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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동에서 만난 작은 도서관 반갑다
장안 책 읽는 쉼터 너무 예뻐요
2012-03-24 08:55:07최종 업데이트 : 2012-03-24 08:55:07 작성자 : 시민기자   이양자
나는 수원 조원동에  자주 간다. 근교에 광교산도 있고 금요장터도 있어서 자주 들리는 곳이다.
조원동에 금요장터는 내가 좋아하는 깨로 만든 강정도 있고, 먹거리가 풍부하고 볼거리도 많아 금요일이면 자주 가는 곳이다.

주말이면 배낭메고 조원동을 지나 광교산을 올라간다.
그날은 오후에 장안구청 보건소 앞에서 지인을 만나기로 했는데, 차안에서 기다리기가 무료해서 산책겸 보건소앞 공원을 걷기로 했다.
저녁시간이라 해가 좀 저문시간이었는데,가끔 지날때 보면 공원에 있는 의자가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 었다.

공원을 걷다 보니 눈앞에 왠 공중전화 같은 부스가 보인다. '장안 책 읽는 쉼터' 라고 이름이 써 있다.
해가 진 뒤라 불빛에 예쁜책들이 작은 쉼터 안에 반짝 반짝 빛을 내고  있다. 요즘 나는 시간이 좀 많아 가끔 북카페도 가고, 서점도 가고, 아님 차안에서도 책을 좀 가까이 하는 중인데 얼마나 반갑던지. 

장안 책 읽는 쉼터
조원동에서 만난 작은 도서관 반갑다_1
,
작은 불빛에 반짝 반짝 빛나는 책!!
조원동에서 만난 작은 도서관 반갑다_2

일에 바쁜 것도 있지만,내가 거주 하는곳 에서는 이런 작은 도서관을 본적이 없다.
우리 동네에 이런곳이있음 매일 찾을텐데 하는 부러움이 앞선다.
저녁 산책길에 만나 작은 도서관이 얼마나 큰 기쁨을 주던지, 집에 있는 책을 몇권 더 갖다 놓고 싶은 생각이 든다.

늦은 시간이라 책을 볼수는 없었지만 마음만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도서관 문을 열때 문이 잘 안 열리고 무거운건 조금 개선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암튼 공원 에서 만난 작은 도서관이 있어 조원동을 더 자주 갈 것같다.

향기로운 봄향기가 가득할때 공원에서 책읽는 나를 생각해 본다. 오색이 아름다운 가을에 예쁜 의자에 앉아 책읽는 나를 생각해 본다.

덕분에 조금은 지루하고 무료했을 기다림이,작은 도서관을 만나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다음에 그곳을 찿을땐 몇권의 책을 가져다 놔야 겠다. 모든 이가 조금 더 행복해 질수 있겠지,
그때는 작은 도서관 문이 조금 더 가볍고 쉽게 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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