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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하는 예술과 일상 사이' …갤러리 영통에서 펼치다
동아리 회원들이 펼치는 서예, 미술, 어린이 종이접기 전시회 개최
2019-06-18 16:30:29최종 업데이트 : 2019-06-18 16:24:27 작성자 : 시민기자   심현자

출품 작가 단체 사진

출품 작가 단체 사진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동아리와 주민자치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하여 추진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예술과 일상 사이' 미술 전시회가 17일 오후 4시 영통구청 '갤러리 영통'에서 개최 됐다. 전시회는 영통구 내 행정복지센터의 동아리 회원과, 주민자치프로그램의 2019년 2기 수강생 작품으로 수채화, 서예, 아동미술 등 작품 55점이다.

송영환 영통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는 주민들의 문화생활 보급과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문화예술은 일상에서 이뤄지는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예술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행정복지센터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이나 동아리는 많은 수강 프로그램이 있다. 가까운 곳에서 틈틈이 문화생활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예술작가가 될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바라며, 이번 전시 작품들은 주민작가 작품답지 않게 기성작가의 작품을 능가하는 예술품이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송영환 영통구청장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송영환 영통구청장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28일까지 2주간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유명 화가의 작품이 아닌 영통구의 각 동 마을 주민들이 실력을 갈고 닦아 그린 예술품으로 그 의미가 새롭다. 마을 어느 곳에나 있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웃과 함께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면서 배운 작품이라 더욱 소중하게 여겨질 것이다. 오랜 기간 작품을 수강해 자신의 작품을 몇 번 전시를 한 주민작가도 있겠지만 이번 전시가 처음인 회원의 감회는 새로울 것이다.

출품작 설명을 하고 있다.

출품작 설명을 하고 있다.

매탄1동 주민자치프로그램에서 작품을 출품한 정미혜 작가는 "예전부터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는데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실시하는 자치프로그램이 있어 시작했다. 처음에는 선 긋는 것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모란을 그릴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그림에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 좋은 작품이 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진다. 학창시절에는 그림에 대한 점수가 주어지는 경쟁이 싫어 그림 그리는 것이 싫었다. 자치프로그램에서는 그림 경쟁에 대한 부담이 없어 수강일 수요일이 기다려진다. 내 작품이 전시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열심히 그림 공부를 하여 개인전을 가져 보면 좋겠다는 포부를 가져본다"고 말했다.

 

사물놀이 난타 등 활동적인 문화생활을 하는 시민은 많은 곳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 봉사활동에서나 문화행사 등에 자신들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지만, 글이나 그림으로 문화 활동을 하는 작가들은 개인전이나 단체전을 열려면 전시공간이 필요하고 대관료도 만만치 않다. 기성작가는 개인전이나 단체전을 하면 인지도가 있어 관람객이 찾아온다. 그림이나 서예를 처음 시작한 시민이나 단체는 전시장을 구하기가 어렵다. 영통구청은 시민들의 문화예술을 항상 시켜주기 위해 청사 1층과 2층 공간을 '갤러리 영통' 전시장을 꾸며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작품을 관람하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작품을 관람하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박사승 행정지원과장은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시민들의 그림이 기성작가의 그림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개성에 따라 잠재적 가치가 높은 예술성이 발견되어 전문가도 놀라며, 진흙 속에서 진주가 발견되듯이 숨어있는 예술성을 발견할 수 있다"며 " 미국 맨해튼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신홍규씨가 지난 4월에 서울 역삼동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90세가 넘은 작가의 그림이 미화로 3~4만불, 한화로 3000만~4000만원에 거래되는 것을 보았다. 이 작가는 80대 초반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림에 소질은 있었겠지만 늦게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진흙 속에 묻혀 있던 진주가 발견된 현상이다. 영통구민 중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여 대가가 될 수 있는 작품을 '갤러리 영통'에서 전시를 통해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갤러리 영통'은 지역주민의 공간이다. 지역 주민에게 전시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미술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갤러리를 개방하고 있다. 유럽 같은 나라는 미술시장이 큰데, 우리나라는 경제규모에 비해 미술시장이 작다는 평가가 있다. 그림을 그리는데 만족하지 않고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평가 받고, 소양을 발견하여 유명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갤러리 영통'이 밑거름이 되어주기를 바래본다.

 

영통구청 문화공보팀 이지은 주무관은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나 화가로 등단하지 못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가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게 갤러리를 대관하고 있다. 전시회장은 무료이며 매년 11월과 12월에 신청 받아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이듬해에 전시할 날을 지정하여 갤러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특별 기획전을 개최하는데 이번 전시회와 같이 구민이 함께하는 단체전은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받아 진행하게 된다"고 말한다.

 

'주민과 함께하는 예술과 일상 사이' 갤러리 영통 전시회는 서예, 그림, 어린이 종이접기로 매탄1동 8점, 매탄2동 6점, 매탄3동 6점, 매탄4동 3점, 원천동 6점, 광교1동 6점, 광교2동 2점, 영통1동 6점, 영통2동 6점, 망포2동 6점이다. 갤러리 관람과 전시장 사용 문의는 영통구청 행정지원과 주민자치팀 (031-228-8516)으로 하면 된다.

갤러리 영통, 주민자치프로그램, 영통구청, 흙속에 진주, 심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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