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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기고 세상 속으로 당당히 나왔어요
수원시방문보건센터 재가 암환우들에게 문화체험기회
2011-09-30 10:03:57최종 업데이트 : 2011-09-30 10:03:5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정희

암을 이기고 세상 속으로 당당히 나왔어요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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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수원시방문보건센터는 저소득층 가정의 재가 암 환우들 40여명을 모시고 국립국악원과 창덕궁으로 문화예술체험나들이를 다녀왔다. 
수원시방문보건센터는 매년 자연과 더불어 농촌테마여행이나 숲속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건강과 형편이 허락하지 않아 외출의 기회가 적었던 대상자들에게 맘껏 웃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었다. 

이번에는 가까이 있으면서도 쉽게 찾아지지 않는 국립국악원 우면당을 찾아 국악콘서트를 관람했다.
예술을 알고 스스로 즐기는 남자인 한량이 멋스럽게 놀면서 자연과 삶에 대한 즐거움과 재미를 표현한 민속무용 한량무로 문을 연 이날공연은, 우리민족의 예술혼이 담긴 해금으로 노래하는 탱고와 중모리-굿거리 -중모리 구조의 서정적인 해금 선율속에 푹 빠지기도 했다.  

특히,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통해  판소리의 묘미를 느끼며 감동을 받으면서 그동안 우울하고 불안했던 긴장이 풀어져서 그런지  흥에겨운듯 어깨를 들썩이며 좋아했다.

암을 이기고 세상 속으로 당당히 나왔어요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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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반인들은 쉽게 관람 할 수 없는 창덕궁(비원)을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자연과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후원 구석구석을 산책하면서 마치 궁궐 속 주인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위암으로 긴 투병을 했던, 이 모 할아버지는 "해마다 잊지 않고 이렇게 좋은 곳을 데리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신경써주고 많이 웃게 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사는 인생은 주변에 더 감사하면서 살아 야겠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수원시방문보건센터는 아주대병원 통합의학센터와 함께 영통구 보건소에서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가 암 환우들을 위한 자조모임을 열고 있으며, 환우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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