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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의 소통방법은 비폭력 대화로
2011-10-04 20:47:04최종 업데이트 : 2011-10-04 20:47:04 작성자 : 시민기자   안명자

지난주부터 송죽동에 위치한 경기도 청소년 상담 지원쎈타에서 '비폭력 대화'라는 부모 교육을 받고 있다. 비폭력이란 간디의 아힘사(ahimsa) 정신에서 나온 것으로 우리 마음 안에서 폭력이 가라앉고 우리 본성인 연민으로 돌아간 자연스러운 상태를 말한다. 비폭력 대화는 이러한 연민이 우러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대화방법이다.

 

자녀와의 소통방법은 비폭력 대화로_1
비폭력 대화를 시연중인 학부모


비폭력대화(NVC, NonViolent Communication)은 연민의 대화, 삶의 언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NVC(비폭력대화)의 목적은 의도를 질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결을 통해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모두의 욕구를 평화롭게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찾아보는 것이다. 
화가 나 있거나 '연결하고 싶지 않은' 때라도 이런 연결이 우리가 선택한 가치라는 것을 기억함으로써 매순간 NVC(비폭력 대화)의 의도를 유지 할수 있다.
NVC(비폭력대화)의 효과는 개인, 가족, 집단 사이의 갈등을 예방하고 감소시키며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과거의 아픈 상처나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사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서로 가슴에서 우러나와 상대방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하는 즐거움을 느낀다.  

생각하고, 말하고, 듣고, 행동하는 방식을 선택하면서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서로 분명하고 구체적인 부탁을 할 수 있게 되어 모두가 원하는 것을 받을 가능성이 많아진다. 비폭력대화는 단순히 대화 방법이 아닌 생각과 의식을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모델은 간단하지만 아주 효과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힘이 있다.

NVC(비폭력대화)의 말하는 방법은 상대를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마음 안의 움직임을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표현한다. 또 내가 한 말이 내가 뜻 한대로 전해졌는지를 확인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동등하게 존중하면서 모두의 욕구가 평화롭게 충족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대화를 계속한다.

NVC(비폭력대화)의 듣는 방법은 자신의 생각, 선입견, 기대, 가정, 그리고 조언을 하거나 가르치려는 충동을 내려놓고 상대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을 공감으로 듣는다.  상대가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스스로 찾아가는 것을 도와주어 자신을 더 깊이 이해라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대가 충분히 이해를 받았다고 느낄때까지 들어주어 공감대가 형성된 후에 해결방법을 찾는다. 상대가 무슨 말로 자신을 표현하든 공감하는 사람은 관심의 초점을 그 사람의 하는 말 뒤에 있는 관찰, 느낌, 필요로 하는것, 부탁하는것에 맞춘다. 

자녀와의 소통방법은 비폭력 대화로_2
자녀와의 소통방법은 비폭력 대화로_2


NVC(비폭력대화)의 기본은 상대방을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카메라에 찍힌 모습처럼 그대로 보고 관찰을 하여 말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을 선입견이란 꼬리표를 붙이고 바라보지 말아야 하는데, 그건 그 사람이 누군지 알지 못하면서 미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폭력대화를 함으로써 타인의 말과 행동을 보이는 그대로 보고 나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여 타인과의 갈등을 피할 수 있다. 특히 사춘기의 자녀와의 소통에 아주 효과가 있는 대화방법이다.

교육을 받으면서 일상생활에서의 대화가 얼마나 폭력적이었는지 새삼 느끼며 반성을 하게되었다. 이번 교육은 자녀와, 가족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비 폭력적인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것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교육적 선도사업인 부모교육프로그램으로 평화를 만드는 의사소통, 자녀들과의 통 이란 제목으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오는 7일까지 6회기에 걸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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