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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프라이팬 위험해요
2012-05-11 11:28:01최종 업데이트 : 2012-05-11 11:28:01 작성자 : 시민기자   이수진

얼마 전 TV를 보다보니 주방기구를 장기간 사용했을 경우와 새재품의 상태를 미세촬영카메라로 비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통 연세가 있으신 주부들은 주방기구가 오래된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그램에서도 본인과 함께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잔잔한 느낌까지 들게 했다.

세월을 말해주는 듯한 각종 냄비와 후라이팬을 꺼내서 촬영을 시작했다.
우리가 사용하는 편수냄비와 후라이팬을 시작으로 다양한 조리기구들로 이어졌는데 결과는 깜짝 놀랄만했다.
언젠가 엄마가 내가 사용하는 후라이팬을 보면서 코팅이 벗겨져 사용하면 몸에 해롭다면 당장 후라이팬을 바꿔야한다며 하셨을 때에 과소비라며 필요치 않다고 했던 것이 내 무지에서 나온 것임을 알게 되었다.

오래 사용한 냄비 바닥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보니 곳곳에 균열이 가 있어 균열에 음식물 및 세척제 등 오염물이 남아 있고 후라이팬 역시 코팅제가 이미 부식이 되어 있어 새제품의 촬영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심지어 코팅이 부식된 후라이팬을 사용하는 경우 중금속이 방출될 수 있어 좋지 않다고 한다.
너무 놀라운 마음에 집에 있는 나의 조리기구들을 꺼내 나열해보니 다들 사용한지 오래 되었고, 후라이팬 역시 외관상으로도 코팅이 벗겨진 것이 눈으로 확인되었다.

코팅이 벗겨져 있지 않은 후라이팬으로 달걀요리를 하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전혀 눌어붙지 않고 말끔한 요리가 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너무 놀란 마음에 온 조리기구들을 꺼내 놓고보니 새로 구입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다.
먹는 일에 이렇게 많은 도구가 필요했었구나 새삼 느끼면서 앞으로 엄마가 조리도구에 욕심을 내는 것에 대해 비판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했다.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건강한 먹거리를 섭취하는 것인데, 그 가장 기본이 되는 조리도구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조금 비용이 들긴 하겠지만 하나씩 다시 조리도구를 갖추고 또 관리하고 해야겠다.
건강의 기초는 역시 도구에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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