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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을 안할수 없는 우리의 입장
2011-06-16 06:23:11최종 업데이트 : 2011-06-16 06:23:11 작성자 : 시민기자   최희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과 경제난에 허덕이다 못해,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귀순하는 북한주민들의 소식을 자주 들을 수 있게 된다. 역시나 이번에도 어린이를 비롯한 성인 남녀가 짝을 지어 총 9명이 귀순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으로 뜻뜨 미적지근한 느낌이 아닐수 없다. 
왜냐하면 정말 생활고에 시달려 극단적인 귀순을 감행한 것인지, 아니면 남한으로 몰래 위장 진입한 북한군의 일행인지를 확연히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의심을 안할수 없는 우리의 입장_1
의심을 안할수 없는 우리의 입장_1


솔직히 남한 내에서도 북한의 경제난은 대중매체의 기사나 속보 등을 통해 잘 알수 있기에, 전자의 이유로 북한주민들의 귀순했을 것이라는 추측에 비중을 많이 두는 편이지만, 항시 뒷통수를 때렸던 북한이라 이조차 의심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의심의 여지가 다분했던, 4개월전의 수십명 북한주민의 선박이 표류하여 남으로 내려와서는 귀순의사를 밝히지 않고 되돌아 간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했다.
아무래도 북한에 남겨져 있는 혈연의 생명을 담보로 쉽게 귀순의사를 결정하기란 힘들었을것이란 개인적인 추측을 해보지만, 역시나 믿을수 없는것이 북한이라는 존재이기 때문에, 항시 주의를 하고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한다.

이번 북한귀순에 대해 국민들의 반응은 너나 할것없이 간첩의 확률도 배제하지 말고, 제대로 철저히 귀순자들의 신상에 대해 조사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이같은 북한 주민들의 연이은 귀순 행각에 의해 북한 또한 반발이 예상될거라 여겨지므로 이것또한 쉽게 넘어갈 수 없는 문제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 안타깝게도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은 비참한 상황속에서 감행한 남한으로의 귀순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겠으며, 귀순이라는 자체로 남한주민들의 축하를 받아야 할 상황에서도 우리는 의심을 먼저 할 수밖에 없다.

귀순한 즉시 그들이 맛보았을 안도감 또한 대략적으로 느낄수는 있으나, 이것이 연민이나 동정의 감정만으로는 바라만 볼수 없기 때문이다.  그 이유야 당연히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며, 적대시 해야할 적군이라는 인식이 이제는 확연히 우리 국민들의 머릿속에 많이 주입된 상태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같은 현실자체가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아무쪼록 이번 북한귀순에 대한 철저한 정부의 조사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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