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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호매실동, 함께하는 호매실동
제24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서 마을자랑 사진·작품 전시... 어르신 안전부터 세대·문화 간 교류까지 주민이 함께 만드는 공동체
2026-10-14 11:37:14최종 업데이트 : 2026-10-14 11:37:1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인규

단체 사진

호매실동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호매실동 직원들이 박람회 참여를 기념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주민자치회와 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사진=호매실동)

마을의 숨은 명소를 발견하고, 어르신의 안전을 살피며,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를 잇는 일. 주민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모여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간다. 호매실동 주민자치회가 10월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에 참여해 마을자랑 사진과 주민자치 작품을 선보이고, 올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전시를 넘어 주민 생활에 밀착한 사업들을 소개하며 주민자치가 일상 속에서 실천되는 모습을 알렸다.

44개 동이 한자리에... 주민자치의 성과를 나누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마을자치과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10월 13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 1·2홀에서 열렸다. 수원시 44개 동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센터, 시민 및 관계자 등 약 900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마련되었다.
행사장 전경

제24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 행사장 전경. 수원시 44개 동의 주민자치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여해 각 동의 활동 성과와 주민자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개막식에서는 식전 공연과 내빈 소개, 표창 수여, 개회사와 축사가 진행되었다. 이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 12개 팀이 참여했으며, 행사장에는 주민자치 작품 전시와 체험부스, 정책홍보관 등이 운영되어 각 동의 활동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신호정 회장

수원시 주민자치시협의회 신호정 회장이 제24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며 주민자치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주민자치 활성화와 성과 공유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수원시 주민자치시협의회 신호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동별 주민총회와 리빙랩,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며 쉼 없이 달려온 주민자치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땀 흘려 이뤄낸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주민자치 역사에서 특별히 기억될 해로, 주민자치회가 법적 근거를 갖춘 정식 제도로 새롭게 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민자치회가 주민을 대표하는 기구로 자리매김한 만큼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신뢰받는 주민자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매실동의 자랑을 사진과 작품으로 소개하다
호매실동 주민자치회는 '호매실동 마을자랑 사진 및 주민자치 작품'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발견한 마을의 풍경과 주민자치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을 소개하며 호매실동의 특색과 공동체 활동의 성과를 알렸다.

전시와 연결되는 대표 사업은 '우리동네 자랑대회'다.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이 사업은 호매실동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휴대전화에 간직했던 마을의 숨은 명소 사진을 공모하고 우수작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주민의 시선으로 마을의 가치를 발견하고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호매실동 주민자치회 마을자랑 사진 및 주민자치 작품 전시 부스.

호매실동 주민자치회 마을자랑 사진 및 주민자치 작품 전시 부스. 주민들이 직접 발견한 마을의 명소와 주민자치 활동의 결과물을 전시해 지역의 매력을 소개했다.

최재근 호매실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는 주민들이 마을의 주인이 되어 서로 소통하고,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함께 고민하며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올해 우리동네 자랑대회와 주민총회, 어르신 안전지킴이 사업, 매화축제 등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는 호매실동의 자랑스러운 모습과 주민자치 활동의 성과를 다른 동 주민들과 나누고, 우수한 사례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르신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다문화 주민까지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안전과 건강,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주민자치
호매실동 주민자치회의 올해 활동은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이어졌다. 6월부터 9월까지 추진한 '우리동네 어르신 안전지킴이' 마을 리빙랩은 관내 어르신 가구에 안전 3종 키트를 설치해 일상 속 안전을 살피는 사업이다.

8월부터 9월까지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인지 학습'을 진행했다.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의 인지 건강 증진과 안전의식 향상을 돕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주민이 마을의 미래를 함께 결정하는 주민총회도 주요 활동이다. 호매실동 주민자치회는 7월 24일 호매실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총회를 열어 2026년 주민자치회 성과를 보고하고, 2027년 마을자치계획과 활성화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단체 사진

호매실동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호매실동 직원들이 박람회 참여를 기념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주민자치회와 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사진=호매실동)

조경애 호매실동장은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실천하는 지역공동체의 중요한 주체"라며 "주민자치회의 활동이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자치회와 주민이 함께 소통하며 누구나 살기 좋은 따뜻한 호매실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매화축제부터 다정다감까지... 세대와 문화를 잇다
주민 화합을 위한 문화행사도 이어졌다. 9월 19일 두레뜰공원에서 열린 제8회 호매실 매화축제에서는 무대 공연과 체험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같은 날 진행된 '금쪽이 또래소통 체험 프로그램'은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칭찬 매화꽃밭 등 참여형 활동을 통해 또래 간 소통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10월에는 '다정다감-은빛 지혜와 세계의 미소'를 주제로 어르신과 다문화 이주여성이 1대 1 짝꿍을 맺고 계절음식 요리 교실과 원예 수업 등에 참여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세대와 문화가 다른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경험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이웃으로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내빈들과 함께 기념사진

호매실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제24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에서 부스를 방문한 내빈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마을자치 활동 성과를 나누고 있다.(사진=호매실동)

박성미 위원은 "주민자치 활동에 참여하면서 평소 익숙하게 지나쳤던 우리 마을과 이웃의 소중함을 새롭게 느끼게 되었다"며 "주민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함께 힘을 모을 때 마을도 더욱 따뜻하게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현숙 사무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호매실동 주민자치회가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다른 동의 우수 사례를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위원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선 위원도 "주민자치는 몇몇 사람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모여 완성되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소통하면서 호매실동의 발전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맹석재 분과위원장, 봉사와 주민자치 활성화 공로로 표창
이번 박람회에서는 호매실동 주민자치회 맹석재 분과위원장이 수원특례시장 표창을 받았다. 표창장에는 시정 비전인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구현에 앞장서고, 봉사활동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과 주민자치 활성화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담겼다.
맹석재 분과위원장

호매실동 주민자치회 맹석재 분과위원장이 제24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수원특례시장 표창을 받고 있다. 봉사활동과 주민자치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맹석재 분과위원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온 활동이 뜻깊은 표창으로 이어져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이웃을 위해 함께 봉사하고 힘을 모아 준 주민들과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자치는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우리 마을에 필요한 일을 함께 찾아 실천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면서, 주민들이 서로 돕고 정을 나누는 따뜻한 호매실동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한 사람의 참여가 마을의 내일을 만든다
박람회를 찾은 호매실동 주민은 "우리 동네를 소개하는 사진과 작품을 보니 평소 익숙하게 지내던 마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을 가꾸고 활동을 이어간다는 점이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호매실동 주민자치회가 소개한 활동은 마을의 자랑거리를 알리는 일부터 어르신 안전, 주민총회, 문화축제, 세대와 문화 간 교류까지 폭넓게 이어졌다. 이는 주민자치가 단순한 행사나 회의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의 생활 속에서 필요한 일을 찾아 실천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최재근 회장을 비롯한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만들어 가는 이러한 활동이 더 많은 주민의 참여로 이어질 때 마을공동체의 기반도 단단해질 수 있다. 주민 한 사람의 관심이 이웃과의 연결로 이어지고, 그 연결이 모여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든다. 호매실동 주민자치회의 작은 실천들이 주민 모두가 함께 웃고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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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동, 주민자치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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