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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현대건설, 배구 통합우승 달성
황연주 감독 리더십에 황연주 MVP 활약이 결정적
2011-04-11 09:36:20최종 업데이트 : 2011-04-11 09:36:20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수원 현대건설이 여자배구 통합챔피언에 등극했다. 

4월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시즌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서브득점 3점을 포함, 14점을 올리면서 우승을 이끌었다. 

챔프전 6경기에서 황연주는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은 47.76%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했고, 득점도 116점으로 흥국생명의 외국인 주포 미아(152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런 맹활약으로 황연주는 데뷔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 MVP를 거머쥐었다.

김연경(일본 JT마블러스)과 함께 흥국생명을 3차례나 챔피언에 올려놨던 황연주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옛 스승 황현주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로 이적했다. 

황연주는 정규리그에서 국내선수 중 가장 높은 41.4%의 성공률을 자랑하며 전체 5위에 올랐고, 퀵오픈(52.2%)과 서브(세트당 0.523개)는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올스타 투표에서 3년연속 1위에 올라 인기도 높다. 
친정팀 흥국생명에 비수를 꽂은 황연주는 "흥국이기 때문에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은 별로 없었다. 나쁜 감정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6∼2007 시즌 흥국생명 사령탑으로 챔프전에서 현대건설을 꺾었으나 흥국생명과 불화를 겪으며 퇴출당한 바 있었던 황현주 감독은 "예전에 흥국생명과 문제가 있었지만 지나간 일"이라며 "현대건설 감독을 맡는 한 이 팀에 맞는 컬러를 갖고 배구를 할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황감독은 2009년 현대건설에 지휘봉을 잡은 뒤 두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고, 이번 시즌 흥국생명을 꺾고 마침내 통합 챔피언을 일궈내며 현대건설의 염원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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