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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 20호점, 망포글빛도서관에 둥지를 틀다
도서관과 주변의 자연 친화적인 체험학습장 돋보여
2024-03-15 14:25:50최종 업데이트 : 2024-03-15 17:43:2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망포글빛도서관 안에 만들어진 다함께돌봄센터 20호점

망포글빛도서관에 조성된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 20호점


수원시의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 19호점 및 20호점이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19호점은 권선동 한림도서관 안에, 20호점은 망포동 망포글빛도서관에 둥지를 틀었다. 아동복지법 제44조 제2항에 따라 수원시에 자리잡고 있는 다함께돌봄센터의 수가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방학 중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수원시는 2019년 8월에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호매실동)에 1호점을 개소했다. 인구 125만 명의 도시에 20호점까지 갖추게 된 것은 수원특례시의 의지 덕분이다. 

아동들의 실제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실

아동들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20호점 


13일 망포글빛도서관 안에 있는 다함께돌봄센터 20호점을 찾았다. 이용 아동을 모집중인 이곳은 개소를 앞두고 있다.

20호점이 위치한 망포글빛도서관은 주변경치가 수려한 곳에 위치한데다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이곳은 넓은 공간에 수요자 중심으로 독서 공간을 잘 정비해 놓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먼저 유아와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과 각종 도서, 원화 전시까지 열려 인기가 높다. 도서관 주변의 최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서 수요가 많고 지역주민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인근에 망포초등학교는 수원시에서 꽤 규모가 큰 학교로 손꼽힌다. 이러한 도서관 1층 사무실 옆에 다함께돌봄센터 20호점이 자리잡고 있다. 원래 이곳은 도서관 강당이었는데 여기에 돌봄센터가 자리잡게 되자 강당은 2층으로 옮겨갔다.
 
4월 개소식을 앞두고 기사와 돌봄 교사가 전산 장비를 확인하고 있다.

오는 4월 개소식을 앞두고 기기 담당 기사와 돌봄교사가 전산장비를 확인하고 있다.


개소식을 앞두고 센터장과 직원들이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3월 4일부터 14일까지 초등학생 36명을 모집 중인데 현재 25명 정도가 접수한 상태이다. 15일 접수를 마감했으며, 오후 12시 30분 온라인 추첨을 통해 인원을 최종 확정한다. 돌봄센터 운영 기간은 2024년 3월 1일부터 2029년 2월 28일까지 5년으로 <237 아이들 세상 사회적 협동조합>이 위탁운영을 맡았다. 수원시는 수탁자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응모한 법인·단체의 시설운영·사업 수행 능력 등을 심사한 후 수탁기관을 공정하게 선정했다. 모집에 있어서 저학년 학생, 맞벌이 가정이나 다자녀 가정자녀를 우선하는 점도 특이하다.

작은 주방과 깨끗한 생활실과 아동들의 거주공간

작은 주방과 깨끗한 생활실과 아동들의 거주공간


최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다함께돌봄센터의 필요성은 매우 크다. 학기 중에는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하고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한다. 밤 8시까지 운영을 하니 자연적으로 귀가 지도와 안전 지도는 염두 해야 할 필수적인 요소이다.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자가 식사와 간식을 부담한다. 향후 아동 돌봄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숙제 지도, 독서 지도, 예체능 활동, 체험 활동 등이 주를 이룬다.

20호점 정미현 다함께돌봄 센터장을 만나다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 20호점 정미현 센터장을 만나다
깨끗하게 단장한 돌봄 교사 사무실깨끗하게 단장한 돌봄 교사 사무실


이날 현장에서 정미현 센터장을 만났다. 정 센터장은 지역아동센터 경력이 있어 아동을 잘 이해하고 무엇보다 아동을 좋아한다고 자부했다. 시설을 살펴보았다. 총면적은 179.69㎡로 깨끗하고 쾌적했다. 규정상 전용면적은 최소 66㎡ 이상이어야 하고 부대시설 공간 포함 적정 면적은 100~180㎡이다. 센터장 포함 4명의 교사들이 상주한다. 센터장 1명, 전일제 돌봄교사 1명, 시간제 돌봄 교사 2명이 36명의 아동들을 보살필 예정이다. 

초등학생 36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습 교실

초등학생 36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습 교실(프로그램실)


이날 3대의 컴퓨터 점검을 위해 컴퓨터 기사가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등 바쁜 모습이었다. 사무실과 프로그램실, 강의실, 체험학습실은 아직 다소 미비했다. 상황에 따라 아동들에게 점심과 저녁식사도 가능하지만 영양사 배치는 조건상 어렵다고 했다. 센터장은 "무엇보다 프로그램 운영이 중요한데 음악, 미술, 체육, 과학 활동 및 체험학습 등 아동 돌봄 새로운 서비스 프로그램을 질 높게 운영할 계획"이이라고 말했다. 
 
환경 친화적인 망포글빛도서관 주변의 망포누리공원

환경 친화적인 망포글빛도서관 주변의 망포누리공원


망포글빛도서관 주변에는 자연환경 보존습지 글빛누리공원이 있다. 초화식물이 가득한 습지공원으로 특화되었고, 억새와 갈대밭이 있어 아동들은 자연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자연의 바람'과 '문화의 바람' 콘셉트로 만든 22종의 식물이 존재하는 초화원, 초지데크, 잔디광장, 체육시설, 놀이 기구, 자연학습 체험장 등 시설이 좋다. 덕분에 따뜻한 날씨에 아동들의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학습이 가능하다. 

다시 정미현 센터장과 대화를 나누었다. 향후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센터장은 "이 지역의 아동들이 대부분 학교수업이 끝나면 학원을 가야하기 때문에 돌봄센터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도가 적을까봐 다소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홍보 부족을 우려하기도 했다. 또한 인근 가정의 소득이 높고, 젊은 학부모로 기대치가 높아 다함께돌봄센터의 프로그램 운영, 즉 간식이나 식사, 체험학습의 수준, 학습자 위주의 개인 장점이나 특기, 취미를 잘 높여 주어야하는 부담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진로 관련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아 및 아동 중심의 도서관 1층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유아 및 아동 중심의 도서관 1층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한편,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도서관의 여러 시설이나 각종 자원을 잘 활용하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의 3층 옥상 정원, 수많은 책 자료와 컴퓨터 시설도 아동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좋은 학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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