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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듯한 돌잔치 준비
2011-10-31 00:05:13최종 업데이트 : 2011-10-31 00:05:13 작성자 : 시민기자   정주현

아기를 낳고부터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다. 물론 나 뿐만이 아니라 모든 엄마들은 그러리라고 생각되지만 말이다. 얼마전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같이 있었던 엄마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모두들 같은 조리원에 들어왔던만큼 집이 가까이에 있었고 우리들은 유모차를 끌고 한 명의 집에 모여서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였고 그 와중에 누군가가 벌써 아기 돌잔치 예약을 했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준비해야지 속으로 맘먹고 있긴했지만 이제 갓 100일을 지난 아기 돌잔치를 벌써 준비한다는게 꽤나 충격적이었지만 나머지 엄마들도 모두들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다는 말을 듣고 이번 주말 부랴부랴 돌잔치 준비에 나섰다. 

너무 늦은듯한 돌잔치 준비_1
3군데 업체의 계약서비교


우선 인터넷으로 검색해 본 몇 군데를 추려서 집 근처에 있는 곳부터 방문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매일같이 찾아가는 대형마트의 1층에 위치한 해산물 뷔페였고 깔끔한 외관에 깔끔한 음식이 맘에 들었다. 하지만 주류는 별도의 비용을 내야만 했고 나머지 돌상도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업체를 통해서 돈을 지불하여야만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이 있었다. 

그리고 두번째 집은 평범한 뷔페집이었는데 가격은 첫번째 방문한 해산물 부페집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음료까지 계산을 해야하는 구조였다. 아쉽게도 점심시간을 지나서 음식의 상태는 직접 확인하지 못하였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이었다. 이런 곳은 부가세를 별도로 받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비쌀 것으로 생각했지만 정작 설명을 들어보니 카드할인 같은 제도가 있어서 그리 나쁜 조건만은 아니었다. 

다 돌아보고 느낀점은 결국 가격은 어디나 비슷비슷하게 책정되어 있고 나머지 어떠한 조건을 더 중요시 여기느냐에 따라 최종장소가 결정되어야 할 듯 싶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3군데 중에 한군데는 이미 우리가 돌잔치해야 할 날에 예약이 되어있었다는 것이다. 

아직 7개월 이상남은 돌잔치를 벌써 예약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놀랐고 어쩜 이렇게 태평스럽게 생각했던 나 자신이 좀 죄스러웠다. 조금이라도 좋은 곳에서 괜찮은 시간에 첫번째 생일을 챙겨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
아직 리스트에 있는 집들을 다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가 가기전에는 꼭 한 군데를 선정하여 우리아들 첫번째 생일은 잘 치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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