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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방에는 없고 수원시에만 있는 것!
수원 시내버스의 특별함
2017-12-27 09:33:51최종 업데이트 : 2017-12-29 17:47:4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찬미

요즘 들어 날씨가 부쩍 추워지고 있다. 이번 년도 들어서 최고 영하 날씨라고 하는데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길을 걸어가면 정말 바람이 뼛속까지 파고 드는 느낌이다.
최근에 집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분명히 날씨가 엄청 추운데 머리 위에서 따뜻한 바람이 부는 것이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버스정류장 위에 난방기가 있었다.

버스정류장에 설치되어 있는 행복한 난방시설
 

놀라웠다. 버스정류장에 안내표시문이 붙어 있었다. '따뜻한 행복정류소' 지역주민들의 행복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시범 운영 되고 있는 것이란다.

보통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면 정말 한겨울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자체가 고통일 때가 있는데 이런 시범운영은 정말 환영받을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고개를 들어본것은 버스 정류젱 위에 있는 난방시설
 

수원 시는 정말 버스 편의 시설들이 잘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버스 정류장은 버스가 늦게 와서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엉덩이가 따뜻했었던 적도 있다. 몸이 따뜻해서 버스를 타기 싫을 정도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다른 지역에는 없는 수원 버스의 자랑거리들이 있다.

수원시 시내버스에는 와이파이존이 설치되어 있어 버스 안에서도 빵빵하게 와이파이를 즐길 수가 있다. 이런 것을 보면 수원시는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많은 배려를 하는 것이 느껴진다.

수원시 버스 정류장

지난 5월 27일부터 도내 시내버스를 시작으로 7월 11일 공항버스, 7월 29일 마을버스까지 청소년 요금이 인하되었다. 단순히 100 원 정도 할인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전체적으로 보면 연간 90만명의 청소년이 197억 원을 절감하는 셈이다.

요금 인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올해 연말까지 도내 12 시.군이 참여하는 버스 준공영제로 대중교통정책을 마무리 한다고 했으니 연말이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잘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안에는 배차조정, 버스기사 4천명 양성, 첨단운전자 보조 시스템, 후방 접근 감지시스템, 2층버스 확대, 광역버스 좌석 예약 서비스 도입 등이 포함 되어 있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 수원 시내에도 2층 버스가 돌아다녀서 신기하게 쳐다본 기억이 있다.

정류장에 정차하는 수원시 버스

우리들이 잊지 말아야 할 과거, 평화의 소녀상이 수원시 버스에 탑승하기도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11월 19일 92번 버스에 올라탔다. 참으로 감동적인 일까지 하는 수원버스다.

수원시 버스 내부

훌륭한 지역 정책이라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을 불편함 없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수원시 버스는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편리한 시설과 정책들이 더 많이 늘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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