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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수목원, 어린이날 맞아 다채로운 체험·문화행사 열어
업사이클링 화분 속 내 친구, 우리가족 추억 사진 남기기 등
2024-05-07 12:47:21최종 업데이트 : 2024-05-07 12:47:18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업사이클링 화분 속 내 친구' 체험 전경

일월수목원에서 열린 '업사이클링 화분 속 내 친구' 체험 프로그램 전경 

 
비가 내리는 5일 어린이날, 일월수목원은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체험·문화 행사를 열었다. 더불어 '값진 흔적', '나무를 따라 걷는 길' 전시도 열리고 있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문화행사는 ▲업사이클링 화분 속 내 친구 ▲우리가족 추억 사진 남기기 ▲수목원 스탬프 투어 ▲드로잉 키트(그림 그리기 꾸러미 대여) ▲알쏭달쏭 수목원 퀴즈 ▲삐에로 풍선아트 등으로 구성되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17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일월수목원 히어리홀에서 열린 '업사이클링 화분 속 내 친구' 체험 프로그램 현장을 방문했다. 양우지 프로그램 강사가 사전신청 대상자 가족을 맞이하고 반려식물 심기 체험을 이끌었다.  

어린이들은 강사의 설명을 듣고, 종이로 된 화분을 접은 후 그림을 그려 완성했다. 그리고 화분에 흙을 넣은 후 식물을 심었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지켜보다가 도와주는 보조 역할만 하여,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보람된 체험 행사였다.
 
어린이 형제의 화분을 만드는 아름다운 모습

'업사이클링 화분 속 내 친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식물을 심고 있다.

 
영통구에서 온 일곱 살 유치원생과 세 살 동생이 함께 체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비 오는 날 가까운 영흥수목원이 아닌 일월수목원까지 방문한 이유를 묻자, 엄마는 "어린이날을 맞아 체험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왔다. 가족의 추억 사진도 찍고, 스탬프 투어도 해보고 '전시 온실'도 구경하며 어린이날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전시 온실 포토존의 어린이 형제 모습

전시온실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하는 어린이들


이어서 수목원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 또 한 가족을 만났다. 안양에서 온 방문객이다. 수목원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 엄마는 "안양까지 소문난 일월수목원을 찾아 왔다. 스탬프 투어 후 뽑기 이벤트를 참여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다."라며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열심히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다. 덩달아 기분이 좋다. 수목원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며 오늘 하루를 여기서 보내겠다."라고 말했다.
 
전실온실 풍경

전실 온실 풍경
온실안의 봄꽃분홍빛 부켄벌레아분홍색이 돋보이는 온실 속 부겐빌레아

 
이날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알쏭달쏭 수목원 퀴즈'가 열리고 있었다. 퀴즈는 다섯 가지 문항이었다. 이는 '일월수목원에서 다양한 정원 식물들로 화려하게 연출한 사계절 아름다운 예술 정원인 이곳은 어디일까요?' 등 수목원 관련 내용이었다. 안내 부스에서 퀴즈 정답을 제출하며 그림이나 사진을 붙인 후 오늘의 기분도 적어내면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이날 비가 와서인지, 아쉽게도 참여 인원은 적었다.
 
봄이면 수목원 여기저기에 꽃이 만발하고 풍경이 아름다워 이날도 포토존이 많았다. '가족 추억사진 남기기' 이벤트 덕분에 비 오는 날에도 기념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이 종종 보였다. 즉석 사진기로 가족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렸다.
 
방문자센터의 꽃이 핀 가든 전경

방문자센터의 '꽃이 핀 가든' 전경

 
율천동에서 온 윤 씨는 "오늘은 어린이날이라 손녀, 아들, 며느리와 같이 왔다. 일월수목원 실내에도 봄꽃이 만발해 비가 와도 둘러보기 좋다. '전시 온실'에는 언제나 여러 가지 꽃이 핀다. 온실 안의 어린이가 둘이 손잡고 가는 모습도 좋아 보였다. 우리 손녀도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어른들의 수목원 산책하는 전경

수목원을 산책하는 방문객들

전시 전경'나무를 따라 걷는 길' 전시 전경

 
한편, 일월수목원 실내에서는 한수정 작가의 '나무를 따라 걷는 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회 안내문에는 '다른 생명을 통해 내 안의 생명력을 찾다. 초록의 길을 걸으며 무수한 생명과 만난다. 초목은 모든 생명체를 품는 집과 같아서 온갖 생명이 찾아 든다. 땅속 보이지 않는 작은 애벌레부터 수풀 사이를 날아다니는 무수한 곤충들, 나뭇가지에 앉아 쉬는 새들(이하 생략)'라고 적혀 있었다. 

이처럼 '초록 나무'를 통해 모든 생명체가 사는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전시회 속 '하루 5분의 초록'은 도시에서 나무를 만나는 16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곳에 조성된 '나뭇잎과 스탬프 체험 공간'도 즐길거리다. 
 
값진 흔적 전시장 전경

일월수목원 식물표본 전시 '값진 흔적' 전시장 전경
식물 재배기 안의 옥수수식물 재배기 안의 옥수수


일월수목원에서는 '값진, 흔적' 전시도 열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식물 표본, 식물 재배기, 토종 종자, 액짐표본, 양지작물, 자생식물, 자생 수목, 건조기후대 식물, 벼과식물, 식물재배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어린이날 봉사하는 참 모습

일월수목원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

 
수목원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봉사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이들은 수목원 스탬프 투어(김현숙, 주미경, 조영), 알쏭달쏭 수목원 퀴즈(이민호 박영애, 허윤정), 우리 가족 추억 사진 남기기(김희연, 이회식) 등에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체험 및 문화행사를 마련하여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선사한 일월수목원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꽃과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수목원 곳곳에 흐르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어린이를 보기 힘들어지는 요즘이다. 어린이는 우리의 귀중한 보배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맑고 바르며, 슬기롭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린이 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제정한 그 날이 어린이날이다. 그런데 걱정이 앞선다. 2023년 국내 출산율이 0.72명으로 급속히 떨어졌다고 한다. 국민이 공감하고 실행가능한 임신, 출산, 양육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출산이 나와는 관계없다는 생각이 사라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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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일월수목원, 체험·문화행사, 전시 온실,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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