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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초등학교 103명의 화가전이 열린 호매실 도서관
2016-11-08 21:47:35최종 업데이트 : 2016-11-08 21:47:3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칠보 초등학교 지은순 교장선생님과 미술지도 및 전시를 기획한 김혜신 선생님, 훌륭한 작품 선보인 칠보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들 감사합니다." 

칠보초등학교 103명의 화가전이 열린 호매실 도서관_1
호매실 도서관에서 열린 103명의 화가전
 
호매실 도서관의 이병덕 관장은 시민들을 위한 도서관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작품 전시회를 만들었다. 바로 인근의 칠보 초등학교 학생들 103명의 작품을 도서관의 로비 갤러리에 전시한 것이다.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아이들의 작품이 모두 훌륭한 예술작품이 되었다. 제각각의 개성과 마음을 담아 작품을 만들어냈다. 수묵채색한 부채, 포스터 작품, 우유팩에 그린 수묵화, 폐현수막 이용한 작품, 도자기, 연필화, 목판화, 수채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은 미술작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찢고, 붙이고, 꾸미는 형태의 작품은 모두 한 명 한 명의 생각이 담겨져 있다. 

칠보초등학교 103명의 화가전이 열린 호매실 도서관_2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들의 예술 작품
 
미술관에 들어서자마자 복도에 전시된 멋진 작품들은 하나하나 볼만했다. 학생들의 이름과 작품 제목이 들어 있었다. 아이들의 작품을 보면서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을까 상상해보게 된다. 6학년 학생들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전시회에 참여하였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된 칠보 초등학교의 지은순 교장은 "이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이 꿈을 꾸고 재능을 표현하게 되어 기쁩니다. 지원해주신 수원시청 관계자, 호매실 도서관 관장님 등 많은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하였다.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에 들어서면서 '칠보 초등학교 103명의 화가전'을 감상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작품 하나하나 유심히 들여다보면서 관심갖는 분들도 많았다. 그만큼 미술관에서의 전시회 자체가 사람들에게 눈길을 끈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갤러리로 사용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과 책이 한데 어우러진 인간 삶의 근본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길이 바로 인문학에 있다. 전시회를 준비하고 그림을 그린 아이들은 6학년들이다. 초등학교 학창시절의 행복한 기억 한 자락을 남기게 된 일이다. 
스스로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어내었다. 그들의 인생도 앞으로 자기답게 살아내어야 할 것이다. 문화 예술을 창조하고 전시하는 모든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경험이 차곡차곡 쌓인다. 자신의 작품을 관심있게 지켜봐주는 많은 시민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귀한 일이 된다. 

칠보초등학교 103명의 화가전이 열린 호매실 도서관_3
도서관이 지역 사회의 예술, 문화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다
 
앞으로의 진로 교육은 단순히 일찍 재능을 발견하여 진로를 정하는 데 있지 않다. 마을과 학교와 사회가 함께 어우러져 자신의 길을 공동체 안에서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보다도 앞으로 자기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필요하다. 바로 이러한 전시회를 연 것도 진로교육의 연장선이다. 

전시회의 브로셔에는 103명의 학생들의 이름과 함께 작품 사진 및 제목을 적었다. 미술관에서 만든 도록처럼 아이들의 작품을 모두 사진 기록으로 남겼다. 이것도 특별한 기록물이 될 것이다. 전시된 작품이 혹시 사라지더라도, 이러한 전시 기록을 담은 도록은 오랫동안 추억의 물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칠보초등학교 103명의 화가전이 열린 호매실 도서관_4
학생들의 재미있는 작품 보는 재미
 
앞으로 호매실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문화, 예술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 서수원이 수원의 다소 외곽에 위치해 예술이나 문화적인 측면에서 소외 지역이라는 생각이 컸다. 하지만 호매실 도서관이 중심에 들어서면서 지역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보고 대출하는 곳이 아니다. 평생 배움의 기관, 예술과 문화를 향유하는 곳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다. 칠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103점의 작품을 보기 원하는 수원시민은 18일(금)까지 호매실 도서관을 찾아 보면 어떨까.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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