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평생교육과 문화강좌들이 이렇게 많다니...
장안구민회관 '찜, 전골요리' 문화교육 강좌를 들으며
2010-06-18 16:16:05최종 업데이트 : 2010-06-18 16:16:0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선미

요즘 분가하는 젊은 부부들과는 달리, 우리 부부는 시집살이를 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맘이 편치만은 않다.
항상 내 부모님과 허물없이 지내다 다른 이의 부모님과 지낼때의 불편함이란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남편이 출근한 후 퇴근하기까지의 시간은 시어머니와 지내야 하는데, 8시간 넘는 동안 뭐할까 고민이 됐다. 
이런맘을 어떻게 아셨는지 시아버님이 결혼 전 불러서 말씀하셨다.
"아가, 결혼 후 배우고 싶은것 있으면 배우지 그러냐."
그말을 듣고, 전에 배우고 싶던 홈패션과 요리 중 고민하다 지인의 추천으로 장안구민회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게 되었다.

집 바로 앞에  장안구민회관이 있지만 헬스랑 수영장만 있을꺼라 생각했을 뿐  평생교육과 문화강좌들이 이렇게 많이 있을 줄 몰랐다.
게다가 직장인을 위해 늦은 시간에도 수업을 한다니...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아쉽기도 했다.

홈페이지 신청이 끝나 직접 방문하여 등록을 하고 6월초 드디어 개강일이 됐다.
일주일에 하루, 2시간씩 3개월간. 가격도 전문학원보다 훨씬 저렴했으며 인원도 제한이 되어있어 좋았다. 

커리큘럼이 카다로그에 나와있어 어떤 강좌가 무슨 수업을 하는지 알 수 있었고, "다음주에 무엇을 하는구나" 하며 내심 기대하기도 했다.

첫 시간에는 서툴지만 열심히 배우며 비슷하게하려고 노력했고, 한번 두번 들으니 레시피만 봐도 이건 해볼만 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에 만든 건 버섯전골.
강의 초에는 맛에만 신경썼는데, 지금은 모양도 전문요리 비슷하게 흉내낼 수 있게 됐다.
수강을 하면서 딱 한번 가족들에게 찜닭요리를 해줬는데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번 주말엔 가족들을 위한 두번째 식사, 버섯전골도 한번 해봐야겠다.

평생교육과 문화강좌들이 이렇게 많다니... _1
평생교육과 문화강좌들이 이렇게 많다니... _1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