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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원예프로그램으로 송죽동에 웃음꽃이 활짝 피다
송죽동 어르신 힐링 원예 프로그램 ‘일상의 기쁨! 반려식물 집사 되기’
2024-05-10 15:43:21최종 업데이트 : 2024-05-10 15:43:19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동장님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오미자 송죽동 동장이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송죽동 어르신 힐링 원예 프로그램 '일상의 기쁨! 반려식물 집사되기'가 지난 5월 8일 송죽동 마을 공유소에서 이루어졌다.
 

오미자 동장님이 "어버이 날에 자녀들과 좋은 시간 보냈는지 궁금하다. 어제까지 비가 내리다가 오늘 날씨가 쾌청해서 기분이 한껏 좋다. 송죽동은 어버이날을 기념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반려식물을 선택했다. 어르신들이 직접 꽃을 심는 활동이다. 반려식물로 잘 키우시면 좋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다 만들어진 작품을 앞에 놓고 마지막 까지 열심이다.

조경화 강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조경화 강사님이 "산책하기 좋은 날씨이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자녀와의 추억이 생각날 듯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반려견, 반려묘처럼 우리가 오늘 만들 식물은 반려식물이다.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로 준비했다. 푸르른 식물을 보면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오늘 반려 식물에 필요한 재료들

오늘 반려식물에 필요한 재료들과 카네이션


이날 준비된 빨간색 카네이션은 각자 스스로에게 전하는 선물이다. 꽃을 포장하는 방법을 배우고, 포장한 꽃을 나 자신에게 선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먼저 카네이션으로 꽃다발을 만들었다. 리본의 반질반질한 부분이 앞으로 나오게 해서 동그라미로 만들어 준다. 다음 꽃과 부제를 약간 올려서 비닐을 뒤에 대고 말아 빵 끈으로 매듭을 만들고 미리 만들어둔 리본을 매어주면 끝난다.

강사는 참석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열심히 살아온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다. '잘하고 있어 그리고 앞으로 열심히 살아갈 거야' 하는 의미에서 주는 선물이다."라고 강사는 말했다. 이러한 행동은 누군가가 나를 안아주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준다고 강사는 말했다.

 

강사의 설명을 하나도 놓지 않으려고 쥐를쫑긋세우고있다

강사의 설명을 하나도 놓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분재를 시작한다. "먼저 비닐봉투의 재료를 꺼내 보자. 세 가지 나무색깔이 있다. 세 가지 약속을 적어서 다 완성한 반려식물에 꽂을 거다. 여기에 우리가 가장 바라는 것이 있다면 건강이다. 제일 처음 밝은 색에 '첫 번째 약속 건강'이라고 적는다. 다음 것에는 '행복'이라 쓴다. 세 번째는 각자 쓰고 싶은 것을 쓴다. 그리고 마지막에 심은 날짜를 쓴 다음 글로건으로 붙여준다."라고 강사는 말했다.
 

홍콩야자의 모습

홍콩야자의 모습


참석자들은 이날 '홍콩야자'와 '아이비', '히포에스테스'를 심었다. 먼저 화분에 상표가 앞쪽으로 나오도록 해서 리본을 만들어 묶어 준다. 리본 길이를 살짝 다르게 묶어주는 것이 예쁘다. 리본을 위로 당겨준다. 화분 밑에 위치한 구멍에 망을 놓는다. 다음에 굵은 마사토를 평평하게 부어준다. 화분에 식물을 어떻게 넣으면 보기 좋을지 살펴본 후 홍콩야자를 들어본다. 식물도 통증을 느낀다. 그래서 주물주물 마사지를 해서 살짝 한쪽 손으로 식물을 잡고 살살 뺀 다음 아까 놓아 보았던 장소로 갖다 놓는다.

그다음 굵은 마사토를 그 옆에다 부어준다. 반대쪽 가장자리에 아이비를 빼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살 놓아주어야 한다. 다음 히포에스테스를 가운데 부분에 심어준다. 이것을 한 번에 넣지 않고 포기를 나누어서 심는다. 그런 다음 빈 부분에는 부드러운 흙을 넣어주면 된다.

조경화 강사는 주의사항도 알려주었다. "흙을 잘 넣어준다. 숟가락으로 빈곳을 찾아서 채워 넣는다. 흙을 넣을 때 너무 꽉꽉 눌러 넣으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너무 꽉꽉 누르지 않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흙을 넣고 남으면 집으로 가져가서 사용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에 작은 돌을 맨 위에 얹고 다듬어주면 심기가 끝난다.

 

분심기를 끝내고 어린이들이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분심기를 끝내고 어린이들이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한 참가자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분이 매우 좋다. 가족에게 자랑하고 반려식물로서 잘 키울 것이다. 뿌듯하다."라고 기분 좋게 말했다. 원예 프로그램이 끝날 시점에, 온누리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방문해 어르신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의미를 더했다. 기쁜 표정으로 현장을 떠나는 참가자들을 보니 따뜻한 날씨처럼 마음이 포근해진다. 

 

분 심기를 끝낸 화분

완성된 화분 

김낭자님의 네임카드

송죽동, 반려 동물, 마을공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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