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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만나는 가을단풍 하루가 즐겁다
2011-11-03 01:36:55최종 업데이트 : 2011-11-03 01:36:5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확의 계절 10월이 훌쩍 우리 곁을 떠나버렸다. 붉게 물든 오색단풍들이 없어지면 어쩌나. 산과 유원지에 지천으로 퍼져있는 가을의 정취 '가을단풍'이 눈이 씨리도록 빛나며 아름답게 무르익고 있다. 다채로운 색으로 물든 멋있고 황홀한 단풍, 절정에 이른 단풍에 흠뻑 취해보기에 딱 좋은 날씨와 시기인 것 같다.
우리가 있는 이곳 중부지방은 다음 주면 아름다운 단풍이 하나 둘 떨어져 낙엽이 되어 뒹굴게 될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 수많은 인파가 단풍을 즐기기 위해 내장산을 비롯한 유명산을 찾는다.

출근길 만나는 가을단풍 하루가 즐겁다 _1
집에서 가을단풍을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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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만나는 가을단풍 하루가 즐겁다 _2
출근길에 만나는 가을단풍 하루가 즐겁다.


e수원뉴스 독자여러분! 저물어가는 단풍구경, 누구와 어떤 멋진 장소에서 하셨나요?
아침 일찍 출근, 저녁 늦게 퇴근 일주일내 일에 쌓여있는 직장인들 가을단풍은 별 관심 없다. "스트레스를 일요일 잠을 푹 자는 것이 최고"라고 주장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물론 이분들은 가정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

가을이 언제 오는지, 가을이 언제 가는지, 낙엽이 언제 떨어지는지도 모르고 일에 억눌려 살아가고 있는 직장인들의 생활이자 현실인 것 같다. 사실 좀 더 깊게 이야기하자면, 단풍을 봐도 단풍이 아름다운지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시민기자도 4년 전만해도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했다.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단풍을 느끼며 함께할 수 방법이 있다. 마음의 여유를 조금만 갖고 아파트 창밖을 보자, 아파트 많은 나무들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빵긋 웃고 있다.
느낌이 오지 않아도 10분만 시간을 갖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커피한잔을 들고 단풍을 음미해 보자. 아파트 운치와 어우러진 한 폭의 동양화를 마음속으로 그려지도록 해 보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며 가을단풍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출근길, 가을단풍을 즐길 수 있다. 아침공기가 약간 차긴 하지만 젊은이들처럼 귀에 이어폰을 곱고, 좋아하고 음악을 들으며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 길에서 만나는 가로수단풍의 빛깔은 오묘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가로수 대부분을 차지한 은행나무의 단풍들은 노란색옷으로 화려하게 갈아입었다. 걷는 속도를 조금만 늦추고 노란은행단풍을 보면 깊어가는 가을의 운치를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다.
유명산과 유원지에 펼쳐진 황금빛 단풍보다는 못하겠지만 잠깐시간동안이라도 단풍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단풍을 음미하며 시작한 하루일과는 편안함과 함께 하루 종일 기분이 좋고 즐겁다.

출근길 만나는 가을단풍 하루가 즐겁다 _3
단풍구경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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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만나는 가을단풍 하루가 즐겁다 _4
떨어진 은행나무 낙엽, 운치가 있다.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기가 힘들어 단풍구경을 못했다."라고 주장하는 독자여러분은 지금 당장 아파트에 펼쳐져 있는 가을단풍의 운치를 즐겨보자.
"시간에 없어 아직까지 단풍구경을 못했다"라고 주장하는 직장인은 출근길 가로수에 펼쳐진 가을단풍을 만나보자, 눈과 마음이 즐겁고 편안함이 몰려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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