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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친절
아무래도 문 닫을 것 같아 !
2008-02-17 00:25:08최종 업데이트 : 2008-02-17 00:25:0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구정이 막 지나서 문경에 갔을 때입니다.
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세번 째 같은 집에서 약돌돼지고기를 먹으러 들어 갔습니다.
12월에 2번 2월 초에 1번 이렇게 말입니다.

주문되어 나온 돼지고기의 두께가 얇았습니다.
이럴 본 남편은 지난 번 고기 보다 얇습니다고 했습니다. 육안으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일하시는 분은 똑같다는 듯이 말을 얼버무렸습니다.

이곳이 처음도 아니었고 추궁한다기 보다는  단골마냥 편하게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반응이 생각보다 차가웠습니다. 

일반 삼겹살과 다를 바 없어 보여 실망했고 두께가 얇은 것도 그렇지만 자세히 보니 자르고 남은 끝부분처럼 길이도 짧고 영 성의가 없어 보이는 돼지고기였습니다.

약돌을 갈은 것을 먹여 키운 돼지로 구이를 하여 팔기 때문에 문경 관광지에 걸맞는 먹거리로 자리 잡은 지 오래였고 시민기자는 이전에 문경에 대한 소개를 아주 좋게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시민기자는 디카는 있는데 충전이 안되어 있어 찍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시민기자는 무조건 원거리로 여행시 디카 충전선도 꼭 챙기리라 명심 또 명심하였답니다. 얼마나 속이 상했으면...!

그리고 이런 곳은 무조건 시정명령을 내려서라도 좋은 관광지인 문경의 이미지를 실추하는 일이 없도록 미연에 방지해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웃기는 일은 계속 일어 났습니다. 이 또한 세번 째 온 우리들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겨 주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반찬의 갯수도 적고 양도 적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먹는 것도 역겨웠고 있는 것 조차 싫었습니다. 불편사항을 말하려고 하니 주인장은 다른 테이블에 잘아는분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치가 너무 시었어요. 하니 김치를 원래 그런것을 놓는답니다.먹기에도 너무 불편할 정도였기 때문에 고기와 함께 올렸더니 벌써 부터 김치를 올리냐고 김치부터 꺼내버립니다.더 황당한 것은 계속 고기를 구웠는데 불판이 타길래 불판을 갈아 달라고 했습니다. 불조절을 세게 하셨군요 하는겁니다. 우리 부부는 처음 해 준 그대로 둔 것인데 오히려 중간에 줄인 것인데 계속 이상한 일만 생깁니다.

"여보, 이건 아닌데...이 집이 처음 온 집도 아닌데..왜 그러지?" 가만 생각하니 관광지에 더우기 식당에 손님들이 얼마나 자주 오겠습니까. 우리부부를 기억할리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내 포기를 하고 단골이든 아니든 우리부부를 알아주든 아니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음식을 손님에게 올려놓고 손님이 불편함이 없는지 누가 신경쓰고 누가 먼저 관리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불편이 하늘을 찌르는 일이 또 생깁니다.
반찬이 부족해서 그릇을 들고 나가 담아 주세요 하고 갖고 와서 앉았더니.
" 반찬 더 달라하지요" 합니다.
주인장은 지금 다른 테이블에서 어떤 상황으로 우리에게 불편함을 주는 위치에 있는 지 전혀 모르고 있나봅니다.오죽하면 일어나서 갔을까요?

끝까지 참았습니다.
남편도 참고 저 또한 문경을 사랑하는 수원시민으로서 정말 참았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다 먹는 중에 소리가 들립니다.
" 밥 드릴까요?" 아니 주문하라는 소리는 어찌 기억을 하고 계셨는지요.

"아닙니다" 그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계산대에서 체크카드를 꺼냈습니다.
금액이 다릅니다.

저희식당은 3인분이 기본이랍니다.
아니, 사람이 두명왔는데 3인분이 기본이라니..그리고 그런 문구가 어디 하나 적혀있냐고요.
식당에 두 달동안 세 번째 온 날인데 언제 그런 법이 바뀌었냐고요.
속에서 부글 부글 끓습니다.

분명히 우리부부에게 3인분이 기본이란 말을 했답니다.
그렇다면 우리 부부의 답을 들었나요?
자신은 무조건 말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화에 문제가 생겼다고 칩시다.
1인분 8,000원 금액은 어디서 나온 겁니까?
더 이상 말을 하려다 다른 손님들도 있고 남편은 눈치를 줍니다. 수원까지 가려면 운전해야하는데 신경쓰면 구정끝이라 운전하다 위험한 상황이 생길수 있다고 참고 나간답니다.

그 다음날 문경시청 홈페이지에 올리라고 합니다.
자칭 해피 수원시민기자면 뭐하냐고 마구 야단을 칩니다.
이런것도 알려서 문경을 관광지로 거듭나는데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남편이 얼마나 문경을 사랑하는지 안그래도 속상한데 눈물이 났습니다.
우리부부는 문경새재를 3관문까지 왕복(13km) 4시간에 걸쳐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지난 번에는 2관문까지밖에는 남편이 올라가지 못했다고 너무 아쉬워 했습니다. 눈이 내리고 있었고 많은 눈이 쌓인 문경새재 3관문을 자랑스럽게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온천도 멋지게 잘 하였는데 약돌돼지구이집에서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화는 시간이 지나면 누그러집니다.
하지만, 문경 종합온천앞에 있는 약돌돼지고기집의 손님에 대한 불성실함과 정직하지 못함 그리고 불친절함은 시간이 흐르면 없어질까요?

남편에게 시민기자는 말했습니다.
우리한테 이정도의 대접이라면 "약돌돼지고기집은 아무래도 묻 닫을 것 같아 !" 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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