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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불문 만화들 이대로 좋은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알 수 없는 만화영화들...
2009-02-09 13:41:50최종 업데이트 : 2009-02-09 13:41:50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미선
아이 둘을 둔 주부이다.
아이들이 어려서 주로 TV만화를 즐겨본다.
TV 시청을 금지시키기엔 아직 어린것 같고 대도록이면 정해진 시간대에만 시청을 하게끔 한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짱구와 케리 케리 체인지라는 일본 만화에 빠져있다. 아니 일본 만화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대부분 TV에서 하는 만화가 일본만화 일색이니...
 
그런데 요즘 우리 아이들이 보는 만화를 보면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 단지 일본만화여서가 아니다.
 
초등학생으로 나오는 아이들 같은데 짧은 치마에 큰 가슴이 보일락 말락 하는 건 예삿일이고 뭐든지 변신해서 일을 마무리 짓는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자기는 언제 변신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와 순간 당황했다는 어느 엄마의 말을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여자 아이들이 보는 만화에는 모두들 변신일색 만화 뿐이니.
 
어제는 오랜만에 아이가 좋아하는 짱구를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시청했다. 

국적불문 만화들 이대로 좋은가?_1
국적불문 만화들 이대로 좋은가?_1

극장판이라 더 재미있단다.
짱구네 가족이 과거로 돌아가 기모노를 입고 주위의 배경도 우리나라 배경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았는데 그들의 대화에는 조선시대로 돌아와 있고 자기들은 그때에 맞게 복장을 바꾸어 입었다고 버젓이 말하고 있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일장기가 그려진 교실에서 대한민국의 학생들이라고 떠들어대고 상품에는 일어가 가득한데 한국 제품이라 말해버린다. 
이런 것들이 요즘 우리아이들이 우리 집안에서 보는 만화다.
 
요즘 '헤타리아'라는 애니메이션 때문에 시끄럽다고 하는데 일본에서 방영되는 일본 만화도 문제지만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들이 매일 같이 세뇌되듯이 보고 있는 일본영화에도 조금 더 새심한 버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나라 만화를 제작해서 방영을 할 수 없으면 차라리 여기는 일본이고 기모노를 입고있노라 말하든지 아니면 대사와 배경에 맞게 그림을 수정하는게 맞는 일이 아닐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우리 어렸을 적에도 '캔디'며 '코난'이며 '은하철도 999'를 보면서 자랐다. 
그게 어느 나라 영화인지도 모른 채. 아니 그건 당연히 우리나라 만화였고 어린 마음에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제일 재미있는 만화를 만들고 있다라고 생각하기까지 했었다.
 
아직도 그 만화들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만약 TV에서 그런 만화들이 나오면 또 그때를 생각하며 다시 보고있을지도 모른다. 
"얘들아 엄마가 어렸을 적에 보던 만화란다. 어때 재미있지?" 하면서.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커서 그러하겠지? 짱구와 케리케리 체인지가 엄마, 아빠가 즐겨보던 만화라고 얘들아 같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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