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통종합사회복지관 및 반달공원 일원에 마련된 축제 현장
가을 기운이 한층 깊어진 10월 24일(토), 수원시 영통종합사회복지관과 인근 영통반달공원 일원이 그윽한 커피 향기와 지역 주민들의 활기찬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지역 주민 간의 따뜻한 소통과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제11회 영통커피축제'와 '제19회 평생교육 전시·발표회'를 통합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회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어르신, 청소년, 봉사자 등 온 이웃이 한데 모여 커피 문화와 평생교육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공유하는 뜻깊은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로컬 커피의 풍미부터 나눔 바자회까지"… 감성 가득한 영통커피축제

핸드드립 체험 부스에서 커피를 즐기는 주민들
'제11회 영통커피축제' 현장에서는 지역 내 15개 우수 카페 업체가 참여하는 '로컬 커피존'이 설치되어 눈길을 끌었다. 주민들은 각 업체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다채로운 원두의 풍미를 시음하고, 바리스타의 안내에 따라 직접 핸드드립을 체험해 보는 등 깊이 있는 커피 문화를 즐겼다.
보조무대 및 보이는 라디오 존에서는 특별 프로그램인 '커피명사 토크쇼'가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연자로 나선 김성민커피 대표는 로컬 브랜드로서의 성장 과정과 카페 운영 노하우를 솔직 담백하게 나누며, 청년 창업가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울림과 도전 의식을 전했다.

아나바나 장터를 둘러보는 주민들
축제의 활기를 더해준 것은 다채로운 부대행사였다.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바자회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나바다 장터가 열려 정겨운 나눔의 장이 조성되었다.
한쪽에서는 고소하고 맛있는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어 출출한 방문객들의 입맛을 즐겁게 했으며, 현장 보이는 라디오 방송, 무료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환경보전 활동 플래카드 캠페인 등 다채로운 오감 만족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축제장 전체에 유쾌한 웃음꽃이 피어났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평생교육 결실 맺은 전시 및 발표회

화려한 의상과 활기찬 동작으로 무대를 빛낸 평생교육 발표회 현장
복지관 내·외 공간에서 펼쳐진 '제19회 평생교육 전시·발표회'는 그동안 어르신들과 수강생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갈고닦은 결실을 정성껏 선보이는 자리였다.
전시회장에는 생활꽃꽂이, 민화, 서예, 보테니컬 아트 등 총 7개 강좌 회원들이 출품한 작품들이 고즈넉하게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수강생들의 세심한 붓끝과 정성 어린 손길에서 탄생한 예술 작품들은 전문가 못지않은 완성도와 깊이를 자랑했다.
이어 펼쳐진 발표회 무대에서는 한국무용, 건강체조, 훌라댄스, 시니어 모델워킹 등 10개 강좌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당당하고 활기찬 무대를 선보였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를 차례로 채운 어르신 수강생들은 그동안 흘린 땀방울을 증명하듯 단정한 동선과 환한 미소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청년 어울림 축하공연까지 더해지며 세대 간의 경계를 넘어 온 가족
과 이웃이 하나 되는 장관이 연출되었다.
"이웃과 함께 나누는 배움과 나눔의 기쁨"… 생생한 현장 목소리

온 가족이 모여 친환경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날 현장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이웃들의 정겨운 이야기와 웃음소리로 내내 화기애애했다. 무대와 체험 부스, 나눔 장터 곳곳에서 만난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축제가 선사한 온기와 즐거움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발표회 무대에서 멋진 멋진 워킹을 선보인 어르신 수강생 박00(72, 영통동) 씨는 "매주 복지관에 나와 이웃들과 함께 유쾌하게 연습했던 시간들이 떠올라 무대에 서는 내내 감회가 새로웠다"라며 "화려한 조명 아래서 주민들의 열띤 박수를 받으니 마음도 신체도 10년은 젊어진 기분이고, 배움에는 정말 나이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지역 주민 김00(41, 망포동) 씨는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나왔는데, 명품 로컬 커피도 시음하고 즐거운 체험도 하고 맛있는 먹거리와 알뜰한 바자회 물품까지 챙길 수 있어 정말 알찼다"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배움을 이어가시며 당당하게 공연하시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에게도 훌륭한 교육이 된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안내와 순찰, 부스 운영을 도운 자원봉사자 이00(21, 영통동) 씨는 "주민분들이 환하게 웃으시며 커피를 마시고 작품을 감상하시는 모습을 보니 봉사하는 내내 마음이 참 따뜻했다"라며 "작은 봉사이지만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소중한 축제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공동체의 모범

환경을 지키는 축제 안내 플랜카드
이번 행사는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로컬 커피존)은 물론, 어르신 및 주민들의 자아실현(평생교육)과 나눔·자원 재활용 문화(바자회, 아나바다 장터, 먹거리 부스)까지 아우르며 지역 복지관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어울림 모델을 보여주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약 100여 명의 봉사자가 사전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영통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오늘 축제는 향긋한 명품 커피의 향과 수강생들의 열정적인 배움, 그리고 이웃 간 나눔의 온기가 하나로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함께해 주신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소상공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에 행복과 활력을 불어넣는 다채로운 문화·복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