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전국노인노래자랑 수원시편이 열렸다
2011-09-06 09:04:47최종 업데이트 : 2011-09-06 09:04:4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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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를 이렇게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 놓은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사회적 갈등을 풀어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라는 멘트가 나오자 일제히 "바로 우리" 라고 크게 외치는 분들이 있다. 전국노인노래장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이야' 서정구 대한노인회장안구지회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좋은 말씀을 많이 드렸기 때문에 간단히 인사만 올리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서정구, 여러분 곁에 항상 있겠습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껏 즐기세요."라고 짧게 인사말을 했다. 전국노인노래자랑 수원시대회 사회로 국민MC 송해 선생님이 진행을 하였다. 85세 연세인 송해 선생님의 사회는 그 의미가 깊어 보였다. "수원시 어르신들을 만날 수 있어 무한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입상하신 분에게 푸짐한 상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모두 즐거운 마음에서 노래하시고, 이 자리에서 노래하신 분들께서는 이때까지 살아온 기분을 마음껏 발산시켜 즐겁고 후끈한 장면을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을 하며 송해 선생님의 '나팔꽃 인생' 노래를 멋지게 부르고, 어르신들의 노래자랑이 시작되었다. '나팔꽃 인생'을 멋지게 부르고 있는 송해 선생님.. 이번 노래자랑에 16개 팀의 어르신들이 참여했으며, 등수에 의미를 두지 않고 모두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서로의 노고에 자축하는 모습을 연출해 행사장을 훈훈한 감동의 물결로 출렁이게 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으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쓸쓸히 주인공자리를 내어주고 조연의 자라에서 묵묵히 바라만 보고 있는 어르신들이 오늘 이 시간만큼은 모두가 흥겨워하며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연무동 목화아파트 할머니 무용단의 율동 '걸그룹 못지않은 춤솜씨를 보였다' 김순애 할머니(정자3동) '아씨'를 열창했다. 젊은이들을 위한 각종공연이 홍수를 이루고 있으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열리는 공연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기성세대들이 반성해야 될 부분이다.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젊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준 행사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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