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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대표하는 먹거리는 무엇일까?
수원갈비, 통닭, 불휘 등 대표 상품
2014-01-31 00:05:14최종 업데이트 : 2014-01-31 00:05:1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진연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고향이 경주이다. 두 세달에 한 번씩은 고향을 다녀오는데 고향을 다녀올 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황남빵을 꼭 사와서 내게 선물로 주곤 한다. 
황남빵을 단지 팥이 들어있는 빵이라고 생각하면 전국에 있는 빵가게에서 쉽게 사서 먹을 수 있지만, 황남빵은 팥의 달기가 적당하고 팥을 싸고 있는 밀가루 부분이 아주 얇아서 팥의 느낌을 더 많이 느낄 수가 있다. 그런 이유로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황남빵을 즐겨 먹는 것 같다. 

사람들은 관광을 목적으로 여행을 하기도 하지만 관광이 목적이 아니라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먹거리를 먹기 위해서 그 지역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수원은 특색 있는 먹거리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 봤더니 사람마다 생각하는 먹거리가 다르긴 하지만 수원 갈비와 통닭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 수원의 먹거리를 찾아 보면서 경주 황남빵처럼 대량으로 생산과 유통이 가능하고 쉽게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그런 먹거리가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수원 먹거리를 검색하면서 또 하나 알게 된 것은, '수원 먹거리 관광상품' 공모전이 예전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원시도 오래전부터 수원을 대표할 먹거리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왔던 것이었다.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수원을 대표할 수 있는 먹거리 관광상품 개발과 상품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수원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먹거리, 다양한 연령대가 선호하고 세계인 입맛에 맞는 먹거리, 수원의 특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대량생산화가 가능한 먹거리, 포장판매가 가능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가격대, 저장성이 있어 국내외 유통이 가능한 먹거리에 부합하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아이디어를 찾고 있었다. 

수원을 대표할 수 있는 특산품이 있다면 수원을 알리는 것도 쉬워지고 많은 사람들이 관광목적이 아니라 먹거리를 위해서 수원을 찾아오게 될 것이다. 
다른 지역의 사람들에게 수원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냐고 묻는다면 사람들은 대개 정조 대왕과 화성을 떠올릴 것이다. 또한, 정조 대왕과 더불어 정조대왕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에 대한 효의 정서도 빼놓지 않고 떠올릴 것이다. 

이미 수원 먹거리 관광상품 공모전은 예전에 끝이 났고 공모전 결과는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찾을 수가 없어서 어떤 아이디어가 채택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어떤 것이 수원을 대표할 수 있는 먹거리가 될 수 있을지 생각을 곰곰이 해보았다. 

수원의 유일한 특산품으로 지정된 '불휘'라는 제품은 역사상 최초의 한글로 쓰여진 용비어천가 제2장의 첫 말로서 뿌리라는 한글의 옛말이며,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에서 따온 뿌리라는 뜻을 가진 전통주이다. 
건강의 뿌리를 지켜주며 한국의 문화와 효 사상을 고취하고자 하는 뜻이 내포되어 있기에 이 전통주인 불휘를 이용한 먹거리를 만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원은 효와 문화의 도시이자 농업과학화의 전진기지임을 알릴 수 있고 수원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며 지역의 특성을 홍보하는 문화상품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수원을 대표하는 먹거리는 무엇일까?_1
'수원갈비'와 수원의 술 '불휘'/사진 e수원뉴스 편집실

국제적으로 인증 받은 살아있는 누에에서 자란 눈꽃 동충하초와 홍삼, 오디, 구기자, 복분자 등 몸에 좋은 약재 12가지로 보완해 정제된 주이기에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하는 효의 정서를 각인 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술은 전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지 않기에 불휘의 알코올 도수를 낮춰 불휘를 넣은 초콜릿을 만들거나 효의 정서를 생각해서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에 차려졌던 음식들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예를 들어 약과에 불휘를 넣어 먹거리를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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