8시 30분이었다.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광교노인복지관 앞에 모인 자원봉사자들은 복지관 측이 준비한 대형 버스에 몸을 싣고 첫 번째 목적지인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에 위치한 민간 수목원 '베어트리파크'로 향했다. 이동하는 약 1시간 30분의 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그간의 봉사 활동 소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오전 10시 30분경 도착한 베어트리파크는 약 33만㎡(10만 평)의 울창한 대지 위에 1,000여 종, 40만여 점에 이르는 풍성한 꽃과 나무가 숨 쉬는 곳이다. 설립자가 50여 년간 지극한 정성으로 가꾸어 온 이곳은 일반적인 수목원과 달리 동물이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동물원 품은 수목원'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봉사자들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자유롭게 내부를 관람했다. 수백 마리의 비단잉어가 오색 빛깔을 뽐내며 유영하는 '오색연못'을 시작으로, 이곳의 상징이자 수백 마리에 달하는 반달곰과 불곰이 모여 있는 '반달곰 동산'에서는 곰들이 관람객을 향해 재롱을 부리는 모습을 보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환호성을 터뜨렸다. 이 외에도 공작새와 꽃사슴이 반겨주는 애완 동물원, 고사목과 향나무가 예술적인 자태를 뽐내는 하계 정원까지 거닐며 피로를 날려 보냈다.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에서 봉사단 단체 사진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에서 봉사단 단체 사진


베어트리파크에서의 여유로운 관람을 마친 일행은 정각 12시, 점심 식사를 위해 인근의 맛집 '송은정보리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갈하고 건강한 보리밥 밥상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인 봉사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구수한 청국장 냄새와 함께 상에 오른 신선한 제철 나물들은 봉사자들의 건강을 생각한 맞춤형 식단이었다. 넓은 대접에 각종 나물과 참기름을 듬뿍 넣고 비벼 먹는 보리밥 한 그릇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반자로서 서로의 연대감을 더욱 두텁게 다지는 따뜻한 소통의 촉매제가 되었다.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 점심 식사 자리는 내내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든든한 식사로 에너지를 재충전한 봉사자들은 곧바로 두 번째 명소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으로 이동했다. 축구장 90개를 합친 것에 달하는 약 65헥타르(20만 평)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전통과 현대, 이국적인 생태계가 공존하는 힐링의 요람이다. 약 30분간 이동하여 오후 2시에 수목원에 도착한 봉사자들의 눈길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것은 수목원의 랜드마크인 '사계절 전시온실'이었다. 세종시의 상징 꽃인 '붓꽃'의 세 개 꽃잎을 형상화해 지어진 이 온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유리온실이다.

봉사자들은 바오밥나무가 멋스럽게 자란 '지중해 온실'과 열대우림의 기운을 그대로 담은 '열대 온실'을 차례로 걸으며 특별한 생태 감각을 경험했다. 또한 동궐도에 기록된 창덕궁 후원의 주합루와 부용정 일대를 실제 크기 그대로 정교하게 고증·재현한 '한국전통정원'의 솔찬루를 거닐며 조선 시대 선조들이 누렸던 멋과 풍류를 온전히 느꼈다. 여행에 참여한 소환지 서포터즈의 안명순 봉사자는 "오랜만의 여행으로 그동안의 쌓인 피로를 다 풀어내는 계기가 되었다."며 웃으며 말했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함께한 봉사자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함께한 봉사자들


오후 3시까지 알찬 관람을 마친 봉사자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수원 광교노인복지관으로 향하는 귀가 버스에 올랐다. 약 2시간을 달려 오후 5시에 출발지였던 복지관에 무사히 도착한 봉사자들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일정을 마친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해산의 시간을 가졌다.

광교노인복지관 김명진 관장은 "복지관의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대가 없이 사랑과 헌신을 베풀어 주시는 정기 자원봉사자들이 계시기에 우리 지역사회가 이토록 온화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것"이라며 "오늘 동·식물이 주는 위로 속에서 재충전하신 에너지가 앞으로의 삶과 봉사 활동에 큰 활력이 되기를 바라며, 복지관 또한 봉사자분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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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베어트리파크, 국립세종수목원, 정기자원봉사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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