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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가정교육 아닌지?
2008-03-18 10:09:28최종 업데이트 : 2008-03-18 10:09:28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무너진 가정교육 아닌지?_1
무너진 가정교육 아닌지?_1
학교 교육도 중요하지만 더 근본적인 것은 가정교육 아닐까?  가정이 무너지거나 가정교육이 제대로 안된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도하기가 힘들다. 
지도하다가 지쳐 포기단계에 이른다. 그러면 학교 교육마저 무너져 내리는 것이고 무너진 사회가 되는 것이다.

새삼스레 웬 가정교육 타령일까? 하도 어이없는 이야기를 들어서다.

모 초등학교 6학년 남녀 10명이 학교 인근 아파트에서 담배를 피우다 학부모의 신고로 학교에 잡혀 들어왔다. 학교에서는 학부모를 소환하여 협조를 부탁하고 대책을 강구하려 한다. 당연한 절차다.

학교에 와서 자식을 꾸짖는 학부모의 말이 기가 막힌다.

"중학교 가서 담배 피워야지, 왜 초등학생이 담배를 피우냐?"
"얘야! 담배를 피우려거든 19세가 넘어서 피워라!"

이건 부모가 할 말이 아니다. 교양도 없고 상식도 없는 부모다. 부모가 제대로 배우지 못하였거나 부모 자격이 없는 것이다. 자식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그만치 부모 역할이 힘들다는 것이다.

이 분들, 자신의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알고 있을까? 성인들도 금연하는 것을 당연시 여긴다. 초등학생의 흡연문제. 학업, 건강, 돈 문제가 아니다. 삐뚤어진 길로 가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가정이 바로서야 학교도 바로 서는 것이다.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학생들 흡연 문제가 고교를 지나 중학교를 거쳐 초등학교에 도착한 것이라는 증거 아닐까? 

무너져 내리는 가정교육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이영관님의 네임카드

이영관, 부모 역할, 가정교육,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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