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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햇살 같은 감동, 나희분 작가 개인전
5월 4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열려
2024-05-08 14:15:04최종 업데이트 : 2024-05-08 14:14:48 작성자 : 시민기자   강영아

나희분 개인전 포스터

'나희분 개인전' 포스터


나희분 작가가 수원에서 개인 전시회 '2024 FIRST SOLO EXHIBITION'을 열었다.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행복한 여행', '화려한 외출', '꽃과 여인', '빛', '기분 좋은 날', '너를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정원', '대장간' 등 10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한 색감과 화풍으로 보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자리였다. 이는 나희분 작가의 첫 개인 전시회로서 지난 10년 동안 작업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크고 작은 작품들로 가득 채워진 전시관은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도록 구성되었다. 작품들은 캔버스, 종이, 나무 등 다양한 소재를 기반으로 아크릴 및 수채, 식물, 혼합매체 등으로 그려졌다. 풍경화, 인물화, 정물화, 종교화, 만다라 등 여러 장르의 작품들은 섬세한 붓 터치와 강렬하면서도 조화로운 색채로 눈길을 끌었다.
 

작품 앞에 선 나희분 작가

작품 앞에 선 나희분 작가


나희분 작가는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했지만, 독특한 감성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빠르게 실력을 쌓았다. 그는 학창 시절 막연하게 그림을 그리고 싶어 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 꿈을 접어둔 채 결혼을 하고 두 자녀를 출가 시킨 후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 작가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되어 몸이 여기저기 고장 났지만, 95세에 처음 붓을 들어 98세에 첫 전시회를 연 정옥희 할머니와 101세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1,600점의 작품을 남긴 미국의 국민화가 모지스 할머니에게 감동과 자극을 받았다.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긍정의 힘으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그동안 한 점 한 점 그려온 작품들을 선보였다."라고 말하였다.

 

작가의 따뜻한 감성이 전해지는 작품'해변의 세레나데'작가의 따뜻한 감성이 전해지는 작품 '해변의 세레나데'


이어 "처음 미술도구를 준비할 때의 설레임으로 밀레의 만종과 모네의 인상파 그림을 모사했다. 훌륭한 스승을 만나 실력을 쌓으며 각종 공모전에 출품하여 수상도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초대 작가로 추대되어 있어 마음이 무겁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의 정체성있는 그림을 그려보고 싶지만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지친 하루를 위로받았다."라고 말했다. 
 

사랑과 행운의 네잎클로버들

사랑과 행운의 네잎클로버들


'꽃과 여인', '너를 보고 있으면' 등 작품에 나타난 화려하고 다채로운 꽃들은 봄의 아름다움과 희망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였다. 특히,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작품 가운데 네잎클로버로 사랑과 행운을 형상화한 작품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 '고통은 지나가지만 아름다움은 남는다'라는 오귀스트 르노아르의 말을 좋아한다. 제 작품들을 보면서 잠시라도 일상의 피로를 잊고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시회를 연 소감을 밝혔다.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


관람객 김ㅇㅇ 씨는 "꽃을 그린 작품들이 마음에 쏙 들어왔다. 작품들이 정말 예뻐서 오래도록 바라보고 싶다."라며 "작가의 따뜻한 감성이 느껴져 작품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5월의 화창한 햇살 아래 수원시립만석전시관

5월의 화창한 햇살 아래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3전시관을 따스한 색채로 가득 채운 나희분 작가의 개인전시회. 5월 화창한 봄날, 만석 공원의 포근한 햇살처럼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는 전시였다.

 

○전시 정보

- 제목: 나희분 개인전 '2024 FIRST SOLO EXHIBITION'
- 기간: 2024.4.29.~5.4.

- 전시 작품: '빛', '유목민의 삶', '행복한 여행', '꽃과 여인', '화려한 외출', '대초원의 말',
                '기분좋은 날', '너를 보고 있으면' 등 100여 점

- 장소: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3전시관(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

 

강영아님의 네임카드

나희분, 수원시립만석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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