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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떡 이야기
2011-09-06 22:23:31최종 업데이트 : 2011-09-06 22:23:31 작성자 : 시민기자   고제헌

우리떡 이야기_1
우리떡 송편


우리 고유명절인 추석의 전통음식 중 송편은 대표음식 중 하나이다.
어릴적에는 명절이 되면 어머님이 하얗게 불린 쌀을 건져 올려주시면 자전거에 싣고 방앗간에 가서 쌀가루를 빻아왔었다. 산에 올라서 솔잎을 따오는 것도 늘 내몫이었다.

반죽 주위로 온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으면 누가누가 더 예쁜 송편을 빚었는지에 대해 한바탕 품평회가 열렸었다.

정성으로 빚어낸 우리 떡은 통과의례, 명절행사 등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우리 고유의 음식으로, 농경의 시작과 함께 만들어 먹은 것으로 추정될 만큼 오랫동안 함께해 온 식품이다.
 농경민족인 우리는 계절의 변화에 다라 절기마다 다양한 떡을 즐겨와 그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떡은 우리 민족 전통 식문화의 결정체이다.

한가위에는 수확한 햅쌀로 조상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송편, 시루떡, 개떡, 조떡을 설날에는 복의 기원 및 경건함을 의미하는 흰떡국, 조랭이떡꾹, 시루떡을 단오에는 곡물이 잘자리기를 기원하며 쑥절편과 인절미, 동지에는 다가올 새해 평안을 기원하며 붉은팥시루떡, 콩인절미를 먹으며 떡에 의미를 부여하며 세시풍속과 함께 발달해 왔다.
 
떡은 명칭이나 지역 등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나 만드는 방법을 기준으로 구분하면 찌는 떡, 치는 떡, 지지는 떡, 삶는 떡으로 분류할 수 있다.
찌는 떡에는 생일상에 오르던 설기떡과 두텁떡, 증편 등이 대표적이며, 주로 찹쌀로 만드는 치는 떡은 절편, 개피떡, 개떡 꼬장떡 등의 종류가 있다.
지지는 떡은 화전과 부꾸미, 빈대떡 등이 유명하며, 경단과 단자 등 삶은 떡은 귀여운 아이를 연상케 하며 맛도 알차다.
 
우리의 오랜 먹을거리인 떡은 옛날에는 집에서 만들던 것에서 사먹는 것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빵과 과자에 국민간식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하지만 최근 식품산업 소비 트렌드가 "웰빙"과 "전통"으로 이동하면서 슬로푸드의 대표주자로 인정받아 떡의 소비가 다시 늘고 있다.

우리떡 이야기_2
시중에 판매되는 떡프리믹스


시중에는 다양한 떡 프리믹스 제품이 등장하면서 쉽고 간편하게 집에서도 떡을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출퇴근길에 간단히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떡들도 많이 출시되었다.
떡은 쌀씻기부터 찌기까지 평균 6∼7가지의 과정을 거치고 긴 시간이 들기 때문에 집에서 만들기는 번거로움이 크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쉽게 쪄 먹을 수 있는 떡 만들기 프리믹스제품이 인기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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