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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변수에 취약한 주식시장
2011-09-28 07:06:48최종 업데이트 : 2011-09-28 07:06:48 작성자 : 시민기자   임동현

평범한 월급쟁이들의 재테크 수단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해오긴 하였지만 근래에는 주로 펀드를 많이 하곤한다. 왜냐하면 70~80년대 고성장 시대의 고금리 예금상품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일반은행에 정기예금이나 적금을 들어보아도 실제 물가상승률 대비 수익이 없기 때문에 약간의 수익이라도 기대하는 경우에는 주로 주식에 직접투자를 하거나 아니면 펀드에 가입함으로서 간접투자를 하곤 하는 것이다.  

정말이지 평범한 월급쟁이의 한 명으로서 나도 펀드와 주식투자에 여유자금의 반반을 묻어두고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전 터진 상호저축은행의 부도때에도 안심하였고 이번 추가로 상호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때에도 왜 어른들은 펀드를 놔두고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실까 생각하였다.

물론 그러한 저축은행의 사태 와중에서도 주식시장은 이런저런 호재와 악재들에 의하여 요동치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 요동폭이 감내할 만한 수준이었고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제를 좋게 봤기에 끝까지 믿고 참으면 주식은 오를것이라고 판단하였다.

대외변수에 취약한 주식시장   _1
대외변수에 취약한 주식시장 _1


하지만 최근의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바라보면 끝까지 믿고 가다가는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자꾸 들게된다. 특히 우리나라 개별기업의 경쟁력보다 세계 주식시장의 악재에 너무나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는 세계의 어떤나라보다도 외국인투자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증시 특성 때문이라고 하는데, 세계경제에 위기상황이 닥치면 어떤나라보다도 먼저 우리나라에서 투자금을 회수하여 위기를 대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의 제도에서 외국인이 마음대로 주식을 사고파는 것을 딱히 저지할 방법은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대외변수에 따른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인정하기에는 너무 그 편차가 크다. 
그래서일까 증권회사에서는 폭락장이 빈번하게 나타날 때에는 주식회사 직원들의 자살이 자주 일어난다는 점을 감안하여 직원 상호간에 챙겨야 할 매뉴얼도 만들어서 배포한다고 한다.

아무튼 최근의 주식시장은 너무나 불안하다. 물론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생존가능성을 믿는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혹시나 대외변수에 의해 흑자도산이라도 하는 기업이 생긴다면 그건 또 별개의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예전에 방송에서 그런말을 한 적이 있었다. 농한기에 시골로 들어오는 도박꾼들은 동네에 힘 꽤나 쓰는 청년들이 있으면 도박판을 벌인다고 하더라도 그 수익을 함부로 들고 도망가진 못한다고 한다. 이와 비슷하게 우리나라의 주식시장도 외인들이 함부로 들어와도 그 수익을 너무나 거리낌없이 자국으로 빼가는 형태의 현재상황은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않은 상황인 듯 싶다.

대외변수에 의한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정말이지 나와서는 안 될 흑자기업 도산을 막기위해서는 국가적차원에서 법적 검토를 거쳐 외국인들의 자유로운 진출입을 약간 차단하고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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