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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홈 개막… 위대한 여정 시작
홈 개막전 전북과 1 대 1 무승부, 개막 이후 무패행진 이어가
2024-03-11 09:50:15최종 업데이트 : 2024-03-11 09:50:1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홈 개막전'이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홈 개막전'이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지난해 2부 리그 강등 문턱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생존한 수원시민구단 수원FC. 지난 9일 토요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4 K리그1 수원FC 홈 개막전'에서는 강등 걱정 없는 경기를 바라는 수원 홈 팬들의 응원 함성이 울려 퍼졌다.

수원은 '축구 도시'다. 한 도시에 두 개(수원FC·수원삼성)의 프로축구팀이 맞붙는 더비 경기가 열리면 수원 홈 팬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축구 팬들이 수원 경기를 주목한다. 하지만, 2024 K리그에서는 수원 더비를 볼 수 없다. 지난해 축구 명가 수원삼성이 2부리그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수원에 연고를 둔 두 개의 프로축구팀은 각자 다른 목표를 갖고 2024 시즌을 맞이했다.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한 수원FC는 잔류 다짐하고 있다. 반면, 수원삼성은 1부리그 승격을 꿈꾸고 있다. 수원 더비를 볼 수는 없지만, 잔류와 승격 각자 다른 꿈을 향해 달려가는 수원 형제팀들의 2024년 멋진 경기를 홈 팬들은 응원한다.

경기에 앞서 홈 개막전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홈 개막전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1부리그 승격 5년 차를 맞은 수원시민구단 수원FC 홈 개막전은 놀이기구를 비롯한 피크닉 존,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으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원FC 선수로 사랑을 받았던 양동현 코치의 선수 은퇴식이 진행되어 홈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기념 액자를 수여하자 양동현 코치는 두 손을 높이 들어 수원FC 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양동현 코치의 선수 은퇴식,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기념 액자를 수여했다.

양동현 코치의 선수 은퇴식,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기념 액자를 수여했다.


지난해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김도균 감독이 4년 계약 만료로 인해 김은중 감독이 새롭게 맡았다. 김은중 감독 체제로 새롭게 변신한 수원FC 2024 K리그 출발은 합격점이다. 홈 개막전에 앞서 3월 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이승우 선수의 페널티킥 골로 1 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승을 달리고 있는 수원FC, 홈 개막전에서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아 연승에 도전한다.
홈 개막전 상대는 전북현대모터스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전북을 잡고 연승 행진을 바라는 홈 팬들의 함성과 응원 열기는 대단했다. 홈 개막전에 9천 557명의 유료관중에 수원종합운동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구단주 이재준 수원 특례시장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선수들이 함께 승리를 다짐한 수원FC,

구단주 이재준 수원 특례시장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선수들이 함께 승리를 다짐한 수원FC,


경기 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호각소리가 울리자, 수원종합운동장은 "와∼"하는 함성에 맞춰 "워 워어어 어어 승리를 향해 달려 수원FC∼" 응원가를 부르는 홈 팬들은 프로축구 묘미에 푹 빠져들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반면, 전북은 4-4-2 포메이션으로 수비에 비중을 두었다. 전반전은 공격축구를 선보인 수원FC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수비에 비중을 둔 전북의 포메이션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0대 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수원FC가 숨겨둔 무기, 이승우 선수를 투입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의 전술은 적중했다. 후반 1분 이승우 선수가 박스 안에서 개인기로 상대를 돌파해 때린 강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골이 터지자, 수원종합운동장은 일순간 "와"하는 함성이 폭발하며 응원가가 울려 퍼진 수원종합운동장은 축제장을 방불케 했다.

선제골을 내어준 전북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8분 전북 티아고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며 1 대 1 동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격 축구를 선보인 수원FC의 반격이 계속 이어졌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는 1 대 1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연승에 실패한 수원FC는 아쉬움이 있지만, 홈 팬들은 수원FC를 외치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전북과 홈 개막전 1대 1 무승부, 무패행진을 이어간 수원FC

전북과 홈 개막전 1대 1 무승부, 무패행진을 이어간 수원FC


윤진석 수원FC 이사는 "오늘 날씨가 쌀쌀한 기온에도 홈 개막전에 이렇게 많은 홈 팬이 와 주셔서 우리 팀이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는 마지막까지 강등 우려에 홈 팬들에게 많은 걱정을 드렸다. 올해는 김은중 감독님이 공격 축구로 홈 팬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할 것이다. 많은 분이 경기장에 오셔서 함께 즐기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수원FC 찐 팬이라고 밝히 시민은 "오늘 관중이 대단하다. 이렇게 많이 오신 경기는 못 본 것 같다. 올해는 1부리그 수원삼성이 없어 아쉽지만, 수원FC가 수원삼성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길 응원한다. 개막 이후 2경기에서 1승 1무로 무패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 경기도 무패행진이 이어지길 응원하겠다."라고 밝히며 수원FC를 외쳤다.
 
9천 557명의 유료관중에 수원종합운동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9천 557명의 유료관중에 수원종합운동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위대한 여정은 시작되었다. 수원 시민의 자부심으로 수원FC 위대한 여정이 성공하길 기대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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