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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미지 흐리는 광고, 대책이 시급하다
2011-10-30 10:47:29최종 업데이트 : 2011-10-30 10:47:29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수원' 하면 떠오르는 것은? 경기도 수부 도시, 효원의 성곽도시, 농업과학 도시, 세계문화 유산 화성, 해피 수원, 사람이 반가운 도시 등이다. 오래 전엔 수원 딸기가 유명했었고 지금은 효원 포도가 알려져 있다.

그런데 수원의 관문인 수원역에서 보면 그게 아니다.  수원의 도시 이미지를 해치고 첫인상을 흐리게 하는 것이 눈에 확 들어온다. 바로 수원역앞 건물들에 무질서하게 다닥다닥 붙어 있는 대형 광고물! 이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어수선해지고 어지럽기까지 하다.

도시 이미지 흐리는 광고, 대책이 시급하다_1
수원역앞 도로에서 농촌진흥청 방향을 바라다 본 모습

도시 이미지 흐리는 광고, 대책이 시급하다_2
수원역앞 건물들의 광고물. 수원을 찾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개선 대책이 시급하다.


아마도 광고물을 설치한 주인은 광고효과를 높이려고 대형에, 원색적인 색깔을 사용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광고를 보고 있으면 광고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불쾌하기만 하다.
관련법에는 상호별 붙이는 광고 간판 수, 크기 등이 제한되어 있다. 심의할 때 맞춤법은 물론 색깔, 디자인까지 심의한다. 주민들에게 미치는 폐해도 고려한다. 그러나 역앞 광고물들을 보면 이런 규제가 미치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프랑스의 경우, 광고물 하나 설치에 도시 미관, 문화예술, 법, 행정 등의 요소를 적용하여 허가 여부를 까다롭게 심의한다고 한다. 그 결과 오늘날 문화예술의 도시 명성이 유지되고 나라의 이미지가 유지되고 있다.
광고주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커다란 광고판 달았다고 매상이 올라가는 것 아니다. 업주마다 무분별한 광고물 게시는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도시미관만 해칠 뿐이다. 세련되지 못한 광고는 소비자를 멀어지게 만든다.

관(官)도 반성해야 한다. 불법적인 광고물을 방치해서는 안 되고 업주들의 협조를 받아 도시미관을 살리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통합광고물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인근 도시의 도시미관을 살리는 광고물 성공사례를 참고로 해도 되겠다.

서수원에서 주로 생활하다가 어제 오랫만에 수원역앞을 지나가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는 광고물들을 보았다. 건물마다 광고물 홍수다. 기자 정신을 발휘하여 잠시 정차 중에 디카로 촬영하였다. 수원역앞 건물들의 무질서한 대형 광고물, 개선 대책이 시급하다.
이영관님의 네임카드

이영관, 광고물, 도시 미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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