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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개인의 이익보다 국가 안위를 먼저 걱정해야할 때”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에게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듣다
2020-02-22 09:02:31최종 업데이트 : 2020-02-22 09:02:27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렵지만 모두가 이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확진자 증가세를 잡지 못하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금은 상인들이 전통시장의 매출이 오르지 않는 것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50여명이 늘어나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인지 알 수도 없다."

20일 오후, 지동시장 상인회장실에서 만난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전국으로 퍼진 신도들이 속속 확진자로 판명되고 있다"면서 "어려운 때인 만큼 전 국민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중 확진자가 밝혀진 후, 이틀 동안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번지면서 온통 나라 안이 뒤숭숭하다.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피하거나 아예 바깥 출입을 삼가하고 있다.  경기도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 있는 단체들을 전수검사하면서 도민들이 신고해달라고 하는 등 대처를 강구하고 있다.

취재차 남문시장으로 나가보았다. 주 초반만 해도 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차츰 느는 추세였지만 확진자가 늘어난 20일 부터는 눈에 띄게 줄었다. 거리를 걷는 행인들의 95% 이상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늘어가는 확진자로 인해 사람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을 찾아온 고객들의 95% 정도가 마스크응 착용하고 있다

시장을 찾은 고객의 95% 정도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최극렬 회장은 "지금은 매출이 떨어졌다고 불평할 때가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자가 나왔다는 것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생명이 다칠지 모른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확진자 증가세를 빠른 시일 내에 진정시키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 "고 경고했다. 

이어서 "오늘 지동시장은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을 임명했으며 전 상인들에게 마스크를 각 2매씩 지급했다. 다음 주에는 마스크 1000매와 손 세정제 200개를 구입해 화장실과 매장 곳곳에 비치해 놓을 계획이다"면서 개인위생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지동시장 상인회가 직접 상인들을 찾아다니며 나누어 준 방역마스크

지동시장 상인회가 직접 상인들을 찾아다니며 나누어 준 방역마스크.


최 회장과 대담을 마치고 지동교로 나가보니 행인들에게 서명을 받던 정당들과 단체, 종교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삼삼오오 시장 곳곳에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도 온통 코로나19 이야기뿐이다. 모두가 힘을 합해 안타까운 사태가 하루빨리 마무리됐으면 한다.

대담, 최극렬 상인연합회장, 코로나19, 전수조사, 확진자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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