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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책 한마당 시작됐다!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행궁동 일원 선경도서관에서 열려
2018-09-06 10:40:28최종 업데이트 : 2018-09-14 15:27: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온나라 지역책들의 한마당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이 행궁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온나라 지역책들의 한마당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이 행궁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지역 있다, 책 잇다'가 6일 문을 활짝 열었다. 작년 제주도를 시작해 수원으로 이어진 두 번째 도서전은 화성행궁을 비롯한 인근과 선경도서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도서전은 수원시와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가 공동주최하고 수원시산하 기관, 경기인쇄문화협회, 한국출판학회, 어린이도서연구회, 대한인쇄문화협회가 협력한다.

도서전은 크게 지역출판물 전시 및 도서 관련해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북콘서트, 지역출판 관련한 학술, 강연, 세미나 및 한국지역출판대상 시상, 그리고 수원지역에 있는 도서관을 탐방하는 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도서전과 관련한 프로그램도 풍성하지만 '생태교통 2013' 5주년 리마인드 축제(7일~9일), 2018 수원문화재 야행(2차, 7일~8일)도 함께 열려 이번 주말 내내 행궁동과 그 일대는 시끌벅적할 듯하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지역별 책 전시관과 무대. 이곳에 지역별로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지역별 책 전시관과 무대. 이곳에 지역별로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

행궁광장, 전국에서 모인 책 전시관으로 변신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은 총 33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공식행사를 비롯해 △수원특별전 △날아라 지역도서전 △책과 놀다 △활자의 발견 출판이 있다로 구분되며 11가지 협업 프로그램이 함께 한다. 그 중 '날아라 지역도서전'은 시상, 강좌,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출판이 담고 있는 마을에 대해 이야기하는 9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주요 공식행사인 천인독자상은 지역출판사 및 작가 활동을 응원하고자 '천 명의 독자가 되어 달라'는 의미를 담는다. 구좌당 1만원(신청시 1만원 이상 또는 이하도 가능)로 입금하면 후원금액이 모여 지역출판사와 작가에게 전달된다. 후원은 계좌이체로(농협 30-0235-2484-41 한국지역출판잡지연대) 가능하며 후원자에게 기념도서가 증정된다. 천인독자상 시상식은 8일 오후 5시 반부터 선경도서관에서 열린다.
전시관과 이어지는 무대모습

전시관과 이어지는 무대모습

행궁광장에서는 각 지역출판물을 전시 및 판매하는 '지역있다 책잇다'를 만날 수 있다. 도서전 전날 행궁광장은 거대한 책 전시관으로 꾸미는 작업을 한창 진행했다. 큰 책장을 연상하게 하는 전시관은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등 6개 지역별로 구분했다. 멋들어진 책장도 좋지만 도서 전시관 및 설치무대는 모두 재활용품을 이용했다. 누구나 편하게 책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신풍초 앞 박터널은 책 전시공간으로 변신했다

신풍초 앞 박터널은 책 전시공간으로 변신했다

행궁광장 박터널은 마을을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행궁광장 구신풍초 박터널은 마을을 기록하는 전시관이 되었다. 이곳에서는 '제주 4·3이 머우꽈(무엇입니까)'와 '그들이 사는 마을, 다시 마을', 그리고 '한 권쯤 내 책, 도전해보세요' 전시가 열린다. 제1회 도서전을 개최했던 제주도가 가진 아픈 역사인 '제주4·3항쟁' 전시에 대한 기록이다. 2018년은 제주4·3이 70주년을 맞는 해여서 더욱 뜻깊은 전시가 될 예정이다.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를 비롯하여 영화 <지슬>, 문학, 사진집, 학술총서, 그림책 등 제주4·3을 주제로 한 출판물 아카이브를 통해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 전시와 함께 김경훈, 이종형 시인과 양경인 작가와의 이야기마당과 (8일)과 그림책<나무도장> 권윤덕 작가, <무명천할머니> 정란희, 양상용 작가와의 만남(9일)도 박터널에서 이루어진다.  

'그들이 사는 마을, 다시 마을' 전시는 지역에서 마을을 기록하는 지역출판에 대한 전시다. 이형희 협동조합 마을문화기록연구원장은 "지역출판이 담아내는 지역아카이빙의 최종 결과물은 책"이라고 말했다.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는 것은 그동안 살아온 삶을 보여주고 나아가 점점 사라져가는 지역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억을 남긴다. 바로 지역출판이 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전시를 통해 할 수 있다.   
 
또 이번 도서전에서 시민공모전 '한 권쯤 내 책, 도전해보세요'에 선정된 시민작가 11명이 만든 작품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선정작은 에세이 4편, 그림책 1편, 동화 2편, 만화 1편, 시 1편, 소설 2편이다. 시민작가의 꿈을 이룬 이들이 만든 작품들은 '화려하지 않지만 진솔하고 담담하게 그린 독창적인 책'들이라고 한다. 시상식은 9일 11시 30분부터 행궁광장 무대에서 열린다. 

"노란색 컨테이너로 만든 스튜디오에서 펼쳐질 마을이야기 기대하세요!"

수원마을미디어축제, 마을을 기록하는 즐거운 문화!

수원마을미디어축제도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과 함께 이루어진다. 화성행궁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사이에 노란 컨테이너로 스튜디오 부스가 설치된다. 컨테이너 앞은 파라솔 테이블과 의자가 놓인다. 마치 음악다방에 온 듯 도서전이 열리는 주말 내내 음악과 이야기들로 가득찰 예정이다. 수원미디어센터 페이스북에서 라이브로 실시간 청취도 가능하며 방송 중간에 실시간으로 사연과 음악신청도 받는다.

참여하는 단체는 수원마을미디어연합에서 활동하는 단체다. 2015년부터 마을에서 영상, 신문, 라디오 등 미디어활동을 하는 공동체들이 연합해 도서전 주제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또 8일은 고양, 부천, 성남 등 경기도에서 마을미디어활동단체도 함께 참여한다.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미디어로 기록하는 의미는 도서전 취지와도 잘 맞물린다. 공개방송 '마을라디오 잇다'는 8~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송된다.      
전자출판 e-book이 궁금하다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으로!

전자출판 e-book이 궁금하다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으로!

전자책 'e-book' 얼마나 알고 있나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로비에서는 e-book 전자책 체험 '지역출판미래예견'이 이루어진다. 전자책 단말기(크레마 샤인), 디바이스(갤럭시탭, 아이패드)로 2016년~2018년 전자출판대상 수상작을 읽을 수 있는 체험이다. 동락, 엠플레어, 마이리틀북 등 우수한 전자출판업체가 참여해 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6일부터 5일간 펼쳐질 제2회 온나라 지역책들의 한마당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은 그밖에도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매일 와도 새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도서전은 책을 가까이 하고 지역출판을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들로 채워질 것이다. 가족과 친구, 지인들과 함께 오면 더욱 즐거운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행궁광장에서, 도서관에서 행궁골목에서 도서전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행사 포스터가 행궁광장 입구에 설치됐다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행사 포스터가 행궁광장 입구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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