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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방문 학부모교육 '바른 인성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부모 역할'
2011-11-16 21:27:01최종 업데이트 : 2011-11-16 21:27:01 작성자 : 시민기자   안명자

학교 방문 학부모교육 '바른 인성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부모 역할'_3
강당을 가득 메은 학부모


오늘(16일) 동수원 중학교에서는 '바른 인성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학부모 멘토 역할' 이라는 제목으로 학부모 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실 두 개를 개조하여 만든 강당에서 장소의 협소함을 송구스러워하시는 교장선생님의 국민대 정치대학원 김은경 교수 소개로 시작하였다. 내 아이가 어떤 인성을 가지고 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하는지, 또 어떤 인성을 가져야 리더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두 시간에 걸쳐 교육이 진행되었다. 

훌륭한 삶을 사는 사람은 바른 인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훌륭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학부모들의 답변은 사회에 기여하는 삶, 행복한 삶등 여러 답이 나왔다. 
사회에 기여하는 삶은 무엇이며, 행복한 삶은 또 무엇인가? 김은경교수는 훌륭한 삶이란 '나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삶이 아니라, 사회를 위해 무엇인가를 기여하는 것' 이라 한다. 
성공한 사람은 무엇이든지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를 아는 사람이다.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소통하며 사는 것이라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누구인가? 나는 다른 사람과 무엇이 다른가?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등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경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협력으로 움직인다고 말한다. 나를 알기위한 예로 만원짜리 지폐를 들었다. 만원짜리 지폐에 무엇이 그려져 있는지? 무엇이 써있는지?를 묻는 교수의 질문에 답변을 하는 학부모가 없었다. 

교수는 만원짜리 지폐를 예를 들었지만 그 만원의 지폐가 '어머니들께서는 내 아이를 얼마나 알고 이해하느냐'는 말임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내 아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내 아이에 대해 잘 알고 있는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아이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내 아이가 세상과 소통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삶을 사는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무엇으로 기억하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을 다른 나라가 무엇으로 기억하고 있는가?  IT 강국, 남북한 분단국, k-pop, 김치등 많은 답변이 나왔는데 교수는 대한민국을 드라마의 나라로 기억한다고 한다. 한국 드라마, 한국 사람, 한국 음식으로 대한민국이 기억되고 있다는 것이다. 드라마로 인해 대한민국의 사람과 음식, 문화등을 알고 방문하듯이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기억되어 나를 찾게 할것인가의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한국 사회는 인권, 환경, 독도, 남북 분단, 자원등 많은 부분에서 해결해야할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재가 필요한데 그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어머니들의 몫이 크다. 아이들에게 과제만 넘겨주지 말고 능력을 키워 주라고 당부한다. 

사회에 대해 문제 의식을 느끼고 부담을 갖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을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책임감이 있는 사람은 내가 타인에게 말한것, 행동한것에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낄지를 아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의식해서 조심성을 갖게 되는데 그렇치 않은 사람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킬수 있다. 또 아이를 겸손한 사람으로 양육하라 당부한다. 

겸손한 사람이란 나의 능력에 대한 한계를 아는 것이다. 내가 할수 있는 부분과 내가 할수 없는 부분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사람으로 양육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나를 아는 사람, 좁게는 부모님, 가족은 물론 경비아저씨께도 감사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라고 당부하며,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할 우리의 아이들을 잘 모시라'며 강의를 마쳤다. 

이번 강의를 들으며, 아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다시 생각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강의를 마친후 학기초에 뵈었던 담임선생님을 뵙고 아들의 학교생활을 들을 수가 있었다. 
사춘기인 관계로 작은 몸부림이 있지만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이 시기를 잘 지내서 사회에 나가 소통하는 리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번 부모교육은 11월 25일 '우리 아이의 잠재능력을 이끌어 내는 대화 기법'과 12월 2일 '유능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감정코칭' 이란 제목으로 3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잠재능력을 이끌어내어 유능한 아이로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느끼고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동수원중학교 http://www.dongsuwon.m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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