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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잘 자란 테니스 월드 스타 정현, 수원시가 지켜줘야
정현 선수 환영식에서 세계적 스타를 보다
2018-02-03 13:55:49최종 업데이트 : 2018-02-08 11:03:05 작성자 : 시민기자   윤희경
2일, 테니스 스타 정현 선수의 환영식이 모교인 삼일공업고등학교 강당에서 참석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열렸다.

행사장 내에 걸린 '정현, 돌풍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현, 내 마음 속에 저장'이라는 현수막은 수원시민들의 정현 선수에 대한 마음을 짐작하게 했다.
환영식은 수원시, 수원시체육회, 삼일공업고등학교 주최로 2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정현 선수가 입장하자 환영식장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은 큰 환호와 박수로 맞았다.

축사를 통해 염태영 수원시장은 2013년 7월 정현선수의 수원시청 방문을 회고하며 "당시 정현 선수가 선물한 테니스 라켓과 커다란 테니스공을 바라보며 이번 호주 오픈 4강을 열심히 응원했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최순옥 교육장은 정현선수의 아버지 정석진(전 삼일공고 체육교사, 테니스부 감독)씨를 비롯한 가족의 사랑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동수 교장은 "현아, 고마워. 정말 자랑스럽다. 월드스타 정현 한번 안아 보자"라며 짧은 축사를 마친 후 정현선수를 안아줘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정현 선수와의 대화에서 삼일공업고등학교 최규필 학생회장은 "라면을 끓일 때, 스프와 면 중 무엇부터 넣는가?"라는 재미있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현 선수는 "봉지라면보다는 주로 컵라면을 먹어 모르겠다. 기호에 맞게 스프 양을 넣을 수 있다"고 해 정현 선수의 바쁜 일상을 짐작하게 했다.
사진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팬의 세리머니 요청에 양 손을 머리 위로 활짝 펼쳐 보이며 웃음 짓고 있는 정현 선수

팬의 세리머니 요청에 양 손을 머리 위로 활짝 펼쳐 보이며 웃음 짓고 있는 정현 선수(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한편, 수원에서 태어나 수원 영화초등학교와 수원북중학교,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한국체대에 재학 중인 테니스 선수 정현은 수원토박이다. 전 삼일공고 테니스부 감독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테니스를 즐기며 성장한  정현 선수는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5년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단체전과 단식 금메달, 2016년 대만 ATP 가오슝 챌린저 남자단식 우승, 2016년부터 17년까지 열린 하와이 ATP 마우이 챌린저 남자단식 우승, 2017년 이탈리아 Next Gen ATP Finals 우승, 2018년 1월 22일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조코비치를 3대 0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이에 수원시는 정현 선수의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4강 진출을 기원하며 지난 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정현, 우리 응원 보고 있나? 4강 가즈아! 정현으로 2행시 짓기'이벤트를 열었다. 그에 답하듯 정현 선수는 이어진 24일 샌드그랜과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이겨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둬 팬들의 기염을 토하게 했다. 그러나 이어진 26일 페더러와의 4강 경기에서 정현 선수가 발바닥 부상으로 경기를 그만두면서 그를 응원하는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키워 낸 테니스 월드 스타 정현 선수를 잘 지켜 세계적 테니스 스타로 자리매김하도록 이제는 수원시민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더욱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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