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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달래주는 음료 술
2011-07-14 19:53:13최종 업데이트 : 2011-07-14 19:53:13 작성자 : 시민기자   최장근

문득 새벽에 일어나 우산을 쓰고 공원을 거닐다 맥주 한모금이 마시고 싶어졌다. 쓰고 맛없는 존재였던 맥주가 마시고 싶어졌다는 것이 무척 신기하다 . 맥주의 매력을 도무지 알수 없었던 사람이라 더 그렇다. 

고등학교 졸업식을 하고 저녁에 간 호프집 그 곳에서조차 단순히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 탈선을 한다는 요량으로 지지않기 위해서 마신것이지 딱히 술이 음식보다 맛있어서 마신 것은 아니였었다. 

그런 내가 술맛을 알게된 계기는 참 특별하다. 물론 한창 짭잘한 간장치킨이 유행 할 당시 왠지 콜라와는 궁합이 맞지않아 맥주를 선택하긴 했지만 맥주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2년전 한창 경매수업을 듣고 늘 뒷풀이로 모였던 어느 설렁탕 체인점 곁에 있던 맥주를 마시고 그때부터 술이 이런거구나 하고 술맛을 알게 되었다. 

모임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탓에 부질없는 인맥을 쌓으려고 마신적은 없어도 치킨시켜 먹을때는 늘 모든 사람들처럼 치맥(치킨과 맥주)을 행복의 진리인양 찬양했다. 
술을 좋아하지는 않더라도 술자리에서의 모두가 다 하나된거같은 화합의 분위기가 몽롱하게 조성이 되다보니 술자리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참 많다. 이렇듯 나른하게 마취가 된거같은 기분은 마치 사랑에 빠졌을때의 느낌과 유사하기까지 하다. 

그리스 신화에서 영혼을 달래는 음료인 술과 쾌락의 신으로 알려진 디오니소스(박카스)에 대해 서는 알고 있지만 그가 영원불멸의 젊음과 생명을 가진 신들중에서 유일하게 죽은 신 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영원한 젊음과 생명을 가진 신마저도 지하의 세계로 인도 할정도로 술이 위험하다는 것을 신화에서는 이야기 한다. 

답답한 일상을 마치고 기분 좋게 시원한 맥주 한잔은 심장병 예방에도 마음을 달래주는 효과도 있지만 지나친 과음은  본인의 건강에는 물론 가족에게도 큰 상처가 된다.  
정신이 혼미해질정도로 마시는 술은  타인에게는 물론  자신에게도 잊고싶지않고 기억나게되면 너무나  부끄러운 과거의 원인 제공자가 된다 .  

영혼을 달래주는 음료 술_1
영혼을 달래주는 음료 술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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