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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 후손 찾아
가빈갤러리 전시회가 빛을 발하고 있다
2019-05-12 17:17:58최종 업데이트 : 2019-05-13 11:44:51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가빈갤러리에서 열리는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 집터 전시회

가빈갤러리에서 열리는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 집터 전시회

『3.1운동 때 중앙지도체 인사 중의 한 사람으로 경기도 수원 사람이다. 한성관립외국어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중앙대학으로 유학하여 새로운 학문을 배운 후 다시 귀국하여 수원 상업회의소에 근무하다가 교육 사업에 종사하기로 결심하고 사직한 후 미국 선교사 '밀리'의 후원을 받아 수원 삼일남녀학교에서 후진의 교육에 전념하였다. <중략> 3월 1일 민족대표들이 일경에 체포되었고 그도 주도급 인물로 3월 13일 체포되었다. 그는 여러 차례에 걸친 재판 끝에 다음해 10월 30일 경성복심법원에서 무죄로 석방되었다. 2세 교육을 통한 계속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다가 조국의 광복과 함께 57세를 일기로 운명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평생을 독립운동과 교육 사업에 바쳤던 민족대표 48인 중 1명인 김세환(1889-1945) 선생에 대한 국가보훈처의 공훈록 내용이다. 김세환 선생은 수원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며 교육자로 삼일여학교의 기반을 닦았고 수원상업학교의 설립을 주도하는 등 민족 교육에 힘썼다. 수원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지만 가족에 대한 내용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가빈갤러리에서 열리는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 집터 전시회를 소개하는 조성진씨

가빈갤러리에서 열리는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 집터 전시회를 소개하는 조성진씨

지난 4월 5일부터 수원화성 팔달문 옆에 있는 가빈갤러리(대표 조성진)에서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 집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가빈갤러리는 김세환 선생이 3.1운동 당시 살았던 집터인데 현재 1층은 커피숍이고 2층은 갤러리로 운영하고 있다. 김세환 선생의 집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성진씨는 사비로 김세환 선생 자료를 수집해 '독립운동가 김세환 집터 전시회'를 연 것이다.

전시회를 연지 며칠 지나지 않아 뜻밖에도 이 전시회를 매개로 김세환 선생 후손을 찾게 되었다. 김세환 선생은 첫 번째 부인인 이화순 여사와의 사이에 주희, 주애, 주옥, 정주 등 4녀, 두 번째 부인인 심경자 여사와의 사이에 아들 1명을 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아들의 행적에 대해서만 약간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에 첫째 딸 자녀와 넷째 딸 자녀를 최초로 찾게 된 것이다.가빈갤러리에서 열리는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 집터 전시회에서 '3.1운동과 김세환 그리고 사진' 역사콘서트를 진행하는 박환 교수

가빈갤러리에서 열리는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 집터 전시회에서 '3.1운동과 김세환 그리고 사진' 역사콘서트를 진행하는 박환 교수

지난 11일 오후 2시에 가빈갤러리에서 수원대학교 박환 교수와 함께하는 역사콘서트 '3.1운동과 김세환 그리고 사진'이 열렸다. 이날 열린 역사콘서트에는 김세환 선생 첫째 딸의 손녀인 박해영씨와 넷째 딸의 아들인 윤창혁씨가 참석했다.

박환 교수의 강의에 이어 후손들이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창혁(73세)씨는 후손으로서 너무도 고맙다고 인사했다. 윤창혁씨는 1978년 현대문학, 한국문학에 현대시로 등단해 고방(古方)이란 필명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원로시인이며 화가이다. 

역사콘서트에 참여한 박옥경씨는 "이번에는 특히 수원 가빈갤러리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도 양평과 멀리 지방에서 찾아온 김세환 선생의 후손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로써 이 전시회가 역사적으로 독립운동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시도였고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행위인가를 깨닫고 자리매김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고 평가했다.가빈갤러리에서 열리는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 집터 전시회, 김세환 선생 후손과 박환 교수

가빈갤러리에서 열리는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 집터 전시회, 김세환 선생 후손과 박환 교수

경기신문 4월 10일자 '수원출신 독립운동가 자료 발굴 시급'이란 제목의 사설을 보면 『집 주인인 조성진 (사)화성연구회 이사가 사비를 들여 개최하는 것이다. 그의 친구들도 자료 발굴에 힘을 보탰다. 이 집터에 살았던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을 추모하고 그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회니 그 마음이 참 아름답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전시된 자료가 많지 않다. 후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조 이사는 지금이라도 김세환 선생의 후손이 살고 있을 미국에 건너가서 자료를 수집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개인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수원시가 적극 나섰으면 좋겠다. 수원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후손을 찾고 자료를 수집하는 것은 역사를 발굴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찾게 된 후손들을 통해 김세환 선생의 가족사가 전체적으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 개인의 가치와 신념이 거대한 조직도 할 수 없었던 일을 하게 된 것이다. 박수를 보낸다. 극적으로 찾게 된 김세환 선생의 후손이 다음번 역사콘서트에서 김세환 선생의 가족사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벌써 기대가 된다.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 가빈갤러리, 조성진,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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