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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숲, ‘2022 자원순환 환경마을 축제’로 새로운 축제 기준을 제시하다
주민들과 함께 ‘자원을 순환하는 환경마을’을 만들어 가는 축제
2022-10-25 11:09:39최종 업데이트 : 2022-10-25 11:08:00 작성자 : 시민기자   공종선

환경동아리 회원들 외에도 청소년 자원봉사자들, 가족 봉사자들 30여 명이 자원봉사단이 되어 환경마을 축제를 준비하고 꾸렸다.

환경동아리 회원들 외에도 청소년 자원봉사자들, 가족 봉사자들 30여 명이 자원봉사단이 되어
환경마을 축제를 운영했다.


 

2022년 하늘 숲 환경축제 '자원순환 환경마을 축제'가 지난 15일, 수원시 메탄 위브 하늘채 효원어린이공원에서 열렸다. 이 축제는 수원도시재단과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메탄 위브 하늘채 입주자대표회의가 공동으로 후원하고 환경동아리 '하늘 숲'이 주최한 행사이다. 

'하늘 숲'은 '환경'을 마을의 의제로 정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마을 만들기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이다. 2020년과 2021년에 '수원시 우수마을공동체', 2022년 '경기도 우수 마을공동체 20'에 선정될 만큼 적극적으로 활동 중인 환경 동아리이다. 

구채윤 하늘 숲 대표는 "2022 하늘 숲 환경축제는 환경을 지키고, 자원을 순환하는 환경마을 축제"라며 "그동안 친환경 생활제품 만들기, 자급자족 텃밭 작물 키우기, 마을 숲 생태교육, 재활용 분리수거 등 자원순환 환경 마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해 왔다. 마을 축제에서 더 많은 주민과 함께 이런 활동들은 나누고자 기획했다"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자원순환 장터를 비롯한 축제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마을주민분들이 함께 이룬 진정한 축제

자원순환 장터를 비롯한 축제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마을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진정한 축제


친환경 고체 샴푸 만들기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축제에 참여해 보니 우리가 쓰고 있던 플라스틱 용기들을 버리고 우리 몸과 지구에 유익한 제품들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었다.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제품을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자원순환 환경마을 축제>에선 참가자들의 직접 참여하여 친환경 생활문화를 실천할 기회의 장을 열었다.

<자원순환 환경마을 축제>에선 참가자들의 직접 참여하여 친환경 생활문화를 실천할 기회의 장을 열었다.


또한 환경동아리 회원들이 생수 페트병을 소독하여 사과 추출물과 유용 미생물(EM)을 결합한 친환경 주방세제도 만들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우유 팩이나 페트병을 한 번 더 재사용해 환경을 지키는 것이다. 미세 플라스틱 걱정과 세제 없이도 깨끗하게 설거지할 수 있다는 삼베실 수세미 체험도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자원봉사단 친구들이 어린 친구들의 눈높이 맞춰 환경보호를 위한 에너지 절약과 대체에너지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자원봉사단 친구들이 어린 친구들의 눈높이 맞춰 환경보호를 위한 에너지 절약과
대체에너지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현장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 부스도 마련되었다. 태양광 자동차, 업사이클링 가죽 키링, 커피박 다육이, 천연 밀랍 초 등이 있었고, 환경 그림책 읽기, 환경 그림, 포스터 그리기와 전시 등 환경 캠페인 활동도 있었다.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인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태양광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부스도 있었다. 
자원봉사단 친구들이 어린 친구들의 눈높이 맞춰 환경보호를 위한 에너지 절약과 대체에너지에 대해 쉽게 설명했다. 어린 친구들이 이해하기에는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를 하며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에너지원을 친환경으로 바꿀 수 있도록 신재생 에너지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었다.

환경 그림 그리기는 각종 종이상자, 택배 상자, 쓰다만 스케치북 등을 모아서 재사용하는 방식이었다.
이 활동은 종이를 재사용하는 경험을 통해서 아이들도 자원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로 평가 받았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작품을 전시할 공간이 모자랄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환경 그림 그리기 부스 담당자는 "모든 자원을 우선 적정량 사용하는 행동의 실천과 그 자원들이 조금이나마 환경을 지키는 방법으로 사용되는 것, 그 사용된 자원을 다시 지구로 돌려줄 때 지구가 아파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어린이의 환경 그림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모두 이제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시기라는 게 어린 친구들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의 마음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기회였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여러 차례 진행했던 마을 숲 생태교육의 결과를 대형 마을 숲지도로 만들어 전시함으로 주민들과 공유하였다. 마을 숲 지도를 안내한 환경동아리 회원은 "마을 숲에 다양한 수종이 계절마다 살고 있는데, 마을 숲에 관한 관심과 이해가 자연과 지구환경에 대한 이해로 확장되길 바라는 마음을 지도에 담았다."라며 "특히 아이들에게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환경그림 작품 하나하나 마지막에 걸 수 있는 공간이 모자랄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였다.

환경그림 작품 하나하나 마지막에 걸 수 있는 공간이 모자랄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였다.


마을 숲 생태교육의 결과를 대형 마을 숲지도로 만들어 전시함으로 주민들과 공유하였다.

마을 숲 생태교육의 결과를 대형 마을 숲지도로 만들어 전시함으로 주민들과 공유하였다.

 

이날 주민들의 자율적인 나눔 장터인 '자원순환 장터'도 자율적으로 운영되었다.
아껴 쓰고, 나누어 쓰고, 바꿔쓰며, 다시 쓰는 환경 문화가 점차 자리 잡아 자원의 재사용이 확산하는 현장이었다. 아울러 '우쿨렐레 위하 조이풀'의 작은 음악회, '허브톡톡'의 오픈 라디오, 전통한복 동호회의 궁중 한복 등 마을공동체들이 자원순환 환경마을 축제에 힘을 실었다.

 

 하늘 숲은 이번 축제에서 종이팩을 두루마리 휴지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열었다.

하늘 숲은 이번 축제에서 종이팩을 두루마리 휴지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열었다.


또한, 하늘 숲은 이번 축제에서 종이팩을 두루마리 휴지로 교환해 주는 행사를 열었다.
하늘 숲은 지난 3월부터 종이팩 분리수거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날도 현장 참석자들에게 종이팩 수거를 홍보했다. 하천 정화를 위한 '유용 미생물(EM) 흙 공 만들기' 환경교육도 열렸다.

'EM 흙 공 만들기' 교육에서 전문가와 함께 유용 미생물인 'EM'과 'EM 흙 공'에 대해서 배우고, 흙 공을 만들어 보는 활동이 진행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아이들은 "흙 공을 많이 만드는 것이 힘들었지만, 환경을 위한 노력에 보람찼다."라고 입을 모았다. 일주일 이상 일정 기간 발효하기까지 하얀 곰팡이가 피면 나무 밑에나 근처 한천에 던지면 좋다. 참가한 아이들을 위해 한 개의 흙 공이 선물로 주어졌다.

 

하천 정화를 위한 EM 흙 공 만드는 어린이를 위한 환경교육도 열렸다.하천 정화를 위한 EM 흙 공 만드는 어린이를 위한 환경교육도 열렸다.

고사리 손으로 동글동글 빚은  EM 흙 공

고사리 손으로 동글동글 빚은 EM 흙 공


이번 축제에서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이나 생수병 대신 개인 물병, 텀블러를 지참하도록 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야외 축제 후, 음식을 먹고 마신 흔적들로 눈살을 찌푸리기 마련인데, 자원순환 환경마을 축제답게 참가자들이 텀블러 지참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오염이 되지 않게 하는 EM 발효액 만들기를 통해서 환경을 지키는 교육현장

오염이 되지 않게 하는 EM 발효액 만들기를 통해서 환경을 지키는 교육현장


하늘 숲 구채윤 대표는 "마을 축제를 통하여 환경이라는 마을의 의제에 주민들이 적극 동참한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가 지속가능한 환경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꿈이라고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환경동아리 회원들 외에도 청소년 자원봉사자들, 가족 봉사자들 30여 명이 자원봉사단이 되어 환경마을 축제를 이끌었다. 마을공동체 단체들, 도움을 준 단체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원순환 장터를 비롯한 축제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마을주민들이 함께 이룬 진정한 축제였다.

 

우리가 지속가능한 환경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함께 꾸는 꿈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가 지속가능한 환경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함께 꾸는 꿈이라는 것을 확인했다오픈 라디오 문화도시 수원 <미디어 차차> 환경마을 축제 현장에서 진행되었다.

오픈 라디오 문화도시 수원 <미디어 차차> 환경마을 축제 현장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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