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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광교골든벨" 최후의 우승자 골든벨 울려
광교노인복지관 개관 10주년 어버이날 기념행사 '함께해요! 해피데10!'
2024-05-09 13:42:04최종 업데이트 : 2024-05-09 13:42:01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도전! 광교골든벨 우승자가 서덕원 관장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도전! 광교골든벨' 우승자가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 관장과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 광교노인복지관(관장 서덕원) 지하 1층 광교홀에서 "얼~쑤!" 외마디 소리에 이어 요란한 징소리가 울려 퍼졌다. 개관 10주년 어버이날을 맞아 복지관 회원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서바이벌 퀴즈 프로그램 '도전! 광교골든벨'이 울린 것이다.

 

광교골든벨 행사에는 복지관 회원 어르신 40여 명이 도전했다. 서덕원 관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봉사자들, 관람객들이 함께 했다. 이날 골든벨 최후의 4인에게는 우승 상품으로 사양벌꿀세트가 전달되고, 우승자에게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1과목 1년 무료 수강권과 도라지정과 선물세트가 전달됐다.


광교노인복지관 개관 10주년 어버이날 행사

광교노인복지관 개관 10주년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달고 있는 어르신이 미소를 띄고 있다.

 

이날 복지관 담당자들은 오전 9시부터 복지관 1층 입구와 지하 1층 입구 2곳에서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오후 2시가 되자 골든벨 참여자들은 참여자 명부에 이름을 작성하고 번호를 뽑았다. 각자 뽑힌 번호의 모자와 흰 티를 받아들고 동일 번호가 붙여진 좌석에 착석해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했다.

 

골든벨이 시작되기 전까지 참여자들은 화이트보드, 마커 펜, 지우개를 확인하고 숨을 죽이며 기출문제를 들여다봤다. 필자도 며칠째 기출문제를 공부하느라 애썼던 생각에 내심 우승의 꿈을 꾸며 긴장된 마음을 가다듬었다.


도전! 광교골든벨에 참여한 어르신들

도전! 광교골든벨에 참여한 어르신들 모습이다.

 

먼저 도전 골든벨 참여자 모두는 진행을 맡은 정진경 팀장의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그리고 서덕원 관장이 골든벨 시작을 알리는 징을 힘차게 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서덕원 관장은 "오늘 도전 골든벨에 신청해 줘서 감사하다. 시작 전 공부하는 모습이 꼭 수능시험 보는 학생들의 모습 같았다."라며 "내일 광교노인복지관 개관 10주년 기념행사가 있다. 사실 이 도전 골든벨이 개관 10주년 기념의 시작이다. 재미있고 즐겁고 유쾌하고 지혜롭게 문제를 푸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정 팀장은 "원래는 골든벨을 울려야 하는데 골든징을 준비했다."라며 "오늘 복지관과 수원특례시 관련 정보, 최신 이슈 등 45문제를 준비했다. 비공개 예비 문제도 20개를 준비했다. 서바이벌 방식으로 최후의 4인과 우승자를 가려낸다. 중간에는 경품 추첨이 있으며 패자부활전도 진행된다."라고 안내했다.

 

복지관은 지난 4월 22일부터 복지 관련 정보, 최신 이슈, 일반 상식, 역사 상식, 환경 상식, 건강 상식, 한글 속담에 대한 문제 100개를 사전에 준비하여 골든벨 참여자 접수와 동시에 배포를 했었다.

 

골든벨 시작 전에는 골든벨 참여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연습문제를 풀었다. 문제는 '오늘 행사는 광교노인복지관 9주년과 어버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되었다'로 맞으면 O, 틀리면 X문제다. 답은 10주년이기 때문에 X다.


도전! 광교골든벨 문제를 진행하고 있는 정진경 사회복지사

도전! 광교골든벨 문제를 진행하고 있는 정진경 사회복지사(가장 뒷편)


정 팀장이 문제를 읽어나가는 동시에 앞 강단의 화면에도 출제 문제가 떴다. 답을 10초 동안 화이트보드에 기입하고, 10초 경과 효과음이 나오는 순간 화이트보드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효과음 10초 내에 답을 기입하지 못하거나, 오답을 적어낸 참여자는 직원 및 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탈락자 좌석으로 이동해야 한다.

 

골든벨 첫 번째 문제는 광교노인복지관 운영 미션이다. '우리는 어르신의 활기찬 일상과 희망찬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동행한다' OX문제다. 모두 다 맞춰 탈락자가 없다. 다음은 '광교노인복지관은 다양한 복지관 소식을 공유하기 위해 매월 웹진을 발행하고 있고, 연1회 지면 소식을 발행하고 있다. 이 지면 소식지의 명칭은 무엇인가?' 답은 '동감'이다.

 

5번 문제까지는 몇 명 정도만 탈락했다. 이때 추첨을 통해 맛있는 간식이 제공하며 긴장 푸는 시간을 가졌다. 서덕원 관장은 13번을 뽑고 서향숙 부장은 26번을 뽑아 그 해당 주인공에게 선물을 전했다. 개관 10주년이라 10번에게도 선물이 제공됐다.

 

10번 문제까지도 탈락자가 별로 없어 패자부활전이 진행되지 않았다. 출제된 후 탈락자가 전체 참여자의 과반수가 넘거나, 최후의 10인이 가려지기 전에 전원 탈락할 경우 패자부활전을 진행하여 재참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16번 문제 '민선8기 수원시의 시정 비전은 새와 빛을 강조하여 정체된 수원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시민의 삶을 빛나게 변화시키겠다는 의미가 담긴 수원을 ㅇㅇㅇ시민을 빛나게'에서 ㅇㅇㅇ에 들어갈 말은 무엇인가?' 답은 '새롭게'로 역시 탈락자가 없었다.

 

이어 수원시는 3대 친화도시로 지정되어 '여성, 아동, 고령 친화도시로 해당되지 않는 것' 찾기와 '수원청개구리를 모티브로 하여 캐릭터를 개발하였는데 이 수원시 상징 캐릭터의 이름이 무엇인가?' 문제도 진행됐다.

 

탈락한 사람이 과반수를 넘기며 20번 문제가 진행되고야 패자부활전이 진행됐다. 1차 패자부활전 문제는 서향숙 부장이 직접 출제했다. OX문제 '긴급복지, 복지지원, 알코올중독 등 보건복지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상담센터 전화번호가 130번'이라고 했다. X로 답을 한 많은 정답자들이 본인의 자리로 돌아와 착석했다. 다시 자리가 꽉 찼다.

 

몇 개의 문제를 진행한 다음 '관장님을 이겨라' 가위 바위 보, 게임도 진행했다. 이긴 사람에게는 선물이 제공됐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은 어디일까?' 문제에서 비교적 많은 참여자들이 '한라산'이라고 답했다. 이때 답이 갈렸다. 결국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 '백두산'이라는 답을 쓴 사람이 맞다고 했다.


골든벨 문제를 풀고 있는 참여자들

7명의 참여자들이 최후의 4인이 되기위해 힘을 겨루고 있다.

 

33번 문제에서는 '신맛, 매운맛, 쓴맛, 감칠맛 중 미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란 문제가 있었다. 답은 매운맛으로 한 사람만 맞추고 8명 모두가 탈락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최종 우승자 1명이 가려진 것이다. 탈락된 8인은 패자부활자로 추가 진행됐다. 서덕원 관장이 '2024년 최저시급은 7,930원, 8,720원, 9,160원, 9,860원 중 얼마일까?' 문제를 냈다. 모두는 어려운 문제라며 9,860원으로 다 맞춰 놀라웠다.

 

34번, 35번 문제에 이어 36번 '홍길동전의 저자는 누구일까?' 답은 허균이며 1명 떨어졌다. 37번 문제에서 '여섯줄의 우리나라 전통 현악기이자 고구려의 음악가 왕산악이 만든 이 악기는 무엇인가?' 문제에서 '거문고'라고 답을 한 사람이 드디어 최후의 4인으로 가려졌다.


골든벨 참여자중 최고령자

골든벨 참여자 중 최고령자 어르신이다.

  막간을 이용해 골든벨 참여자 중 89세 최장수 어르신과 62세 최연소 어르신이 선정돼 선물을 받았다.

도전! 광교골든벨 최후의 4인

도전! 광교골든벨 최후의 4인이 서덕원 관장으로부터 사양벌꿀세트 선물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서덕원 관장은 최후의 4인에게 사양벌꿀세트를 전달하고 사진촬영을 했다. 이어서 영예의 1등 우승자에게 평생교육 프로그램 1년 무료 수강권과 도라지정과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사진촬영을 했다.

도전! 광교골든벨 우승자

'도전! 광교골든벨' 우승자가 골든벨(징)을 치려고 멋진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다.

 

홍표혁(남, 70세) 우승자는 "복지관에 올 때마다 관장님을 비롯한 직원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드는데 오늘도 수고가 너무 많아 감사를 드린다."라며 "오늘 실력이 좋아서 맞춘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하다보니까 우승을 했는데 이런 기회가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멋지게 춤사위를 선보이며 "얼~쑤!" 장단에 맞추어 골든벨(징)을 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골든벨에 참여한 은정남(남, 83세) 어르신은 "그동안 공부한 것들을 잘 기억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하는데 별안간 생각이 나지 않아 실수를 했다."라며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의미 있고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줘서 그동안 많은 공부도 하고 스터디도 할 수 있어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골든벨에 참석한 은정남 어르신

골든벨에 참석한 은정남 어르신이다.

 

은정남 어르신은 활기찬 노년을 위해 우리말 겨루기에 여러번 출전한 경험이 있다. 그는 20여 년 전 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직을 한 인물로, 평소에도 손글씨를 즐겨하고 모형 글라이더 날리기, 미술지도, 꽃밭가꾸기 등을 즐기고 있다.
 

광교골든벨을 앞두고 열심히 스터디를 하고 있는 은정남(왼쪽) 어르신

광교골든벨을 앞두고 열심히 스터디를 하고 있는 은정남(왼쪽) 어르신과 정광남(오른쪽) 어르신

 

이번 골든벨 출전을 위해 그룹을 형성해 스터디 활동을 했다. 직접 손글씨로 예상문제를 세밀하게 정리했다. 도전 골든벨 정선 문제들, 중요단어 암기 및 익히기, 꼭 기억해야 할 문제, 암기 요점 정리, 암기가 어려운 단어 외우기, 용어보고 기억하기, 도전 골든벨 최종 테스트 등 체계적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스터디를 함께한 전광남(남, 79세) 어르신은 "색연필로 예쁘게 줄을 색칠하여 긋고 깨알 같은 글씨로 세밀하게 글을 써 놀랐다."라며 "한 장 한 장이 멋진 작품이고 예술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숙자(여, 72세) 어르신은 "별안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골든벨에 못 나가 아쉬웠다.."라며 "그래도 은정남 어르신이 알려준 방식대로 공부를 해서 재미있었고 골든벨 예상문제를 통해 많은 유익한 정보를 알게 됐다."라고 기뻐했다. 

 

이번 '도전! 광교골든벨'을 통해 우리가 겪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커지고 수원특례시와 복지관의 복지, 역사, 문화에 대한 지식이 넓혀짐은 물론 일반상식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는 참석자들의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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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개관10주년기념, 광교골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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