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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맞춤 안경 지원사업' 참여 어르신들, "세상이 밝고 아름답게 보여"
수원시마을만들기협의회와 수원시안경사협회 사랑의 안경 나눔 봉사
2024-05-03 15:00:59최종 업데이트 : 2024-05-03 15:22:04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개인 맞춤 안경' 사업 기념사진

'개인 맞춤 안경' 지원사업 참여자 단체 사진

지난 4월 30일 화요일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동남보건대학교 해운관 7층(안경광학과 교실)에서 수원시마을만들기협의회와 수원시안경사협회가 참여한 가운데, '개인 맞춤 안경'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수원시마을만들기협의회, 수원시안경사협회, 동남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 수원시 마을자치과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은 지난 4월 3일 체결한 업무협약을 실천하는 첫 번째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본 사업 추진에 앞서 4월 3일 장안구청에서는 '수원시마을만들기협의회'와 '수원시안경사협회'가 마을 만들기 활성화 및 지역 어르신 눈 건강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을 통해 수원시마을만들기협의회는 대상자 발굴부터 어르신 행사장소 이동 및 안내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수원시안경사협회는 전문적인 눈 검사, 시력 검사, 안경테 지원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동남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는 사무실과 검사 기계를 지원한다. 참여 단체들은 앞으로 철저한 역할 분담으로 어르신 눈 건강 지원사업을 위한 촘촘한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김원진 수원시마을만들기협의회 회장 인사말김원진 수원시마을만들기협의회 회장 인사말

이날 행사는 먼저 참여 단체 대표의 인사말과 사진 촬영 후에 곧바로 어르신들의 눈 검사, 시력검사, 안경 맞춤이 진행되었다. 
  
김원진 수원시마을만들기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을만들기 활성화의 방안으로 지역 어르신의 눈 건강 지원사업을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개인 맞춤 안경' 지원사업은 처음이다. 눈이 보배라고 어르신들이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는 사랑의 안경 나눔 봉사로 삶의 질이 향상되어 행복한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대현 수원시안경사협회 회장 인사말

김대현 수원시안경사협회 회장 인사말

김대현 수원시안경사협회 회장은 "어르신들의 눈 건강을 위해 수원시 노인복지관 등 관련 단체와 봉사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특히 캄보디아 수원마을에도 안경 관련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수원시마을만들기협의회와 처음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개인 맞춤 안경'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개인 맞춤 안경'을 담당한 안경사협회 회원

개인 맞춤 안경 지원을 담당하는 안경사협회 회원들

'개인 맞춤 안경'을 담당한 안경사협회의 다섯 명의 안경 봉사단원들은 오랫동안 안경업에 종사해 오고 있는 사람들로, 어르신들을 친절하게 맞이하여 정성스럽게 검사하고 안경을 맞추어 주었다. 밝고 아름다운 안경 봉사로 안경광학과 실습실은 감동과 희망이 샘솟는 따뜻한 분위기였다. 
안경광학과 정재필 교수 인사말

안경광학과 정재필 교수 인사말

동남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 정재필 교수는 수원시 안경사협회 회장을 공동으로 맡고 있다. "동남대학교 안경광학과에서는 사무실과 기계를 제공하고 사용 요령을 조언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눈 건강관리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눈 검사 전경

시력검사 전경눈 건강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검사 받고 있는 시민들 모습
맞춘 안경을 끼어보는 모습맞춘 안경을 착용해 보는 시민 모습

이날 수원시 관내 저소득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인 안경 맞춤'은 순서대로 눈 검사, 시력검사, 안경 맞춤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어르신들의 돋보기 안경이 아닌 자신의 시력에 맞는 개인 맞춤형 안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개별 검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자기 눈에 맞는 안경을 맞추려면 제일 중요한 것은 시력검사다. 좌우 시력을 확인해 보니 대부분 노안으로 1.0 이상은 많지 않았다. 근시, 원시, 난시의 현상도 볼 수 있었다. 안경 관련 기계가 있는 동남대학교 안경광학과 실습실이라 검사가 아주 세밀하게 이루어졌다.
 
검사를 받은 권선구 탑동에서 온 김OO 씨는 "시력에 맞는 안경을 착용하고 사물을 보니 훨씬 잘 보였고 물체가 더욱 선명했다. 시야가 흐리게 보여 갑갑했는데, 아주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율천동에 사는 강OO 씨는 "지금도 안경을 쓰지 않으면 생활이 안 될 정도로 시력이 좋지 않지만, 더 시력이 나빠지지 않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안경을 맞춘 지 오래되어 눈과 안경이 잘 안 맞는지 희미했는데 검사 후에 새 안경을 쓰니 눈이 밝아졌다"며 "수고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행사장을 둘러보는 경기도안경사회 회장 윤일영(우측)

행사장을 둘러보는 경기도안경사회 회장 윤일영(우측)

우리 사회는 고령사회를 넘어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눈이 침침하거나 잘 보이지 않을 때 답답함은 이루말 할 수 없다. 어둡게 보이거나 흐릿할 때는 만사가 귀찮다. 특히 어르신도 스마트폰 없이 못 사는 세상으로 눈 건강이 중요해졌다.
 
혼자 사는 독거노인의 건강 중 눈 건강은 절대적이다. 나이 들어 사물을 잘 볼 수 있다는 것은 삶의 질의 기본이다. 세월이 가니 노안이 되는 것은 어찌할 수 없다. 그러나 자기 눈에 맞는 개인 맞춤 안경을 써야 잘 보이고 시력이 더 나빠지지 않는다.

우리 주변 가까이에 눈 건강 저하로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마을 만들기 회원들의 1대1 후원금과 안경사협회의 지원으로, 수혜자들이 지원을 받게 됐다. 참다운 봉사 정신 없이는 실행하기 어려운 지원사업에 참여한 단체와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김현호님의 네임카드

‘수원시마을만들기협의회, 수원시안경사협회, 동남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 ,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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