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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수놓은 춤추는 클래식 음악회
수원광교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쿵짝쿵짝 춤추는 클래식 음악회 열려
2018-09-01 10:16:42최종 업데이트 : 2018-09-14 11:41:30 작성자 : 시민기자   유미희
수원 광교박물관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연다. 지난 29일은 쿵짝쿵짝 춤추는 클래식 음악회가 열렸다.
공연이 열리는 수원광교박물관 저녁풍경

공연이 열리고 있는 수원광교박물관 저녁풍경

광교역사공원 안에 위치한 수원광교박물관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였다. 평일 저녁 공연 관람 겸 산책길로도 주민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박물관은 이마트 광교점 맞은편에 있다. 쇼핑을 마치고  길을 건너가니 공연장이었다. 박물관앞에는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이른 저녁 공연장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에 이끌려 아이손을 잡은 젊은 부부나 어린 손자손녀를 데리고 온 어르신들이 많았다.
 
음악회는 7시부터 시작했지만 30분 전부터 관객들이 모여들었다. 박물관 1층 로비에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폭신한 바닥이 깔렸다. 아빠들의 밝은 얼굴도 보였다. 평상시에는 아이들과 함께하기 어려웠던 아빠들도 이날 만큼은 퇴근길을 서둘렀던  것이다.  7시가 되자 타악기와 현악기 연주자들이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을 알렸다.
 
흰색 블라우스에 빨간 스커트를 입은 사회자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박수치며 환호로 맞았다. 춤 추는 클래식이란 타이틀에 맞게 아름다운 선율의 춤곡을 연주했다. 사회자의 재미있는 곡 설명과 재치있는 깜짝 퀴즈를 즐기며 자유롭게 곡을 감상했다.
 
크시코스의 우편마차를 시작으로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5번,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이 연주되었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를 연주할 때는 어린이들이 모두 일어나 왈츠를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 우아한 숙녀와 멋진 신사인 양 왈츠를 추었다. 처음이라 서툴었지만 사회자는 일일이 돌아다니며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함께 춤을 추었다.

처음 춤추는 어색한 시간이 지나자 어린이들이 분위기에 익숙해졌다. 맘껏 움직이고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공연이 계속되며 폴카와 미뉴에트, 탱고가 연주되었다. 빠른 춤곡이 연주될 때 마냥 신이 난 어린이들은  폴짝폴짝 뛰면서 즐거워했다. 아이들을 둘러싸고 손뼉을 치던 어른들도 춤 추는 아이들 만큼이나 흥겨웠다.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이었다.
춤추는 클래식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들

춤추며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들

영화에서나 보던 폴카, 왈츠, 탱고춤을 추어 본 즐거운 경험이었다.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공연시간 1시간은 금새 지났다.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박물관 앞으로 흐르는 여천의 시냇물 소리도 즐겁게 도란거렸다. 우리 주변에서 열리는 가벼운 문화공연이 빠듯한 일상의 부모에게도 아이들과의 행복한 시간으로 활력소가 될 수 있었다.
 
광교박물관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된다. 무예시범, 인형극, 연극,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8월까지 다섯 차례 열렸다. 10월까지 두 차례가 더 남았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고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장소는 박물관 야외광장이나 날씨에 따라 1층 로비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수원 광교박물관 문화가있는 날 공연 홍보

수원 광교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홍보

궁금한 것은 수원광교박물관 홈페이지(http://ggmuseum.suwon.go.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1-228-42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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