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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기초단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이하 '신중년센터'로 줄임)와의 첫 인연은 항상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과 함께 였어요. 어느 순간 출퇴근 버스를 타고 직장생활 하는 것이 힘에 부치기 시작했고 그렇게  43세에 은퇴를 했죠. 이후 공백이 무작정 길어졌습니다. 나이 50이 되어 일자리를 알아보려니 취업이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히 수원시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알게 되었고,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자격증 과정을 듣게 되어 자격증까지 취득했습니다." 
 

배수정 강사는 수원시 신중년인생이모작센터에서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과정 교육을 받았고, 현재 강사로 활동하면서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며, 인생이모작을 준비해 가고 있다.

'스마트폰 강사' 활동을 시작하다 

"스마트폰 활용 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신중년센터 스마트폰 커뮤니티'를 만들어 연구모임도 하고 무료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름의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중년센터에서 '스마트폰 강사'를 모집하는 복지관에, 이력서를 제출해보라고 해서 그때부터 '스마트폰 활용강사'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나갈 때 커뮤니티 회원들이 보조강사로 참여를 해주셔서 처음 무대에 서는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관련된 여러 가지 주제를 더 공부했고,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습니다. 마침 신중년센터에서 신중년에게 강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중년열린강사' 프로그램이 있어서 지원했습니다. 저만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열린 강의를 진행하면서 전문성을 키웠습니다."

수원시 신중년센터는 만 50세~ 65세 신중년의 인생이모작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에 개관을 하여 인생 재설계를 위한 교육과 커뮤니티 활동, 사회 재참여 활동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처음 강의를 시작하거나 강의를 진행하는데 익숙하지 않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감을 가지고 강사로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신중년 열린 강사'를 모집하고 있다. 

신중년센터가 키운 신중년 강사가 되다

(신중년센터에서 2023년 2학기 '미리캔버스로 가장 쉬운 강의자료 만들기' 강의와 '다가온 미래 챗 GPT'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중년센터에서 열린강사로 활동 시작한 후 다른기관에서 강의 요청들이 들어왔고 더 많은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관련해서 강의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디지털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시대에 흐름에 맞춰 ChatGPT'쪽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강의 자료를 계속 만들다 보니 쉽게 만드는 방법을 익히게 되었고, 이 역시 신중년들이 듣는다면 강사활동에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에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라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신중년을 만나 강의 할 때마다 항상 드리는 얘기가 A부터 Z까지 다 알고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그중에 내가 할 수 있는 한가지만 조금 확대해서 콘텐츠로 만들어 강의를 해보세요. 우리의 강의 대상자들은 10대, 20대가 아니라 우리보다 조금 더 모르는 연령대입니다. 누구든지 강사가 될수 있습니다"
 

이처럼 신중년센터의 수강생에서 이제는 당당하고 멋진 강사가 된 배수정 강사는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항상 고민하고 더 많은 것을 배워서 강사가 되고 싶어하는 신중년들에게 강의하는 방법과 강의 자료를 만드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싶다고 한다.

N잡러 시대에 인생이모작 준비는 신중년센터에서

"많은 분들이 요즘 같은 시대에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학교도 다시 다니고, 학원도 다니는데, 저는 그런 정보를 얻기 위해 신중년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올해는 뭘 들어볼까? 새로 개설된 프로그램들에서 원하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자격증도 취득하고 유튜브도 보면서 이것저것 준비를 합니다. 올해도 2가지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하나는 자격증을 취득했고, 한 개의 콘텐츠는 강의 주제로 만들어서 내년에도 '열린 강사'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한 가지만 해서 되는 세상도 아니고, 다양하게 배워 다양하게 강의를 진행하면 50이후의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스마트폰 활용강의와 미리캔버스로 강의 자료 만들기 등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더 많은 것을 배워 N잡러 시대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고, 다양한 분야의 강의에 도전하고 싶다는 배수정 강사. 신중년센터에서 2023년 1학기에 실버인지지도사 과정을 수강하고 현재는 실버인지지도사로 실습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지역행사에서 타로 상담을 진행하고, 경로당에서 어르신 대상 실버공예 강의를 하는 커뮤니티 회원들
 

김선미 커뮤니티회원은 신중년센터에서 타로자격증과정 교육을 받고 '힐링타로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취업박람회나 지역행사에서 진로상담이나 인생 고민 상담을 진행하고, 신중년센터에서 동년배를 대상으로 2021년부터 무료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커뮤니티 회원의 나이는 대부분 60세가 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며 더 많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신중년센터 교육프로그램 수강후 타로상담을 진행하고 있지만 짬짬이 나를 발전시킬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받으려고 합니다. 신중년센터에서 실버공예 교육을 받은후 지금은 커뮤니티회원들과 배운 것을 복습하고 경로당, 자활센터, 도선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비슷한 또래와 활동 할수 있어서 더 힘이나고 서로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니 내일이 더 기대됩니다. "

수원시의 전체 인구 중 신중년 비율은 33.5% 나 차지하고 있고, 이들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는 곳이 수원시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이다. 
 

수원시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은퇴전후 새로운 인생준비 및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교육 및 커뮤니티활동, 사회공헌활동, 일자리상담 등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2019년 10월에 개관한 수원시 신중년센터를 이용한 이용자들은 같은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장소인 신중년센터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이용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우만동에 위치해 있던 신중년센터가 올해 2월 인계동 수원시청 부근으로 이사를 했다. "신중년센터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센터가 더 밝아진 것 같아요." 이사 후 자주 듣는 말이다. 신중년에게 언제나 마음편한 공간, 동년배와 만나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신중년센터이다.
 

100세 시대 신중년의 멋진 인생이모작을 수원시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함께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