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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가 알려주는 환경성 질환' 시민 초청 공개 강좌
2023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시민 대상으로 공개 강좌 진행
2023-09-22 13:36:24최종 업데이트 : 2023-09-22 13:36: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효임
전문의가 알려주는 환경성질환 강의가 끝나고 경품추첨과 기념촬영이 있었다.

전문의가 알려주는 환경성질환 강의가 끝나고 경품 추첨과 기념촬영이 있었다.


'2023 시민초청 환경보건 공개강좌'가 지난 20일 오후 2시 수원시청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문의가 알려주는 환경성질환'이라는 주제 덕분에 현직의사, 대학교수 등 최전선에서 아토피질환을 다루는 전문가에게 질환에 관한 상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대규모 시민공개강좌로 열린 환경성질환자를 위한 특별강좌

전문의가 알려주는 환경성질환 강의가 끝나고 경품추첨과 기념촬영이 있었다.

전문의가 알려주는 환경성질환 강의가 끝나고 경품추첨과 기념촬영이 있었다.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는 그동안 꾸준히 시민공개강좌를 열어 왔다. 대부분 센터 내 강당에서 질환 환자 위주로 소규모로 열리던 행사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250명 규모로 크게 확대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강좌를 들을 수 있었다. 굵은 가을비가 내리는 오후였지만 시청 직원들 뿐 아니라 어린이를 데리고 온 부모와 할머니들까지 다양했다. 대강당을 꽉 채운 사람들은 아토피질환에 대한 많은 관심과 궁금증으로 시작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아이들을 배려한 체험활동과 인기있는 캐릭터인형

함께 온 아이들은 따로 마련된 방에서 손수건이나 자연물 소품을 만드는 등 체험활동을 했다. 아이들을 위해 배치된 봉사자도 아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캐릭터 인형인 토미토미와 아미아미가 행사에 온 참가자들을 맞이했고 기념촬영을 하거나 마지막에 경품 추첨까지 함께 하여 사람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었다. 

체험을 고르고 있는 어린 참가자

체험을 고르고 있는 어린 참가자


행사에 나온 캐릭터인형 토미토미와 아미아미는 센터 내 아토피질환 예방 인형극에 나오는 캐릭터이다. 의료 인형극 '토미토미와 함께하는 아토피 피부염 탈출', 환경인형극 '아토피 도둑을 찾아라', 영양 인형극 '토토의 보물 밥상', 비염 인형극 '아미아미와 떠나는 꿈 속 대모험'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한 참가자는 강당으로 길을 안내하는 토미토미를 보고 이름을 정확하게 맞췄으며 비슷하지만 정확하게 아미아미와 토미토미를 구분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사람보다 커다란 인형에 호기심을 보이며 인사를 나누거나 하이파이브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강좌를 기다렸다. 

강좌는 총 3가지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환경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박혜원 부센터장, '환경과 호흡기질환'이라는 주제로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만용 교수, '아토피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라는 주제로 아주대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정경욱 교수(현 수원시 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장)가 진행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문의 Q&A 시간에 참가자들이 평소 궁금한 사항을 묻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성 알레르기 질환 아토피피부염, 천식, 비염 

박혜원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부센터장은 환경성질환을 설명하면서 아토피(Atopy)라는 이름의 어원은 그리스어 'a-topos'로 '다르다'라는 뜻이라고 했다. 정상인과는 다르게 외부 환경 물질에 과민반응을 보이며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것이 환경성질환의 특징이라고 했다. 환경성질환이란 유전적 요인에 식이습관 및 외부 환경요인 등에 의해 발생하는 건강장애를 말하며, 실내 오염 물질, 대기 오염 물질 환경호르몬 등 환경유해인자가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킨다고 했다.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비염을 환경성질환의 지표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 3대 질환을 알레르기 아토피질환이라고 한다. 환경성질환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원인을 규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잠복기가 길어서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가장 흔한 호흡기 질환 입자가 작을 수록 위험

환경과 호흡기질환을 강의한 한만용 분당 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호흡기 질환이 가장 흔한 병이라고 했다. 감기, 중이염, 부비동염, 후두염, 기관지염, 폐렴, 천식, 폐암 등 가장 많은 질환으로 이 질병이 어디에서 오는가를 생각해 보면 유전과 환경에서 온다고 볼 수 있는데 유전인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 바꿀 수는 없지만 환경을 조절하면 병을 예방하거나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고 했다. "여러분의 자녀가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나요?"라고 질문한 강사는 정답은 없다며 질병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며 미세먼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공해, 담배연기, 영양식습관, 스트레스 등을 꼽았고 이런 요인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요인 중에 가장 위험한 것은 입자가 작을수록 우리 몸 깊숙하게 침투하여 장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했다. 

식품알레르기, 무조건 원인 식품을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아

참가자를 맞이하는 캐릭터인형

참가자를 맞이하는 캐릭터인형


아토피 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를 강의한 아주대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현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장)은 쉬운 설명과 사진으로 환자를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 직접적인 치료사례를 들려주었다. 강 교수는 6살 아이가 처음 내원했을 때의 상황과 치료 2주 후 그리고 6개월이 지난 시점의 사례를 비교 분석해 주며 "대다수의 환자들은 특별한 치료 없이 목욕과 전용 보습제 그리고 가려움을 줄여줄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를 꾸준히 사용하면 좋아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식품알레르기는 나이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재료가 다르다며 주로 0세 아이에게는 우유와 계란, 2세 아이에게는 땅콩, 유치원생 아이에게는 호두, 또 자라면서 키위나 고등어, 밀가루 알레르기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식품 알레르기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 공급원이기 때문에 무조건 제한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했다. 식품에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은 극소량만 접촉하더라도 2시간 이내에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나기 나는데 이를 아낙팔락시스라고 한다고 한다. 이럴 경우가 위험한 경우인데 이럴 때는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개인 맞춤형 질환관리  
 
강의가 끝나고 Q&A 시간에는 9개월 아이를 둔 엄마, 6살에 갑자기 스트레스로 아토피피부염이 생긴 7살 손자의 할머니, 편의점 음식을 좋아하는 중2 학생 등 다양한 참가자가 질문이 쏟아냈다. 강의를 했던 교수들이 정성스레 답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아토피질환에 대해 대답하던 박혜원 부센터장은 "지금까지 강의했지만 각각 개인마다 악화인자와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치료할지 맞춤형으로 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아토피질환이 있다면 전문가가 있는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를 방문하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에는 경품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선물 증정과 기념촬영을 했다. 참가자 전원은 보습제와 친환경 대나무 빨대, 떡 그리고 환경성질환에 관한 책자를 받았다. 현장에서 한 참가자는 "아토피가 있는 아이를 위해 마당이 있는 곳으로 이사도 했다. 오늘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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