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으로 만나는 행복한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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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으로 만나는 행복한 체험 수원시 목공체험프로그램 ‘도마 만들기’ 현장 탐방 2023-08-22 10:41:02최종 업데이트 : 2023-08-22 14:01:0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석
'도마 만들기' 목공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 수원시 목공체험장 자연을 재료로 일상에 필요한 무언가를 손수 만드는 일은 흐뭇하고 즐거운 일이다. 특히 따뜻한 나무를 이용해 나만의 물건을 직접 만들며 성취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목공체험은 플라스틱과 일회 용기에 지친 우리에게 그런 기쁨을 배가 시킨다. 지난 19일 '원목 도마 만들기' 목공체험프로그램을 위해 찾아간 수원시 목공체험장은 수원시 만석공원 야외음악당 옆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로 이곳은 시민들이 목공 체험을 통해 목재와 목재 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습득할 뿐 아니라, 목재를 다듬고 만드는 과정을 통한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이곳 목공체험장 내부는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곳이어서 깔끔하고 사용하기 좋게 각종 공구나 기계들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 이번 '도마 만들기'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최종수 강사는 실습에 들어가기 전, 간단한 이론 수업을 진행했다. 단순히 목재를 이용해 물건을 만드는 스킬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었다. 나무의 특성, 종류, 목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생태 환경에 대한 부분까지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하고 깊이 있는 내용이 전해졌다. 그리고 이어서 목공에 쓰이는 직소, 드릴 프레스, 트리머 등 낯선 공구를 사용하는 만큼 안전에 대한 교육도 철저히 받았다. '원목 도마 만들기' 순서를 설명해 주고 계신 최종수 강사님 '도마 만들기'는 다른 목공 작품에 비해 실용적이고, 겉으로 보기에 공정이 간단해 보이지만, 작업을 체험해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초보자가 모든 공정을 직접 수행하기에는 상당한 난이도가 있고, 많은 정성 또한 필요했다. 물론 생초보도 얼마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목공작업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작업순서는 먼저 어떤 모양의 작품을 만들 것인지 구상하고, 이에 따른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어서 두 번째로는 밑그림에 맞춰 재단을 한다. 직소라는 공구를 사용하는데, 나무가 단단하기도 하고 곡선으로 재단해야 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진행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에 속한다. 그 다음 세 번째 작업은 드릴 프레스로 구멍을 뚫는 가공작업을 한다. 그리고 마감하기 과정이 계속된다. 마감작업을 위해 외곽면은 벨트 샌더로, 모서리는 트리머, 그리고 샌더와 손사포로 계속해서 트리밍 작업을 하게 된다. 마지막 단계는 오일 도포작업인데, 이틀 동안 오일을 묻힌 채 두고, 이후에 오일을 말린 후 도마로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원목 도마 만들기'에 소요되는 총 작업 시간은 총 3시간이 필요로 한데, 강사님이 굉장히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고 도움을 주셔서 모든 작업과정을 무사히 편안하게 마칠 수 있었다. 수원시 목공체험장 내부에 걸려있는 다양한 원목 도마들 프로그램을 마치고 강사와 '목공 체험'에 대해 간단한 담소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사님은 나무나 목재가 주는 다양한 장점을 이야기하면서, 특히 목공작업에 열중하게 되면 걱정과 잡념을 없애고, 정신을 정화하는데 참 좋은 활동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목공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보람 있었던 순간을 이야기해 주었다. 예전에 한 평범한 주부가 이 '원목 도마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무덤덤하게 참여했다가, 끝나고 나갈 때는 매우 기쁘고 환한 표정으로 자기 작품을 뿌듯하게 바라보며 환호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한다. 목공체험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성취감으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가치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끝으로 강사는 더 많은 수원 시민들이 이 목공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목공이 주는 참 기쁨과 매력을 맛보고 일상적 삶에 큰 활력을 얻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원목 도마 만들기' 공정인 트리밍 작업 시범을 보이시는 강사 이번 '원목 도마 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목공체험프로그램은 초등학생 4학년부터 성인에 이르기 까지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청은 '수원특례시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http://www.suwon.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장체험을 통해 느낀 점은 혼자 참여해도 충분히 기쁨과 보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지만, 가족이 함께하면 더욱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모든 작업을 마친 후 '원목 도마 관리법'에 대해 설명하는 강사 반복되는 일상의 지루함과 무료함, 아니면 바쁜 일상에 마음이 지쳐있다면, 새로운 만족과 성취감을 줄 수 있는 한번 쯤, 목공체험 프로그램에 한번 참여해 보실 것을 추천하고 싶다. 목공체험에 관심있고,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다면 수원시 목공체험장 블로그 (https://blog.naver.com/suwonwoodwork)를 참조하면 된다. 목공체험 8월 프로그램 모집 안내 접수 기간: 7월 25일~ 8월 27일 체험 대상: 화요일(초등4~성인), 수~토(중학생~성인), 비대면(초등4~성인) 체험 장소: 수원시 목공체험장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 1085) 신청 방법: 수원특례시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 http://www.suwon.go.kr 에서 신청 ☎ 문의 031. 228. 4559 (공원녹지사업소 공원관리과) 연관 뉴스 일월수목원에서 펼쳐진 감미로운 정오의 클래식 공연2024.01.29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창극 '수원판타지-자궁가교'로 화려한 개막2023.10.09 목공으로 만나는 행복한 체험2023.08.2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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