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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대장의 마지막 탐구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를 마치면서
2018-07-17 14:29:24최종 업데이트 : 2018-07-18 13:44:50 작성자 : 시민기자   이원희
매탄고등학교의 지역사회 탐구 동아리 '골목대장'은 6월 4일 사회적 기업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제를 찾아보았다.

2팀으로 진행한 문제 탐구 프로젝트는 '학교 앞에서 나눠주는 각종 미술학원과 수학 학원의 홍보물로 인해 생기는 쓰레기 문제'를 알아보는 홍보물 팀과 '버스카드 잔액조회기에 관한 문제'에 대해 탐구하는 버스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들은 각자의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수많은 토론과 토의 과정을 거쳤고 교사의 조언을 얻어 더 적합하고 세부적인 해결책에 접근 할 수 있었다.

드디어 오늘 7월 16일 골목대장 동아리는 그 동안 자신들이 조사하고 탐구해온 것을 최종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시간(사회적 기업에 대해 배우는 골목대장)

사회적 기업에 대해 배우는 골목대장, 첫번째 시간


두 번째 시간(주변의 문제를 찾아보는 골목대장)

주변의 문제를 찾아보는 골목대장, 두번째 시간


세 번째 시간(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골목대장)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골목대장. 세 번째 시간

강사 선생님은 갑자기 "저번 시간에 숙제 내준 걸로 기억하는데..."라고 말씀하셨고  부원들은"그런 일 없었는데요!"라고 한 목소리로 답변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큰 웃음을 터뜨리셨고 '미션'이라는 아주 재미있는 정리 방법에 대해 알려주셨다.

'미션'은 아주 간단한 정리 방법이다. 우리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압축하는 프로젝트 이름과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클리어해야하는 미션을 정해 놓고 문제가 무엇인가?,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누구에게 필요할까?, 무엇이 필요할까?(자원), 어떻게 실행해야할까?, 필요한 외부도움은?, 비용은 얼마나 들까?, 어떤 변화(가치)가 있을까? 이렇게 8가지 세부사항에 따라 정리하는 방법이다.
버스카드 잔액조회기 문제를 '미션'방법으로 정리학원 홍보 물품 문제를 '미션'방법으로 정리










부원들은 그동안 토의하고 토론한 경험과 기억을 되살려 칸을 하나하나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선생님들은 각 팀이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각 팀의 방향을 잡아주었고 부족한 부분은 조언을 통해 부원들 마음의 짐을 좀 더 가볍게 해주었다. 특히 학원 홍보물 팀의 '홍보물 재활용'이라는 미션을 '자원의 재활용'으로 바꾸는 것을 제안해 주셨다.
홍보물 팀을 도와주시는 천사 선생님

선생님이 홍보물 팀을 도와주고 있다.


버스 팀에게 더욱 구체적인 실행 방행을 제시하고 계시는 강사 선생님

버스 팀에게 더욱 구체적인 실행 방행을 제시하는 강사 선생님

수업 시작 후 1시간 만에 드디어 모든 팀의 정리가 끝났다. 이제  두 팀의 최종 결과물을 앞에서 발표해보는 시간만 남았다. 먼저 버스 팀은 "버스카드 잔액조회기가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위치에 있다" 고 역설했으며 경기도청의 버스정책관리과를 통해 이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원 홍보물 팀은 "학교에서 버려지는 각종 학원 홍보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내에 Recycling center(매탄 전당포)를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Recycling center에서 모은 각종 홍보물을 신제품으로 재탄생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신제품을 만들기 위해 학교 내 미술동아리와 미디어 동아리와 협업할 것이고 홍보물을 모으기 위해 젤리와 각종 먹거리를 준비해 홍보물과 교환하는 시스템을 전당포 내에 도입할 것이라고 하였다. 

강사 선생님은 "그럼 미술, 미디어 동아리에는 무슨 보상을 해줄 것이며 어떤 신제품을 만들 것이냐"라는 질문에 한 남학생이 "미술 동아리와 미디어 동아리는 활동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두 동아리에게는 매탄 전당포와 협업하는 것이 생기부에 적힐 아주 큰 활동일 것입니다"라고 말해 선생님들과 부원들이 웃음을 터뜨리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이후 한 여학생은 "먹거리를 홍보물과 교환할 경우 또 다른 쓰레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연필이나 지우개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라고 피드백을 넣어 선생님의 칭찬을 받기도 하였다.

이로써 거의 2개월 동안의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가 끝났다. 조원들은 프로젝트 설문조사를 통해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너무 재미있어서 또 하고 싶다" "친구들과 토론했던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등등 재미있었지만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강사선생님은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매탄고등학교 골목대장이 되었으면 좋겠고 10월27일 전국에서 열리는 사회적 기업 대회에서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훈훈한 끝마무리를 해주셨다.

1학기 모든 프로젝트와 활동을 무사히 마친 골목대장이 자랑스럽다.

골목대장, 사회적 기업,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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