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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자청소년쉼터, 도로입양사업 첫걸음
깨끗한 우리동네는 우리의 작은 실천부터
2013-12-10 09:39:06최종 업데이트 : 2013-12-10 09:39:06 작성자 : 시민기자   조아림

수원여자청소년쉼터, 도로입양사업 첫걸음 _1
수원여자청소년쉼터, 도로입양사업 첫걸음 _1

2013년 5월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사업을 시행한 이후, 수원시는 청정수원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성과를 이뤘다. 3개월 동안의 사업을 통해 생활쓰레기 반입량은 전년 대비 702t 감소한 3만1천962t이며, 재활용품 반입량은 3천301t으로 813t이 증가했다. 
자연스레 열린시장실 증 홈페이지에 올라온 민원건수는 시행 초기에 비해 8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8월 모 지방 일간신문 기사 중에서)

그러나 이렇듯 가시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작은 골목골목에는 하루에도 몇 만장씩 뿌려지는 광고전단과 쓰레기들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에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수원여자청소년쉼터(소장 유명재)의 입소청소년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깨끗한 우리동네 만들기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12월 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도로입양사업 첫 활동은 10여명의 입소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수원여자청소년쉼터의 이름으로 입양된 권선동 965번지에서 968번지 사이의 도로와 골목의 광고전단을 제거하고 쓰레기를 줍는 거리청소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앞선 11월 7일 권선1동주민센터에서 갖은 협약식에서 활동에 함께 동참하기를 약속했던 길영배 권선1동장님도 함께 하여 청소년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양손에 장갑을 끼고 청소용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나눠든 자원봉사자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다. 활동 전 봉사대를 걱정하게 했던 추운 날씨와 중국발 미세먼지도 아랑곳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자신도 절로 열심히 하게 된다"는 길영배 권선1동장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시 차원의 적극적인 환경정책과 환경미화원들의 수고로 거리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줄었지만, 떼어내면 붙이고 떼어내면 또 다시 붙여지는 광고전단 때문에 거리미화가 어렵다. 도로입양사업에 참여하게된 만큼 앞으로의 활동도 최선을 다해 해주길 바라며, 수원여자청소년쉼터의 청소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수원여자청소년쉼터, 도로입양사업 첫걸음 _2
수원여자청소년쉼터, 도로입양사업 첫걸음 _2

한시간 동안의 짧은 활동이었지만, 청소년들의 붉어진 볼과 환한 미소에서 높은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추워서 귀찮기도 했는데, 막상하니까 보람도 있고 즐거웠다."는 청소년의 소감에 앞으로 1년 동안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수원여자청소년쉼터의 청소년들은 매주 효원공원에서 진행하는 무료급식봉사활동과 양로원 발마사지봉사대활동, 지체장애우들과 함께한 월미도나들이, 연탄나눔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건강한 인성을 형성하는 기회를 접하고 있다. 

도로입양사업은 청소취약지역을 입양하여 스스로 가꾸고 청소함으로써, 청소년들로 하여금 봉사활동을 생활화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의 기본적인 자질을 함양함으로써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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