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조원시장 상인회 교육장, 독서실로 화려한 변신
중간고사를 맞아 열공하는 학생들로 교육장의 열기가 뜨겁다.
2011-10-02 23:27:45최종 업데이트 : 2011-10-02 23:27:45 작성자 : 시민기자   정순옥

축제 준비로 9월 한달 동안 북적북적 소란스럽던 교육장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어느새 독서실로 새롭게 변모한 조원시장 상인회 교육장은 고요하기만 하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간고사를 며칠 앞두고 '열공'하는 학생들로 조원시장 상인회 교육장은 열기가 뜨겁다. 아이들의 온기와 뜨거운 학구열로 환절기 날씨만큼이나 교육장 안과 밖의 기온차가 심하다.

올 봄에 교육장을 독서실로 개방 했을 때는 홍보가 부족하여 10여명의 아이들이 교육장을 넓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2학기가 된 지금은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자리를 구분해아 하고, 남학생과 여학생들의 자리도 구분해야 될 정도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원래는 밤 9시부터 운영하는 것으로 홍보가 되었지만 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오후 6시부터 개관하고 있다. 공부하다가 코를 골며 자는 아이들,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들락날락 하는 아이들, 꾸준히 앉아서 공부하는 아이들 등 공부하는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조원시장 상인회 교육장, 독서실로 화려한 변신_3
조원시장 상인회 교육장, 독서실로 화려한 변신_3


'대추동이 마을 만들기' 사업 중 시민기자 개인적으로, 첫번째 보람있는 사업이 홀몸노인 대상으로 매달 시행되는 '사랑의 밑반찬 나누기' 라면 두번째는 ' 상인회 교육장 독서실 개방' 이라고 말하고 싶다.

상인회 교육장을 독서실로 개방하기로 한 것은 마을 만들기 '사업'이라기 보다는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비싼 독서실비로 나가는 비용을 아껴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시민기자인 본인도 대학교 1학년생인 딸을 대학보내기 위해 3년 동안 10만원이 넘는 독서실비를 부담하는 것이 버거웠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야간자율학습도 완전히 자율화 되어 독서실에 가도 자리가 없다고 한다. 이런 아이들을 교육장에서 맞을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보람을 느낀다. 
마을만들기 대학생 NGO 팀인 중앙대 허설아 학생이 자신의 공부도 할 겸 교육장에 상주하며 아이들의 공부를 지도하하기도 한다. 또한 조원시장 상인회 김병곤 회장도 11시에 가게 문을 닫고 꼭 들러서 졸린 눈을 비비며 아이들이 갈 때가지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

올 봄에는 교육장이 상당히 넓어 보였는데 덩치가 큰 고등학생들이 많아져서 70평이나 되는 교육장이 좁아 보인다. 아이들이 더 많아 지면 책상에 칸막이를 해야 할 것 같다.
 내일 공휴일인데도 9시에 문 열어달라며 조심스럽게 말하는 아이들이 예쁘고 또 예쁘기만 하다. 내일도 늦잠은 포기해야 될 듯...

아동 및 실버 교육 프로그램 운영,마을 만들기 추진단 사무실 등 남녀노소 모든 동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임대해 준 수원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조원동 관내 중.고등학교 중간고사를 맞이하여 상인회 교육장을 이용하는 학생수가 많아졌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