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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거품의 원료는 무엇일까?
2011-05-28 21:41:23최종 업데이트 : 2011-05-28 21:41:23 작성자 : 시민기자   박경은

집값 거품의 원료는 무엇일까? _1
집값 거품의 원료는 무엇일까? _1


집값 폭락이라는 이야기가 연일 뉴스에서 보도되어도 사실상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화려하기만한 모델하우스 일뿐 돈을 모아 살수 있을 엄두조차 나지 않는 수십억대의 고급 아파트 들뿐이다. 

도대체 뉴스의 보도는 누구를 위해 누구를 향해 어떤기준으로 방송이 되고 있는지 의문이다. 애시당초 뉴스에서 이야기하는 미분양된 아파트 들이 지어질 때 집으로 지어진 걸까? 어마어마한 분양가를 생각해본다면 누가 이런 어마어마한 값을 주고 살수있을까 애당초 분양가 부터 거주지가 아닌 사치품으로 가격이 매겨진듯하다. 

하지만 뉴스의 이런 보도에도 불구하고 정작 부동산 시장은 속병을 앓고 있다. 부동산 업자들은 매물이 없어서 울상이고 서민들은 집을 구하기 막막하기만 하다. 집값은 떨어진다는데 정작 전세값은 집값과 별 차이가 없어지고 있어 울며 겨자먹기로 월세를 강요 당하고 있다. 

이렇게 집주인이 전세 가격을 이전 계약금에 2배에 가까운 비용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집구하느라 막막한데 이런 점을 악용해 최근 부동산 업자들도 낮이고 밤이고 찾아와 집을 보여달라 아우성이고 그렇지 않으면 전화를 해 집주인에게 고자질을 하는 일도 서슴치 않는다. 그들의 주장은 '집이 나가야 우리가 복비를 받지요'란다. 

높은 계약금과 부동산 업자와 집주인의 독촉을 감당하지 못하고 점점 평수를 줄여서 이사를 하게되고 이사를 함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복비 이사비 도배 장판 비용 등등의 비용도 만만치가 않다. 이렇게 큰돈을 부득이하게 소비하게 되면 다시 조금씩 돈을 모아서 매꾸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내 집 마련 은 고사하고 마땅한 집 구하는것도 쉽지가 않아 발을 동동구르며 살아야 한다. 

무작정 전세값을 올리려고 드는 집주인의 마음을 이해 할수없는 것은 아니다. 은행 이자율이 낮아져 전세금을 예치하고 있어도 많은 소득을 보장 받지 못한다. 그들 또한 를 투자 목적으로 구매한 부동산을 가지고 이득을 보지 못하는 아픔을 겪는 것이다. 

보금자리이자 삶의 터전이고 의.식.주 가장 기본적인 집이 어느날 부터 인가 투기의 대상으로 변하면서 가정을 꾸리고 고단한 일상 속에서 돌아갈수 있는 휴식처여야 하는 집으로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이 전세금을 터무니 없이 올리려고 하면 어쩌나, 월세는 돈이 모이지 않는데 어쩌나.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삿는데 대출이자는 어쩌나, 오르지 않으면 어쩌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집값이 절대 열심히 돈을 모아서는 절대로 장만 할 수 없다는 증거다. 

열심히 착하게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날이 오고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비현실적인 동화책속 이야기는 어째서 현실이 되지 못하는 것 일까? 

어째서 열심히 노력해 돈을 벌고 그 돈을 아끼고 모아도 집을 살수 없는 것일까 ? 삶의 터전이고 보금자리인 집이 투기의 대상으로 변하면서 생겨버린 안타까운 거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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