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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신나게 놀다
2009-02-23 16:27:32최종 업데이트 : 2009-02-23 16:27:32 작성자 : 시민기자   이소영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화, 가족 가치관 변화 등의 영향에 따라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다문화 가정 형태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미약하여, 이들은 사회에서 문화적 차이 등 여러가지 이유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21, 2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 및 전통문화예술단 소리나루가 주관한 '러브 인 아시아'서울 국립극장 공연은 뜻이 깊엇다. 
부모님들이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필자는 공연에 초청된 다문화 가정의 유아들 60여명을 대상으로  '신나게~친구야 놀자' 놀이방을 운영하는 봉사활동을 하였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신나게 놀다_1
"신나게~친구야 놀자" 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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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신나게 놀다_4
아이들과 함께 노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달오름극장 2층에서 아이들은 기후변화에 관한 '기후송'도 배우고, 클레이 점토로 직접 자기 얼굴도 만들어 보고, 장기자랑도 펼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낯설어 하더니 금방 율동도 따라하고, 여느 아이들과 똑같았다. 놀이가 끝나고 "선생님, 재밌었어요" 하고 웃는 아이들을 보며 사랑스러웠고 아이들이 재밌었다니 너무나도 뿌듯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면서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얼마전 하나금융그룹에서 캠페인으로 제작한 CF 나레이션이 참 와닿는다.
"베트남 엄마를 두었지만 당신처럼 이 아이는 한국인입니다.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먹고 세종대왕을 존경하고 독도를 우리땅이라 생각합니다. 축구를 보면서 대한민국을 외칩니다. 스무 살이 넘으면 군대에 갈 것이고 세금을 내고 투표를 할 것입니다. 당신처럼.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일. 내일의 행복을 위한 일입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신나게 놀다_3
다문화 가정 아이와 함께 사진 찍은 필자

"당신처럼" 그렇다.
이들은 나와 같은, 우리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100만 외국인 시대 세계화에 걸맞는 이웃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지금. 우리는 이질감을 느껴 차별해서도 안되고 이들을 따뜻하게 감싸주어야 하며, 이들이 사회에 적응하는데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다.

또한 문화부에서 다문화가정의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기획 제작된 국악뮤지컬'러브인아시아'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3월 말까지 10개 시도 '무료 순회공연'을 마련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러브인 아시아'네이버 까페에서 지역순회공연 티켓을 신청하면 무료 초대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무료로 뮤지컬도 보고, 다시 한 번 다문화가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러브인아시아'카페주소 : http://cafe.naver.com/loveinasia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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